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육상 무기 개발은 주로 전차나 155 자주포 위주로 개발되었는데
이제 35-40 밀리 기관포도 좀 관심을 줄 때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육군은 과거 전면전에 적합한 중장갑 대화력 의 기갑무기 위주었는
현대전으로 갈수록 대화력 보다는 중화력의 고기동 장갑차 등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이나 한국도 LYNX 나 레드백 같은 우수한 장갑차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에 맞는 기관포 연구도 힘을 기울일 때이죠.
그동안 기갑전력의 연구가 주로 센서나 조준장치 등 전자화에 치중한 감이 없지 않은데
상대적으로 기관포등 주포의 연구에는 좀 소홀하지 않나 싶어 아쉽습니다.
지금 한화의 레드백 장갑차의 경우는 30밀리 부시마스터 II 기관포를 쓰고 있고
독일의 라인메탈 LYNX 장갑차 는 라인메탈의 WOTAN 30/35 미리 기관포를 쓰고 있죠.
물론 뛰어난 1급의 기관포들이지만 좀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30밀리 부시마스터는 해군에서 근접하는 작은 보트등을 막는 CIWS 등으로
소구경 함포로도 쓰이지만 솔직히 위력부족이죠.
장갑차가 APC 역할을 넘어 IFV로 일정부문 과거 순항전차/경전차 역할을 하려면
적어도 35 밀리 가능하면 40 밀리 기관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제 군집형 소형 드론이나 중소형 UAV 가 일반화되는 전장에서는
장갑차도 일정부문 보병을 보호하는 간이 대공포의 역할도 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자면 공중폭발탄을 쓸 수 있는 35-40 밀리 포가 필수라고 보입니다.
이런 고속기관포를 가진 장갑차에 레이더만 연동되면 그게
간이형 대공포가 되는 거죠.
라인메탈은 오리콘 대공포 기반의 우수한 35 밀리 기관포가 있지요.
분당 1천발 발사가 가능한 고성능으로 함포나 CIWS 용으로도 쓰입니다.
요즘은 대드론용 대공포로 명성을 날리고 있지요. 매우 부러운 기관포 이죠.
한국도 보포스 40mm L70 대공포 기반의 노봉 함포가 있지만
여러모로 신뢰성도 낮고 좀더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군의 K21 장갑차의 K40 포도 노봉의 파생형입니다.
몇년전에 한국국방연구소에서 40 밀리 CTA 탄과 기관포를 개발한 적이 있는데
딱히 실용화에 이르지 못하고 사장되었죠.
더 개발하면 분당 발사속도가 1천발 까지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거 좀 제대로 실용화 시키서 한국군의 차기 장갑차 플랫폰으로
40 밀리 CTA 기관포를 중형장갑차의 표준 주포로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장갑차도 궤도나 엔진이나 하부차체 연구는 이제 한국도 1급인데
막상 중요한 포탑 부문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보입니다.
다른나라 장갑차를 뛰어넘는 우수한 포탑이 개발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