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고도 700km 에 위성 올리기 위해 내는 최종속도가 마하 22 입니다.
해당 고도에 계속 떠 있으려면 마하 22 정도 속도를 내야 중력을 상쇄할만큼의 원심력을 낼 수 있기 때문이고요.
탄도미사일 용도에서는 고도를 유지할 필요없이 적당히 간 다음 다시 떨어지면 되기 때문에 그 정도 속도까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즉 탄도미사일용 로켓으로 위성 발사를 바로 할 수는 없고, 속도를 더 가속시켜주기 위한 최종단 로켓이 추가되어야만 합니다. 물론 탄두 무게 6 톤급 탄도미사일이라면, 탄두 대신 최종단 로켓과 위성 (합계 6 톤 이내) 를 달아서 쏘면 가능하겠죠. 군용 소형 위성 종류라면 이런 식으로 할만하겠죠.
북한의 로켓 엔진은 추력이 80~90톤 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나로호만하더라도 단일 엔진 추력이 170톤이었습니다.
북한은 약한 추력을 보완하고자 엔진 여럿을 묶어서 사용합니다.
근데 이러면 엔진간 간섭이 일어나서 단일엔진을 쓰는 것보다 불안합니다.
북한의 엔진제어소프트웨어 능력이 어느정도인지 알수 없으나
추력만 놓고 보면 한국이 단연 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