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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30 00:57
[잡담] 스텔스 잠수함이라... 글쎄...
 글쓴이 : 마왕등극
조회 : 4,859  

구리 기반 메타물질이라는데...

그거 수압에서 견딜 수 있을까요?

못 견딜거 같은데 말입죠...

혹시 아시는 분 계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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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조 21-09-30 02:57
   
잠수함 자체가 스텔스 아님 ? 레이더파가 물속에서 먹통이 되니 말이죠
신기한 물질로 만들던 말던 ... 잠수함에서 춤추고 장구치고 난리치면 음파에 잡힌다능...
야구아제 21-09-30 03:06
   
수중 특성 때문에 레이더파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수중에 있는 잠수함은 탐지 수단이 음파에 한정됩니다.

사실상 육안 탐색도 불가하죠.

다만 음파는 물속 물체를 탐지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기존의 소재로는 물속에서 탐지되기 쉽습니다.

때문에 최신의 잠수함들은 표면에 음향 타일이나 고무 재질, 혹은 음파를 흡수하는 소재를 이용해 음파의 탐지를 피하는 방법을 찾아 대응하고 있습니다.

음파 탐지의 방식에는 패시브와 액티브가 있는데 패시브는 수중에서 발생하는 음향을 수집해 잠수함을 찾는 것이고, 액티브는 음파를 직접 발사하여 반향을 통해 물체를 탐색합니다.

패시브의 경우 핵잠 등이 심해에서 엔진을 정지하면 음향 발생 자체가 적어 탐색이 어렵고, 액티브의 경우 음원 발생 지점이 노출되어 반대로 잠수함의 표적이 될 수 있어 대잠수함 작전 등의 다른 체계나 전투함 등이 협력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여하튼 이런 이유로 잠수함은 수중 은폐성이 뛰어나 잠항 시간과 수중 속도 등으로 대응하기 힘든 무기 체계로 인정되는 것으로 압니다.
     
마왕등극 21-09-30 03:26
   
우리나라 잠수함은 특히 우수해서 400m 잠항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때 잠수함이 받는 수압이 40기압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가정집 외관에 붙어 있는 도시가스관이 최소 3기압 이상에서 견딜 것이 기준입니다.

그 도시가스관이 보통 동관이 아닌 강관이죠.

물론, 동관으로도 10기압을 견딜 수 있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관을 동관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가벼운 힘에도 관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 이유로 과연 최대 40기압이 적용되는 물 속에서 핵잠의 경우 30노트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면서 외벽에 설치되어 있는 구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메타물질이 변형 혹은 파손이 없을 수 있느냐는 거죠.

이야기 들어보니 메타물질을 '정교'하게 배열해 스텔스 도료 혹은 시트지처럼 잠수함 외벽에 부착해 소리를 집성 후 반대편으로 흘려보내 반향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개념같은데 수압에 의해 변형 혹은 파손 시 제기능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 물어본 겁니다.

구리를 기반으로 한 메타물질이 과연 수압에도 견딜 수 있는가...라는거죠.
          
자유생각 21-09-30 04:50
   
만일 탄소기반으로 메타물질을 만들면 그 강도는 어떻게 될까요?
흑연은 무르고, 다이아몬드는 단단하고, 미래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그래핀이나 탄소나노튜브는 고유한 특성이 있죠. 같은 원소로
만들어진 물질이지만 구조에 따라 성질은 전혀 다르죠.

메타물질이라는게 기존에 존재하는 물질의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서
전에는 없던 물리적 특성이 나타나게 하는 것이니까, 스텔스 잠수함
만드는데 사용하는 구리 기반의 메타물질도 기존의 구리와 물리적
특성이 전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리는 무른 금속이니까 구리로 만든 메타물질도 무를 것이라는 것은
선입으로 보이구요... 잠수함에 사용하려고 만드는 스텔스 도료인데
높은 수압을 견디지 못한다면 사용할 생각조차 안했겠죠.
               
ijkljklmin 21-09-30 06:26
   
얘기하는 구리기반 스텔스 재료는 압력선체 재료가 아니라 표면 도료와 같은 것입니다.
부식과 접착특성이 문제지 강도가 중요 요소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생각 21-09-30 07:48
   
메타물질에 대한 이야기 아니었나요?
현재 기술수준에서 이걸 잠수함 선체 만드는데 쓰겠다는 생각 자체가
안떠오르는게 정상이겠죠. 좀 뜬금없네요.

