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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13 13:23
[잡담] 핵잠 기술은 사실 20세기 기술이죠.
 글쓴이 : 야구아제
조회 : 1,599  

미국이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들을 활용하는 것은 과거 미국의 울타리 속에 동맹을 두고 혼자 상대하던 것과는 조금 양상이 다른 모양이죠.

사실 20세기 경제를 미국이 주도했지만 거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미국의 자원 소비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른바 기축 통화라 불리는 달러의 힘은 미국의 국력과 비례한다고 볼 수 있는데 2차 대전 때 늘려 놓은 미국의 생산량을 축소시킬 경우 20년대 있었던 대 공황이 올 수 있고, 유럽이 빠르게 사회주의화 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유지하고 유럽의 공산화 등 세계의 경제권을 미국 아래에 두기 위해 미국은 엄청난 달러의 힘을 이용한 것입니다.

냉전이 종식되고 신자유주의를 통해 미국이 뿌린 씨를 걷어 들이는 것도 시도하는 것 같았으나 2000년대의 두 번의 전쟁과 중국의 경제력 확대로 최종적으로는 달러 가치의 하락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프간 전쟁을 종료하면서 미국은 우방국 챙기기에 들어갔는데 그 핵심은 힘의 연대와 대 중국 압박입니다.

사족이 길었는데,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역사는 노틸러스부터 시작해 오하이오급, LA급, 버지니아 급으로 이어집니다.

오하이오급 전략원잠은 미국의 최상위 전략 무기이고, LA급은 냉전시대에 계획된 공격 원잠이며, 버지니아급은 냉전 종식 이후 다양한 목적을 위해 개발된 약간 소형의 공격 원잠이 됩니다.

이들의 기술은 9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원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원자로 기술과 기본적인 함선 설계는 그것보다 더 오래된 것이죠.

이런 측면에서 미국은 호주에게 중국을 상대시키기 위해 원잠 기술 이전을 하겠다는 그 순간부터 보안에서 일부 해제됐다고 봐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오하이오 급에 해당하는 기술 지원은 없을 것이며, LA급도 아닌 버지니아 급으로 한정되리라 봅니다.

미국의 방산 구조가 민간회사와 국방부가 연계돼 있어 민간 회사는 비록 국가의 통제를 받지만 어느 정도 규제가 풀리면 상업적인 부분의 영리 추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밀도 어느 정도 거래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과거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M60 전차를 도입하려고 했을 때 미정부가 반대했고, 우리가 이를 이유로 독일의 회사를 기웃하자 M1 전차의 제작사에서 설계도를 갖고 와 K-1 전차가 출연하게 된 사례를 보건데,

미국이 이번의 경우 호주에 기술 지원 공식화 후 정부의 허락이 있든, 민간 제작사 차원이든 원자력 잠수함 관련 기술과 관련하여 접촉을 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뭐 뇌피셜이지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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