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우리나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함’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5일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선도함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공은 함정의 첫 블록을 건조용 선대에 자리 잡아 거치하는 공정으로, 함정 건조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에 기공한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중 선도함으로,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8년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19년 10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해 올해 2월 건조에 착수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무게 8천100t으로, 국내 구축함 중 최대 크기이다.

이날 기공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선도함은 내년 하반기 진수를 거쳐 2022~24년 시험평가를 실시하고, 2024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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