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 성능개량
FA-50 성능개량 고등훈련기/경전투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KAI는 수출 대상국 수요를 고려한 FA-50 성능개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 대상국의 무장 및 임무 확장, 항속거리 연장 요구에 따라 신형 공대공유도탄과 중거리 공대지유도탄, GBU-12 LGB와 같은 추가 무장이 통합되며, LAD(Large Area Display)를 적용한 글래스 콕핏과 HMD, 내장형 훈련체계, EOTGP(Sniper ATP)가 통합된다. 또한, 동체 내에 추가 연료탱크를 탑재하고 300갤런 외장 연료탱크와 Cobham社의 프로브 장치를 통합하여 체공시간을 연장한다.
KUH-1 계열 성능개량
KUH-1 계열 회전익기 성능개량에는 국산화된 4축 디지털 자동비행조종장치(Automatic Flight Control System, AFCS)와 동력전달장치가 공통적으로 포함된다. 최신화된 임무컴퓨터에는 통합전자지도컴퓨터(Integrated Digital Map Computer, IDMC)가 기능통합되고, 4개의 MFD(Multi Fuction Display)는 10.4인치에서 12.7인치로 대형화되며, 버튼식 CDU는 터치 인터페이스로 변경된다. 또한, 기체 내에 F5 연료탱크가 추가되어 항속거리가 연장된다.
동력전달장치 국산화
KAI에서는 자체 투자(792억 원)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254억 원)으로 과거 개발에 실패했던 동력전달장치 국산화에 재도전하고 있다. 이탈리아 AVIO社와의 협업을 통해 '25년까지 개발이 진행되며, 수리온 성능개량에 적용하여 최대이륙중량을 19,200lbs에서 21,000lbs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개발한 동력전달장치 기술은 소형무장헬기(LAH) 및 소형민수헬기(LCH), 차세대 고기동 헬기 개발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회전익기 주기어박스용 AGMA(American Gear Manufacturers Association) 13등급 기어류 부품 기술은 향후 풍력발전기와 같은 산업용 고성능 기어박스 개발에 높은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무인 복합체계(Manned UnManned-Teaming, MUM-T)
KAI에서 구상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는 미니 하피(Mini Harpy)와 유사한 소형 무인기(국내 개발 예정)를 이용하는 캐니스터 탑재 ALE(Air Launched Effects) 방식(LAH · MUH-1)과, NI-600 혹은 소형 쿼드롭터 드론에서 획득한 영상을 데이터링크로 수신하여 MFD에 시현하는 방식(KUH-1 · 해상작전헬기)으로 구분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유인회전익기에 의한 다수무인기 운용제어 설계기술(`20.12~`24.02)" 과제를 통해 군단정찰용무인항공기(CUAV)-II 2대를 LAH에서 통제하는 핵심기술을 개발 중이며, 과제종료 이후 시험개발 및 체계개발을 추진하여 2030년대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LAH의 경우 성능개량을 통해 동력전달계통 국산화, Link-K 통합과 더불어 MUM-T 운영을 위한 객실확보 및 무인기 체계통합이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