그리고 표면에 도포하는 것이라도 말씀하신 부식과 접착특성 측정에
환경적 요소로 압력이 고려되어야 할테니 전혀 무관하지는 않겠죠.
그리고 메타물질 자체의 강도도 고려되어야 할 겁니다.
                         
뜨Or 21-09-30 12:14
   
그참... 아이디대로 사시네..  에효..
          
과부 21-09-30 08:21
   
포스코에서 잠수함용특수강(HY강재) 제작해 대우와 현중 모두 납품합니다.
상식적으로 본체를 구리로 만든다는게 말이 됩니까.
멍때린법사 21-09-30 08:40
   
고무판위에 한번 더 덧되는 것은 아닐지.
네오구리 21-09-30 08:47
   
메타물질은 합금 처럼 쓰는게 아닐 텐데요, 필름 처럼 만들어서 쓰는 걸 ㄱ겁니다
도나201 21-09-30 09:34
   
구리판을 변형하는게...... 아니라.

그냥 시트지위에 메타물질을 분사하는 형식인데    이때 분사하는 약품에 구리성분이 주류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구리하고는 달라서  이걸 나노분자로 변형시켰다라는것입니다.

일종의 도배지 역활을 한다고 보시는게....편할겁니다.
hamish 21-09-30 14:01
   
스컹크 웍스에서 F-117 만들 즈음에 미해군에게 소나에 잡히지 않는 잠수함을 제안한 적이 있으나 가오리 모양에 기겁한 미해군 제독들이 거부해서 무산되었습니다. 당연히 스텔스 잠수함 설계 가능하며 기술적 난관은 F21보라매를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개발하는 것 보다 매우 쉽습니다. 근데 군에서는 그런 발상 못할겁니다. 우리 해군도 함정과 항모 설계를 민간 제작사에 위임하고 있어서 앞으로는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새끼사자 21-09-30 14:47
   
메타 물질의 내구성이 오히려 더 중요할 듯 한데요. 외부 노출되면 고속으로 지나가는 물분자들의 충돌로 인해 메타 구조가 파괴될듯한데...
가을자락 21-09-30 16:20
   
HY80, HY100 같은 고장력강은 잠수함의 피부인 외피를 구성하는 것이고, 잠수함의 뼈대는 고장력강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고장력강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단단한게 아니고 수압에 의해 많이 늘어나고 쉽게 원상복구되는 강판입니다. 그래서 오래된 잠수함의 표면은 뼈대의 윤곽이 다 드러나게 움푹움푹 패여 있습니다.
점퍼 21-09-30 21:30
   
잠수함의 구조에 대해서 모르시는 것 같은데. 일단 사람이 탑승하는 부위는 압력선체로서 원통형으로 제작합니다.
그리고 그 바깥에 밸러스트 탱크와 각종 외부부착장비(예인소나 같은)를 달고 외피로 둘러쌉니다.외부와 압력선체 사이의 거리만 해도 1~2m 정도 떨어져있죠.
이 외피에 다시 스텔스 코팅재료를 씌우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수압을 받는 다고 하더라도  내부에 공기층이 없다면 재료의 순수한 압축강도로 버틸 수 있습니다.
뚜껑이 닫힌 빈 프라스틱 물병을 물속에 담그면 찌부러 들겠지만 뚜껑이 열린 프라스틱 물병은 수천미터를 내려가도 아무런 문제가 없죠.
     
hamish 21-10-02 20:12
   
겉이 평평해도 내부는 원통형으로 설계될 수 있고, 음파탐지에 안 걸리는데 잠수함이 깊게 내려갈 필요가 없기에 굳이 원통형으로 설계할 필요가 없습니다. 뚱뚱한 가오리 모양이되 몸통 내부는 원통형인 구조는 상업용 해저 탐사전에서도 볼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리즌9 21-10-01 19:56
   
군사무기 관련 분야는 첨단과학 중의 첨단이니, 밀덕분들은 여느 얼리아답터 보다 훨씬 앞선다는 생각입니다.
돛단별 21-10-02 02:09
   
거북이모양으로 디자인해서 해저 수심에서 기어가게 만들면 탐지안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