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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13 11:06
[잡담] 미국 핵잠 비밀 같은 경우 올바른 대처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3,059  

제가 만약 한국의 정보관련 담당이었다면 
저 정보를 FBI 에 넘기지는 않았을 겁니다.
아래에 몇 분이 지적했듯이 정보를 제공하면 제공자를 
보호해준다는 평판은 매우 소중한 정보 자산이니까요.

이점에서 예전에 있었던 백대령 건이나 로버트킴 건 등
한국의 정보당국의 정보제공자에 대한 대처는 현명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먼저 공작을 한 것도 아니고 제공자들이 
한국측에 먼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한거고 
더구나 금전 등 댓가를 바란 것도 아닌데
오랫동안 징역을 살고 출감후에도 
별로 보상이나 보호해 주지 못했지요.

그렇다고 저런 건을 덥석 무는 것도 역시 현명한 처사는 아니지요.
안그래도 위의 두 사건들 때문에 한국에 대한 미국 정보당국의 
시선이 곱지 않은데 미국의 함정수사이거나 또는 진짜라도 
그런 작전을 하다가 실수로 걸리기 라도 하면 진짜 큰일 나는 거죠.
그런 위험을 감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이런 접촉이 오면 처음에는 딱 거절하는게 좋습니다.
처음에는 정중한 투로 한 번 거절하고 또 연락이 오면 
마치 장난치지 말라는 투로 또는 돈을 노린 사기꾼으로 몰면서 거절하는 거죠.
그래서 두세번 거절하면 상대는 몸이 달 겁니다.
물론 이 단계에서 상대가 포기하면 아쉽기는 하지만 손해는 아니지요.

그러면 정보제공자는 보다 대담하게 조금 더 구체적 정보를 흘리며 유혹하겠지요.
그러면 한동안 대답을 하지 않는 겁니다. 마치 신중한 검토중인 것처럼.
그리고는 대놓고 말하는 거죠. 우리는 당신이 함정수사로 한국을 
곤경에 빠뜨리려 한다고 의심을 한다고 밝히는 거죠.

그러면 정보제공자는  함정수사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하는 부담을 지는 거죠.
그러면 제공자는 몸이 달아서 조금더 적극적으로 접촉 제안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선에서 함정수사가 아니라는 증명하기는 어렵죠. 
그러면 한국은 더이상 관심없다고 거절하는 겁니다.
적어도 그러면 함정수사였다면 수사는 중단되겠지요.

그렇게 한동안 시간이 지난 후에 다른 사람을 통해 제보자를 접촉해 보는 겁니다.
대사관 무관(국정원 직원임) 같이 드러난 사람 말고 
재미 사업가 등 블랙 요원을 동원해서 그 사람에게 접촉을 시도하는 거죠.
만약에 들통이 나도 한국정부은 관련성을 부정할 수 있으니까.
사업가는 한국 정계 고위인사나 주미한국대사나 한인회장과 
교류가 있는 확실하게 FBI 요원일 수 없는 사람을 동원하는 거죠. 

그래서 사람이 함정수사인지 여부를 판단하게 하는 거죠.
변명은 한국정부는 관심은 있지만 위험 때문에 또는 함정수사로 의심해서 
믿지 못해서 이 건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내가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되어 애국심에 이 걸 성사시키겠다는  접촉한거라고 변명합니다.
그러면 실제 사용된 무인포스트 같은 방법으로 한번 거래를 해서
함정 수사가 아니라는 걸 실제로 확인하는 겁니다.
물론 정보제공자도 그 사업가가 FBI 위장수사가 아니라는 걸 확인받게 되고. 

예를 들어 제공할 수 있는 문서 목록을 제시하고 그중에 그 사업가가 임의로 선택한 
한 1 개 항목의 특정 페이지 분량을 제공해 보라고 요구하면서 
초기에 제보자가 요구한 대로  2만+5만 달러를 개인돈으로 보내는 거죠. 
여기 까지는 한국 정부와 전혀 돈거래가 없는 게 되니 함정수사였더라도 
한국정부는 오리발을 낼 수 있지요.

즉 한국 정부는 관련이 없게해야 나중에 들통이 나도 한국정부는 
곤란하지 않고 당신도 반역죄가 아니라 비밀누설죄가 된어
처벌이 가벼워 진다고 설득하는 거죠.
한국정부에 은밀하게 전달하는 건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일을 추진하는 거죠. 

초기에 100만 달러 어치 정보는 사업가 자기 재산으로 먼저 제공자로 부터 
정보를 사서  한국정부에 팔겠다고 하는 거죠. 그대신 자기는 그 정보에
20-30% 정도의 웃돈을 붙여 한국정부에 팔겠다고 하는 거죠.

안그러면 더 의심을 사죠. 세상에 공짜로 그런 위험한 일을 
하려는 사람은  없으니 그 사람이 이렇게 나서는 동기가 설명이 되지요.
100만 달러는 FBI 가 수사용 미끼로 지출승인하기에는 너무 거액이죠.
또 함정수사라고 해도 실제로 정보가 한국정부로 넘어갔는지 증명하긴 어려워지고 

또 이렇게 중간에 사람을 세움으로서 한국정부가 실제로 관여했거나 
정보를 받았다는 걸 법정에서 증명하는 것은 어려워지지요. 

