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10-23 09:46
[공군] 차세대 기초훈련기(전기모터 항공기) 관련 의견
 글쓴이 : 떡국
조회 : 1,806  

이번에 발표된 전기모터식의 차세대 기초훈련기 영상을 보니 참 좋던데요.
동영상 보니깐 1600마력 정도의 토탈 출력을 가지도록 상정을 하고 있나 봅니다.
사용하고 있는 프로펠러가 4개니깐, 1개당 400마력 즉 300kW급 정도 출력의 모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정도 출력으로, 항공기용으로 사용가능한 모터는 현재 전세계에서 딱 2개 입니다.

하나는 지멘스에서 개발한 것인데, 롤스로이스와 2019년에 계약해서 금년에 최초로 시험비행 성공했습니다.
참고동영상 : https://youtu.be/eEZ-JTc1l7A

나머지 하나는 미국의 magniX라는 벤쳐회사에서 나온 magni350 이라는 전기모터입니다.
도심 출퇴근용(?) 항공택시 같은걸 상정을 했나 봅니다.

KAI는 아마 지멘스 것을 사용하지 않을까 추측이 되는데요.
이유는 한국 엔지니어들이 지멘스를 욕하면서도(돈뜯어간다고) 좋아하거든요(신뢰성).

300kW급 항공기용 전기모터가 가져야 할 기본 스펙은...
자체 중량 50kg 수준으로 엄청 쪼그맣고 가벼워야 합니다.  
일반 산업용 전기모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고 경량화되기 때문에, 엄청난 발열을 효과적으로 냉각시킬 수 있는 기술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초소형 사이즈를 추구하는 전기모터는 발열 문제는 모터 자체에서 논외로 치고 설계를 하기 때문에(소형화, 고출력에 올인), 발열 처리는 시스템 인티그레이션 단계에서 해결을 해 줘야 합니다.
회전속도는 1600~2500rpm 정도로 저속 회전이네요.  감속기 없이 직접 프로펠러를 돌리는 형태이므로 초고속 회전은 불필요.
마지막으로 항공기에 사용 가능한 인증이 필요하겠죠.  
인증 문제 때문에 한국내 모터 기업들이 항공기용은 아직 개발 도전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현 자체는 사실 기술적 문제는 없는데
인증 받는데만 몇 년 이상 걸릴 거고 비용도 어마어마하게 투입되어야 하니까요.
(한국의 중소기업 레벨 입장에서 볼 때 어마어마한 비용이라는 의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기용 전기모터가 국산화되면 더 좋지 않을까
특히 KAI에서 그렇게 기획을 했으면 좋겠구나 정도 생각이 듭니다.
KAI가 지멘스와 계약을 하는 순간 지멘스의 노예가 됩니다...  
지멘스는 물건 판매 이후 유지보수 비용을 어마어마하게 청구하기로 유명하거든요.
(IT 업계의 오라클 같은 느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포오97 21-10-23 10:15
   
항공인증만 있으면 만드는건 쉬울텐데요~ 초전도체 자석 만드는곳에서 모터 개발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케불프 21-10-23 10:35
   
모터는 최첨단 기술이 아닙니다. 내수가 빈약해서 국산화하지 않았을 뿐

모터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로는 권선의 방법, 강력한 영구자석, 컨트롤러 등입니다

브러시도 중요하나 요즘은 브러시리스라 뺍니다
이름없는자 21-10-23 10:37
   
1600 마력급이면 기초훈련기(KT-100 300마력급) 급이 아니고 현재의 기본훈련가(KT-1 1천 마력 급) 급입니다.
지금 제안된 대상은 기초훈련기 이므로 모터 1개당 80마력 60kW  (4개 320 마력 240 kW)급이라고
보아야 할 겁니다.
zaku 21-10-23 11:06
   
저거 하는 말 잘 보면

전기모터 추진 모델은 그냥 이런 것도 할 수 있다정도고

일반 엔진을 달던가 아니면 하이브리드 한번 가보던가

실제모델은 아닌걸로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