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 때 부대 사정이나 단위 부대의 보급 등의 문제로 배식의 품질과 양에 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정부의 신속한 대처로 군 급식을 민영화 하여 지금에 와서는 민간 식당 수준에 가까운 급식이 나오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급식 문제는 질적 문제로 교도소보다 못하다는 말도 많았죠.
그런데 한편 이런 생각도 듭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부대는 사실 휴전 중인 임시 주둔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대 본부까지도 전시에는 바로 폐쇄 후 이동이라고 알고 있네요.
급식 문제는 군 보급과 직결되며 제가 군생활할 때 군 급식의 식단은 연대장 권한이라고 대대 규모의 취사장에서 함부로 메뉴를 바꿀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는 당시 보급 체계가 지금보다 발달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전시 상황을 고려한 체계로 알고 있는데
지금 군 급식을 민영화 하면 이게 비상시나 전시에 대한 체계까지 구체화 돼 있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학교 급식처럼 대대 단위로 부대의 입찰로 민영화 된 것인지 모르겠네요.
임기응변도 좋지만 살짝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군대는 전시 대비가 철처해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