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엔진 개발 계획은 시의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간 언론에 큰 주목을 끌지는 않았으나,
보이지 않게 저율엔진 및 관련 소재의 개발은 꾸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 블레이드 소재에 있어서도 가장 높은 허들중 하나인 1,500‘C의 내열 소재는 이미 달성 된지 오래고, 지금은 약 1,650’C에 적용되는 소재를 연구하고 있으며, 고가의 레늄 소재를 배제한 저렴한 소재 연구도 꾸준한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간 F-15K/KF-16 등에 적용되는 엔진 F110 엔진과 FA-50에 적용되는 F414 등에 적용되는 엔진은 라이센스를 통하여 씹고 뜯고 맛보기를 수 십 년을 해왔던 연유로 형상디자인의 3D 역설계는 자다가도 할 수 있을 정도일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기체에 사용하는 엔진의 경우 이미 개발된 국산 1,500‘C의 내열성 소재라면 충분히 팬 블레이드에 적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설계 중 가장 어렵다고 하는 연소실은 시행착오(Try & Error)를 통한 나만의 경험치를 축적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고 봅니다. 효율은 누가 알려준다고 되는 것도 아니라서...
KF-21의 기체가 완성되면, 좌우 엔진중 하나에 국산 테스트용 엔진을 장착하여 시험한다면, 고공에서의 실질 성능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아마도 FADEC 까지도 그리 어렵지 않게 개발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개발 완료 시기도 얼추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지상테스트만 완료한 XF-9 보다도 더 빨리 실 기체에 적용 및 장착할 수 있는 엔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도 해 봅니다.
수 십 조원을 투자한다고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제트엔진인데, 한국은 참으로 알뜰하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산엔진을 국산 기체에 장착하는 것과 해외 판매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군사용 엔진이라 한미간 교차인증협정이 있어 한국 정부의 인증통과만으로도 서방측의 모든 기체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사실 인증은 항공 사업에 있어, 제조기술보다 더 높은 엄청난 허들입니다.
이제 더욱 욕심을 내본다면, 이를 기반으로 해서, 국제 카르텔에 의한 금기영역인 터보팬(High by Pass)엔진의 연구만이라도 병행한다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