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해병대 장성들이 전쟁나면 죽으면 되지 식이니 해병대 출신 저도 별로 할 말은 없지만 생각해 보면 일이 참 이상하게 흐르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해병대 하나 희생해서 모두 넘어가는 분위기인 것 같네요.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인지, 참....

저도 수리온 자랑스럽고 LAH도 자랑스럽습니다
카이와 방사청 측에서 영상 올라오는 것마다 보면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재잘한 문제 빨리 극복하고 전세계로 쭉쭉 뻗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수리온에 무장달아놓고 공격헬기라고 우기는건 누가봐도 아니잖습니까
아닌건 아니라고 해야합니다

마린온 무장형시키고 공격헬기라고 하는 것과 그걸 쓰는게 옳고그름 여부 판단에
왜 해병대에 대한 의견들이 개입되는지 몰겠어요

그만큼 해병대를 많은 타군 출신들이 싫어 한다는 반증이죠.

이유야 많겠지만 80년대 해병 출신들이 타군을 어떻게 비하했는지 짐작이 되는 지점입니다.

그래서 해병대 비하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데,

1. 해병대는 장병 중심의 부대로 해병대 장병의 모습은 강해 보일 수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2. 하지만 군 서열 중 가장 낮고 군 내부 영향력이 가장 낮은 군이라 여러 해병대 무기 도입 사업에서 타군 사업에 밀려 제대로 무기를 얻은 적이 없습니다.

3. 이러한 이유로 이번에도 까일까봐 30년 숙원(육군이 한국 전차를 원할 때, 공군이 F-15를 원할 때, 해군이 이지스를 원할 때 함께 요구했던 것이지만)인 공격헬기 및 수송헬기의 상륙 헬기 도입사업의 ROC를 낮춰 제시 했더니 이번에는 요구 사항이 높지 않다고 '무장 헬기'를 주겠다네요.

4. 해병대 상륙 작전이 작전 요구 사항의 강도 낮을 수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지? 참 누구 머리인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런 주장자체가 해병대를 군단급 기동부대가 아닌 육군, 해군, 공군과 같은 '군'으로 본다는 거죠. 해병대는 해군예하의 군단급 지상부대에 불과한겁니다. 군단급 부대에서 해병대만큼 예산도 많이주고, 장비도 충실한 부대는 육군에서도 7군단 이외에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정신차리세요.

정신병자 본인 등판!

해병대의 임무와 역할에 맞는 예산과 장비를 사주는 것이 정상적인 생각이지,
다른 부대와 비교해서 예산이 많다 적다 이야기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주장 같습니다.

누구와의 비교 없이 하는 일에 걸 맞는 무기를 주어야죠.

수리온... 엔진 출력 다 쓰지도 못해, 진동 등 결함을 성공적으로 봉합(?)한 헬기라 좋게 보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이렇습니다.
미해병대에서 보관분도 따로 있고 상황은 코브라한테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1. 벨 사에서 기술이전에 관해 너무 비협조적인데다가 너무나도 고자세였다.
2. 조단위 이상의 사업에는 육해공군 모두 여론 등이나 관련 기관 협조 유도등 각고의 노력을 하는데 비해
해병대는 그러한 노력이 아예 없었다.
3. 방추위인지 어디서인지 해병대 담당자가 코브라만 찍고 이야기하다보니 논리 싸움에서 밀렸다.

지금 대형헬기 사업을 다시하고 있는데,
이탈리아 변속기 회사(벨사 소속)와 기술이전 협약을 맺은 모양입니다.
제 생각에 변속기를 제대로 만들어서 수리온에 갈아 끼워넣던지
수리온 중단시키고 새 기종으로 넘어갈껀지 둘 중에 하나는 하겠지요.

저는 카이가 추후 재대로된, 태생 공격헬기 제작에 뛰어들었으면 하고 그들이 충분히, 빠르게 개발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런 입장에서 지금 저 무장형을 '공격헬기'라고 하고 들이미는건 장기적으로, 추후를 보더라도 제살파먹기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는 아파치식 디자인을 넘어 신개념 공격헬기 개발들이 진행되는 중인데
고작 30기 이하(로 알고있습니다) 수주를 위해 수송기 베이스 기체에 무장형 해놓고 공격헬기라고 하는 전례를 남기는건 오히려 카이 자체에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거 같아요

카이는 이미 방산에 중요한 한 축입니다. 수리온으로 무리해서 뽕뽑으려 하지 않아도 국가와 국민은 충분히 기다려줄거라 봅니다.
무리수 두지 않았으면해요

예전처럼 근접공격안하고 대부분 스탠드오프 무기로 대응한다란 논리가 먹힌걸로 압니다.
그리고 무장헬기와 공격헬기는 구분되어야 하고 실제 "무장형"이란 단어를 쓰니 "공격헬기" 기준으로만 보면 안맞는게 있을 수 밖에요.

베트남전에 이미 실패한 무장헬기를 왜 현대전에서 다시 쓰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까놓고 애기해서 북한의 수송 전단 막을수야있겠음? 개네 배나 상륙정에 지대공 미사일 겁나 설치했는데 그 무거운 무장헬기가 회피 기동이나 할수있을지 의문임
산이나 언덕같은 엄폐물이 없는 바다에서요

그때 무장헬기는 로켓탄을 써야했고, 지금 무장헬기는 유도미사일과 드론이 나가니까요.

