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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04 13:04
[잡담] 핵잠 원자로의 페로 비용이 엄청난가요?
 글쓴이 : 살수있다면
조회 : 2,322  

유튭 보다가 느낀건데요 
일단 핵 발전소의 페로 비용은 엄청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핵 발전소는 그만큼 돈을 버는 곳이기도 하니 그렇다고 치고 
앞으로 우리도 혹시나 가질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핵잠의 소형 원자로 폐로 비용도 엄청나다고 하네요 
영국의 구형 핵잠이 그냥 방치 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유가 페로 비용을 감당 하지 못해서 라고 하네요 
영국이 돈이 없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그리도 이정도 일줄은 몰랐네요 
프랑스 와 호주 잠수함 사업 중간에서 스틸 한게 이 이유도 포함 되지 않았을까? 
생각 해봅니다 
폐로 비용이 많이 들어도 사용기간이 길고 엄청난 파급 효과를 생각 해보면 
정말 우리도 있었으면 하는 무기 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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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아제 21-10-04 13:26
   
오히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원전에서 폐기되는 방사능 폐기물이 엄청납니다. 여기에는 작업자들이 입은 옷가지들도 있죠.

이미 처리 용량이 넘어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논의가 크지만 정말 어이 없게도 세계 어느 나라도 제대로 된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독일의 경우에 암염질에 폐기물을 폐기하여 암염이 팽창하면서 완전 밀봉을 시키려고 했지만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이 확인돼 더이상 운영을 할 수 없게 됐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도 여러 복지 혜택을 전제로 여러 공모를 했지만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압니다(확실치 않음).

상황이 이런데 비용은 오히려 부차적인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핵원료로 쓰인 플르토늄의 재처리만 해도 엄청난 방사성 물질의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우리처럼 원전을 많이 사용하는 나라는 원잠을 필수로 보유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름없는자 21-10-04 14:40
   
폐로 비용이 엄청난서 그냥 원자로만 떼어서 그대로 콘크리트 건물 등에 보관하는게
현재론 제일 경제적 입니다.  안에 있는 다쓴 연료 같은 건 꺼낼 생각도 하기 어렵죠.
뭐 그렇게 한 몇백년 보관하다 보면 언젠가는 뭔가 해결책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포르투나 21-10-04 14:51
   
영국 페로  비용이 비싸서 80년대부터 보관 하고 있더군요
Republic 21-10-04 15:02
   
동해에 수명 다한 핵잠을 버리면 됩니다 .
     
도나201 21-10-04 15:20
   
뭐 실제로 러시아에서 그랫죠...ㅡ.ㅡ
          
Republic 21-10-04 15:53
   
아  제가 원한건 이반응이 아닌데 ㅎㅎ
므흣합니다 21-10-04 15:34
   
찾아보니 LA급 원자로가 26MW이고 원자력발전소는 1GW네요...
용량으로는 40배차이지만 그 비율보다는 폐기비용이 비쌀거같아요. 안싸니깐 다른나라도 폐기못하고 그냥 보관중이고..
참고로 지상발전소 원전 1기당 폐기비용은  2조원 이상이라고 합니다.
원전은 싼게 아니죠..
약 40년정도 운영하면서 비용처리를 뒤로 늦출뿐입니다.
2조원을 40년으로 나누면 500억정도 하네요..
매년 1기당 500억씩 순이익을 뽑아내고 그걸 쌓아둬야 나중가서 폐기비용이 댈 수 있다는거죠..
지금 25개 운영중이니 1년에 1.3조원의 순이익을 쌓아두거나 폐기비용에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 말고도 원전은 운영중 사고위험과 운영중 사용해서 방사능을 뿜는 금이나 희귀금속같은 고가의 광물뿐만 아니라 구리,철,납,폐자재등도 시중에 팔려나와 우리가 쓰는 아파트, 철판, 전선, 각종 건축자재등등에 재활용되는 문제도 있죠..
중간중간 방사능 누출사고도 있고 지역주민 지원비도 내야하고 해당지역은 영원히 방사능 피폭지역 되는 것이고...  이것저것들 돈으로 환산하면 1기당 2조원 필요하다는 것도 최소한만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원전 발전단가가 40원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유럽은 원전폐기하면서 비용확인했고 250원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석탄이 60~70, 가스가 150~200, 태양열이 100~200, 풍력 및 수력은 100~150원 정도한다고 합니다.(년도별로 가격이 널뛰기중입니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804051.html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7071013102486338 (기사에는 비용포함인데 원전폐기비용을 너무 작게 잡아놓음, 석탄이나 석유는 탄소비용 미포함임)

