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침공이 한창이던 74년 7월 TCG Adatepe, TCG Kocatepe, TCG Mareşal Fevzi Çakmak로 이루어진(세척 모두 기어링급)전대는 그리스 해군이 키프로스로 병력과 장비를 수송할것이라는 상부의 지시를 듣고 그들이 지나갈 예정인 해역으로 이동해 매복중이었음
하지만 정찰기의 보고에 따르면 알고보니 로도스 섬으로 향하는 것들이었고 정찰결과가 상부에 보고되었으나 어떻게 된 일인지 하급부대들에는 전파가 되지 않았음
한편 터키 공군 F-104와 F-100은 상부의 명령에 따라 수송선을 공격하려 왔더니 수송함은 없고 보이는것은 터키 깃발을 달고 터키어로 무전하는 기어링급 구축함 3척
당황한 파일럿들은 상부에 확인을 요청했고 요청을 받은 공군기지에서는 작전사령부에 확인을 요청했는데 정찰기의 보고를 받지 못한 작전사령부는 터키 해군에 해당 해역에 아군 함정이 있냐고 질문했고 없다는 답변을 받자 저들은 터키군 행세를 하는 괘씸한 그리스군이니 지체없이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림
이딴 일이 가능했던건 그리스군도 기어링급을 운용했기 때문임
이후 명령을 받은 터키 공군은 '축제를 시작하겠다' 라는 무전을 시작으로 구축함들에게 공습을 시작했고
난데없이 아군 공군기들에게 얻어 터지기 시작한 터키 해군 구축함 3척은 해군사령부에 아군기의 공습을 받고있다고 보고함
이제야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깨달은 해군사령부는 보고를 받고 공군에 공습 중단요청을 전달했으나 뭐가 어떻게 된건지 터키 공군은 공습을 멈추지 않았음
거의 절규에 가까웠다는 터키 구축함들의 아군이니 폭격을 중단하라는 무전에 터키공군은 닥쳐라 그리스 새끼들아 라고 답변했고 장장 5시간동안 이어진 폭격에 결국 TCG Kocatepe가 격침당하고 나머지 두척도 매우 큰 피해를 입음
TCG Kocatepe에서만 무려 54명이 전사했고 대부분의 장병들이 부상당한 상태로 이함하였으나 동료함들은 공군기들의 폭격에 회피기동을 하며 터키 연안으로 퇴각하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구조활동을 벌이지 못했음
천만다행으로 7월이었던 덕분에 저체온증 우려가 없었고 표류하던 장병들은 구명벌 주변으로 모여 구조를 기다림
운좋게 주변을 지나가던 이스라엘 해기사 실습선이 이들을 발견했고 함장을 비롯한 49명이 구조되어 이스라엘로 후송되었고 또다른 그룹은 레바논 상선을 만나 39명이 구조됨
나머지 112명은 사건을 듣고 달려온 영국 해군과 헬기, 터키 해군 구축함 TCG Berk에 구조되어 총 190명이 구조되었음
작성일 : 21-11-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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