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음. 저 COUNTRY 1 은 한국.
미국이 한국을 떠보려 했다는 건 이미 FBI 에 기소된 사람이 둘(부부) 이니 아닌 거 같고
실제로 저 사람은 핵잠수함 기술을 한국에게 판매할 의도가 있어서
한국 대사관에 연락을 시도했는데
한국은 이를 미국의 떠보기 공작이라고 의심해서 고민을 하다가
FBI 연락관에 그 접촉시도편지를 건네주고 위장수사를 하는 FBI 요원들에게 협조를 해서
범인들이 실제 한국정부 관계자와 연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도록 함
(한국의 외교공관 건물에 외부에서 지나가며 볼수 있게 약속된 신호를 내걸었다고)
한국이 핵잠수함을 건조하려한다는 건 미국 핵잠수함 관계자라면
대부분이 잘 알만한 거니 자기가 제공한 핵잠수함 설계기술 이면
한국이면 500만 달러 정도는 낼 수 있을 거라고 봤음.
저 문서 리스트를 보면 페이지 수만 해도 엄청난 양이고
내용도 핵심적 원자로 설계도 도면나 핵잠수함 원자로 관련 운용 기술이나
원자로 설계 및 운용 각종 파라미터 값 등 중요한 자료는 다 들어 있음.
Q 등급 비밀취급인가자만 볼수 있는 최고 등급 자료임.
문서 명단을 보니 솔직하게 드는 생각은 저거 그냥 먹었으면 하는
욕심이 드는게 사실임. 그까지 500만 달러야 껌값이지.
범인은 매우 조심스럽고 기술적으로 치밀해서 만약 한국이 FBI 에 그 사실을
유출하지 않고 진행시켰다면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임.
다만 스파이로서는 (당연하지만) 아마추어 수준임.
다만 범인이 실수를 한 건 범인과의 주고받은 메일의 영어 문장이
매우 매끄럽고 문법 오류도 없어서 대학 교육받은 미국인 정도로
English native 가 아닌 한국인 정보/군사 고위관계자 치고는
너무 영어가 자연스럽고 완벽해 의심할만 했는데 의심하지 않은 것임
교훈: 스파이 짓을 하려면 어떤 경우에도 물리적 SD카드를 특정한 장소의
무인포스트로 전달하기 위해 그 장소를 본인이 직접 방문하는 짓을 하지마라.
어차피 SD카드에 들어가는 정보면 인터넷으로 전달할 수 있다.
왜 돈은 인터넷으로 암호화폐로 받으면서 정보는 물리적 매체로 전달하려 했는지?
스파이 짓을 시도하는 순간부터 당신은 누군가가 미행하고
전화나 인터넷 사용은 감시당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행동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