프로그램 코스트 빼고, AH-1Z 1년에 약 38억 정도 운영유지비 들어갑니다. 20기 년 약800억이면 적은 돈이 아니지요. 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KAI가 아마 이 부분 파고 들었을꺼 같네요.

유도미사일이랑 드론이 나간다고해서 적 대공미사일을 막을수있는게 아니잖아요

빠른 기동성과 엄폐물이 없는 바다에서 생존해야하는데 가능할거라고 봅니까?

그리고 공격헬기의 주 임무가 뭡니까? 적의 대공무기가 수송헬기에 도달하기전에

제압하는게 주 임무 아닙니까? 무장헬기가 수송헬기보다 더 느리면 수송헬기는 누가 보호합니까?

베트남처럼 수송헬기 옆에 무장/공격헬기가 에스코트하다가 적이 쏘면 대응한다.
이런 개념이 아니고,
무장헬기 그룹이 먼저 날아가서 드론 날려 서치, 발견하면 원거리에서 때리고 , 그 다음 수송헬기 그룹이 간다 이런 개념일껍니다.
공격헬기도 요즘은 에스코트 개념으로 운영 않하는걸로 압니다.

그래서 무장헬기가 방공망 떡칠되어있는 북한군 상대로 효과적인 성능을 나타낼수있나요? 바다에서도 똑같은 방법을 쓸건가요? 드론 날려서 탐색하고 그전에 드론이 먼저 격추되지 않을까요?

방공망요? 상륙 지역 근처 방공망과 주요 전략요소는 모두 공군이 제거했다는 가정하에 상륙작전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걸 그냥 두고 상륙작전이 되겠습니까?

보병이 쓰는 휴대용 대공미사일도 공군이 처리해주나보죠?

애초에 님들이 주장하는건 kfx를 개발하지말고 fa50을 업글해서 배치하자 이런 말같지도 않은 말을 하고 있는겁니다.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수리온 무장형으로 극복할수있다 봅니까?

그게 바로 무장헬기의 논리입니다.  공격헬기도 당하는건 무장헬기나 똑같으니 가급적 맨패드 밖, 원거리에서 서치하고 때리는거 외에는 답없다. 그러니까 무장헬기도 충분하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스탠드오프 논리가 저랬던거 같습니다.

하나더 기억나서 추가합니다.
4. 벨사에서 코브라 멈티 기능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었슴.

그럼 아파치를 구매하면 그만임 육군이 추가로 아파치 구매하는데 해병대도 공동 구매하면 그만 아닙니까? 정비야 육군하고 통합해서 하면 되는거지

그니까요.  안그래도 아파치 버전6부터는 해상화 기능까지 넣겠다고 했는데... 게다가 운영비도 아파치가 더 싸고....
우리나라가 아파치 제2운영국가 아닙니까?

그리고 어떤 븅신들이 러시아 공격헬기 블랙호크 무장헬기 들이밀면서 다른국가도 쓴다 이지랄하는데 러시아 공격헬기 좌석이 수송헬기 형태인 모델은 지휘용 공격헬기고
블랙호크 무장헬기는 대공 능력이 부족한 반군놈들한테 쓸려고 돈없는 국가한테 판매한겁니다 과연 대공 무기가 겁나 많은 북한군한테 통할지 의문임

마린온만 문제냐?? 아님..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실질적인 운용에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074113

그리고 국산과 수입산 항공기나 헬기는 전체 비용중 운용유지비가 70%정도 되는것도 감안해야함..
문제는 국산무기 도입하면 항상 방산비리가 깨알같이 추가되고 성능미달일때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임.. 그것만 없으면 국산이 나음.. 왜?? 문제가 터지면 빨리빨리가 가능함.. 수입은 빨리빨리 되는놈 못봤음. 답답해도 해를 넘기는 경우 부지기수이고.. 답답해?? 돈내놔라.. 돈.... 이게 당연한 순서임..
그냥 단순히 스펙만 보면 당연히 아파치지만 그냥 스펙일 뿐임..  아직 아파치 해군용 없음. 영국꺼는 그냥 영국만 쓰는게 가능함..

수리온 마린온 상승률이 병,신이라 공격헬기의 자격이 있는지는 의심스럽기는 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100296&exception_mode=recommend&page=1

도표에 나온 무장온 상승율 7m/s도 제작사인 KAI 주장이고요.
 
이게 믿음이 안가는게 수리온 출력은 그대로인데... 헬파이어 8발, 무거운 로켓포드 2문, 20mm
즁기관총, 2발 사이드와인더 까지 이렇게 중무장을 하고 장갑 보강한다고 철판 두르면 당연히
기동력, 상승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보나마나 굼벵이 신세 면하지 못할것이 뻔한데... 이건 적 지대공 미사일은 말할것도 없고
북한이 고사포라 부르는 대공포 밥이에요.

무장온이 낄 자리가 아니였죠..
이번 결정 바탕에 깔린게 왠지 해병대를 소모품으로 보기에
가격위주로 결정한게 아닌가란 생각이듬.

육군에 아파치 추가도입이 없는것도 아니고 현재 운용중이라
정비며 부품도 확보하는게 많이 절약될텐데
이리 결정되는게 비상식적임.

나름 자료라고 내논것도 30년으로 계산해서
금액 뻥튀기로 차이를 만든거지 1년단위로 계산하면
페이퍼기체인 무장온은 더더욱 나가리임.
(솔직히 페이퍼기체로 비교한 자료의 공정성도 의심됨.)

결국 로비가 의심되는 상황이고 이건 군 전체적인
무기구매의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는건데 걱정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