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전장에서 기사는 오늘날 육군의 탱크와 비슷한 역할이죠. 적군 보병의 전열 대형을 깨고 아군이 적진으로 돌격을 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역할이죠. 그래서 기사를 막으려면 적군도 기사를 동원할 수 밖에 없고. 당연히 탱크가 혼자 움직일수 없고 정비병이나 보급 등 많은 지원병력과 유지비가 필요한 거죠. 귀족이 아니면 그런 유지비를 감당할 수도 없고.
중세 보병의 전략이나 무기 변화가 할바드나 파이크 등 기사나 기병을 막아내는데 효과적인 방향으로 발전했다는게 기사가 전장에서 얼마나 보병에게 위협적인 존재였는가를 보여주는 거죠.
기사는 그 자체가 전력이기도 했지만, 지휘관급 인물이기도 합니다.
기사가 병사처럼 싸운건 기사초기 샤를마뉴 시대정도고 이후엔 준 귀족이라 장원도 관리해야하고 기사와 종자,직업군인인 맨엣암즈, 보조병들을 자기가 다 관리와 통제 지휘를 해야했습니다.
장원을 가진 정식기사는 최소 중대장급 지휘관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