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래의 전략적 목표가 뭡니까?
한국의 해상수송로의 안전을 목표로 하는 지역강국입니까
아니면 더 넓은 바다의 제해권을 목표로 하는 강대국 입니까?
여기서 강대국이라고 함은 지역강국 정도가 아니고 세계구급으로 말합니다.
이미 한국은 군사적 경제적 문화적 으론 확고한 지역강국이죠.
하지만 세계구급 강대국이라고 하긴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 정도로 아직 크게 부족이죠.
현재로 군사적 강대국이라고 할 만한 건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가 있지요.
인도나 터키 브라질도 그럴 의도를 가지고 있는 걸로 보이고
일본은 경제적으론 강대국이지만 군사적으론 강대국엔 미달이죠.
즉 군사적 지역강국과 강대국은 목표나 의도나 질적 차이가 있습니다.
군대가 강하다고 군사적 강대국이 되는게 아니고
인접한 국가나 지역 이외의 좀 떨어진 다른 나라나
다른 대륙에서도 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럴 군사적 수단을 갖추어야 강대국이 됩니다.
터키는 군사력은 강대국급은 아니지만 아제르바이잔이나
시리아 키프로스 등등 동지중해 여러 곳에 문어발을 뻣고 있죠.
인도도 스리랑카나 인도양 전역과 동남아 국가들을 영향권하에 두려하죠.
일본은 다소 애매하긴 하지만 서태평양과 대만과
동중국해 까지는 사정에 두고 있다고 봅니다.
즉 한국도 만약 한반도 주변을 벗어나서
남중국해 / 필리핀 해/ 서태평양/ 오호츠크해 와 북태평양과
그 주변국가에 (예를 들어 필리핀 , 대만, 중국, 일본, (오키나와, 홋카이도)
에 제해권과 군사적 영향력를 행사하려면 군사적 강대국이 되어야 합니다.
또 그런 지역에서 한국의 국익 손상이 있는 경우
이를 군사적으로 간섭해 한국의 이익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오키나와가 무장 독립투쟁을 벌이면 이를 무력으로 탄압하려는
일본에 간섭하고 오키나와 독립군을 도와주고 할 의도가 있냐는 거죠.
또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든지 홍콩 독립운동, 캄차카 반도나 북방 4개섬 분쟁이나
또는 중동 아덴만 분쟁 동지중해 분쟁, 말라카 해협 분쟁, 등이 생기면
미국 영국 일본 등 과 함께 그런 분쟁에 다리를 걸칠 거냐를 결정해야 합니다.
다리를 걸친다 = 돈과 군사력/외교력을 분담 갹출하고 승리 시에
정치적 경제적 전리품 분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뭐 한국이 작아서 어렵지 않느냐 하는 분도 있는데
역사적으로 네델란드나 포르투갈의 예를 보면 꼭 그럲진 않죠.
그게 아니고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의 방어와
해상운송로 안전 확보 정도가 목표인 지역강국이 목표이면
원거리 무력투사 원거리 원양작전이 주목표인
항공모함이 필요하지는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