독일의 경우 원전폐기비용을 발전사가 부담하면 망한다고 배째라 해서 그냥 세금으로 기금만들고 앞으로 들어올 돈까지여러가지 돈끌어다가 정부가 폐기해줬어요.(구조가 상당히 복잡한데 아마 전기료에 추가된 세금이 장기충당 되었을 꺼에요)

40년 운영하고 수명연장하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 있는데... 그거 공짜 아니에요.. 새로 만드는 만큼  비용들어갑니다.(당연히 방사능 폐기물도 많이 나오니깐요)

방사능 폐기장이 경주에 있는데 이건 고준위 폐기물 두는 곳이 아니라서 저+중준위 폐기물은 어느정도 보관하지만 실질적인 폐기물 저장은 발전소 내에 하고 있습니다. 즉 원전시설을 폐기하면 지금까지 40년간 발생한 핵 폐기물까지 추가로 해결해야 된다는 거죠..
그거와 별개로 원자로 지하로 오염되었더라 하는 기사들 간간히 나오죠..

가정집은 지난 수십년간 에너지 절약을 강조해왔고 전체 에너지수요의 15%밖에 안됩니다.
다른나라와 다르게 우리나라는 기업과 상업시설들이 에너지소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에너지 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50223165100003

가정집과 상업및 공장전기가격을 비교하면 약 2~3배정도 차이나는데 전기료 올릴거면 가정집에 책임을 돌리지말고 싸게 펑펑 낭비하는 분야들에게 비용청구했으면 좋겠습니다.

발전소를  더 늘려야 하는게 아니라 에너지 절감정책들이 필요한거죠..  말하다보니 본 취지에서 벗어났네요... 핵잠수함 폐기비용도 싼편은 아닐겁니다. 비용때문에 폐기안하고 모든 나라들이 그냥 보관중이에요..

개다가...
1GW당 원자력은 8조원 / 풍력은 4.5조원 /  태양광 1.5조원 들어갑니다.
즉 발전효율이 나쁘더라도 1GW당 건설비(폐기비용포함) 생각하면 원자력이 좋을 이유가 없게 되었습니다.
풍력발전도 설치비가 절감되는 혁신적인 방법이 개발되어서 단가 떨어지는거 추가하면 훨씬 싸질예정입니다.

다들 태양광이 겁나게 비효율인건 알지만 건설비용은 비교해보지 못했을 겁니다.
원전은 건설비가 계속 상승중이고 신제생 에너지들은 전부 건설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방랑기사 21-10-05 11:21
   
우리나라에서 경제성 있는 풍력발전은 제주도 밖에 없습니다. 제주도 전기생산량이 남아 돌아서 고장난
풍력발전기 수리도 안하고 있습니다. 위에 전력생산 단가는 송전 비용이 빠졌습니다. 또한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은 일정한 전력 생산이 되지 않아 ESS시설은 필수이거나 화력발전, 원자력발전이 해주어야 합니다.
커서 21-10-04 21:56
   
예전에 어디에서 듣기로.... 1조가량든다고...그래서 영국도 저런상황이라는.....
     
방랑기사 21-10-05 11:24
   
영국정부가 돈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군무기 조달에서 웃기는 정책을 하고 있습니다.
전투기, 군함 등 조달 및 유지관리에 민자투자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민자투자사업이 민간의 경영, 자본, 기술을 이용하여 비용이 이득이 된다고 하지만 사실상
정부예산에 기생하는 사업입니다. 잠수함 사용 만료까지 유지관리 해주지만 끝나면 나몰라라 입니다.
방랑기사 21-10-05 11:25
   
잠수함 폐로 성공한 나라는 미국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