나중에 500만 달러 어치 정보 거래는 한국정부와 협상으로 거래로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는 거죠. 
상대는 자기가 받으려는 돈은 그대로 받으면서 위험이 줄이드니 
충분히 이 조건은 받아들 일 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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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때린법사 21-10-13 11:31
   
러시아도.. 미국인의 접촉에대해 미국정부에 꼬지른 사례가 몇건되져...
지난 코로나 상황때.. 미의사당 노트북 가져간 잡것들 접촉해온 사례도 러시아가 미국에게 전달.
승리만세 21-10-13 12:08
   
하지만 이렇게 우리가 자발적으로 자진납세 해주면 신뢰가 생기는거죠
우리에게 접촉하려는 정보원은 초장부터 단호하게 안돼!하고 미국에 즉시 보고하고, 우리가 스스로 진행하던 공작은 노출되면 바로 꼬리자르고 우리정부와는 무관한일 이렇게 처리하는게 사실 뒤탈이 없죠.미국상대론 걍 허튼수작 안하는게 가장안전하고 좋아요..
특히 미국 핵잠 기술 취득해봤자 이득도 없고 미국의 역린을 건드려 분노만 살뿐..
냐옹이 21-10-13 12:21
   
그런 접촉이 왔다는 사실을 미국에게 끝까지 숨길 수 있으면 모를까
한국 핵심 고위직에도 미국 정보원이 득시글한 상황에서
괜히 미국에 오해살만한 일은 아예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유출자들이 우리가 안되면 다른 나라에라도 넘길지도 모르는데
그게 우리의 경쟁자나 적성국이 되면 골치아퍼지니까
아예 싹을 잘라버리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입니다.
어차피 우리가 못먹는 거 남들도 못먹게 해야죠.

그리고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아마 누가봐도 걸릴 것 같아서
먼저 미국에 알렸을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봅니다.
유출자들의 어설픈 정보 전달 방법 등을 보면
비밀 지키기가 어렵다고 봐서 손절했을 수도 있습니다.
비평인생 21-10-13 12:50
   
허튼 소리
지금 한국이 해야할 건 핵잠기술이 아니라
핵잠 기술을 축적하는데에 미국과 친동맹국들의 거부반응을 없애는 건데

저게 동맹국들끼리 서로 본심을 확인해보려는 이중 스파이면 어쩔겁니까
그렇게 조급하게 굴다가 동맹국들에게 저녀석 핵잠 가지면 위험하겠다라는 의심을 사게 되면?

뭔가를 얻고 싶다면

하나 얻고 모두 포기하는게 아니라
하나 얻고 두개,세개도 얻고 싶으면 동맹국들을 설득하는게 중요한 설득,소프트파워의 시대에요
zzanzzo 21-10-13 13:01
   
원잠보유에대한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는게 어려운거지 
동의만 받게되면 도면 운용 노하우같은건  정상적인 대가만 지불하면 얼마든 얻을수있음
우리가 그정도 능력이 없는 나라도 아니잖아요?
괜히 수상한음식 먹으려다 죽는수가
누가 쥐약바른 음식일수도
ranteria 21-10-13 13:08
   
올바른것 같진 않네요. 본문식으로 간을 겁나 볼거라면 그냥 안먹는게 낫습니다. 간보며 시간 끌면 걸릴 확률만 올라가죠. 먹을거면 바로 먹고 안먹을거면 괜히 의심받기 전에 빨리 치워버리는게 맞는거죠.
펌프업잇 21-10-13 13:34
   
핵잠 하나 갖는다고 최강국된다면 그렇게 해도 됩니다 ㅋㅋㅋ
과부 21-10-13 16:21
   
우리나라 수준을 장물애비 수준으로 보시네.
대답할 가치도 없는 수준이라....
neutr 21-10-13 16:30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사실 자세한 정보를 모르니 뭐가 맞다 하긴 어려워 보이네요.
넘기려는 기술이 상당히 중요한 정보라 먹었다가는 큰일 나고
다른 나라에 넘어가도 좋지 않으니  미국에 신뢰를 주는 선택을 내렸을 수도 있고..
안 그래도 파이브 아이즈 확장이네 어쩌네 하는 상황이니.

뭐가 되었든 공식적으로는 최대한 조용히 넘어가는 것이 좋겠죠.

근데 우리나라가 맞는지도 의문이던데 뭐 나온게 있는 건지..
nigma 21-10-13 21:34
   
역지사지로 미국이 자신들에게 아주 요긴한 우리의 국가정보를 누가 누설한다고해서 그걸 우리쪽에 알리고 받지않을 것이며, 또 그런 일을 우리가 일게되었을 때 미국이 사과라도 하곘는지 생각해볼 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빼낸 것도 아니고 저 쪽에서 누설 한 것인 만큼 우리가 받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름을닮아 21-10-14 15:22
   
천년만년  동맹이  있는  것도  아닌데  빼낼건  빼내야죠.
힘의  균형을  보고  조치가  취해지는거지....
혹자는  민주당이  영원히  집권  못한다는 둥  정치적  논리를  갖다붙이는  모지리들이  있는데...
구김당도  같은  논리로  같은  대처를  한다면  우리나라는  영원히  첩보작전을  못한다는  논리밖에  안돼죠.
적극적으로  정보를  빼낼려고  물밑작업하는  분야인데  자발적으로  꼰질렀다는건  말이  안되죠.
정보가  필요없고  노출된  낌새가  보여  놓아줬다는  표현이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