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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13 16:53
[기타] 국방기술혁신협의체 기획내용 참고
 글쓴이 : 떡국
조회 : 835  

국방기술혁신협의체라는 태스크포스가 있는 모양인데
여기서 차세대 무기체계 연구개발 관련한 일종의 "목표"를 생산해 내는 기능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ADD보다 상위 기관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최근에 관련 연구성과발표가 있었는데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 파악되길래 공유해 봅니다.

군사기밀이 아니고 그냥 기초연구(탐색개발 보다도 더 이전 단계)에 해당하는 학술적인 기획 내용이므로 군사보안의 범주는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대충 이런 신기술 개발하는 움직임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 참고하면 될 것 같아요.


1. 차세대 전차 (K3전차)

  1.1. 동력계통
기존에는 디젤엔진과 전기계통을 합친 하이브리드 형태를 상정하고 있었는데
완전 수소연료전지 동력계통을 개발해서 장비하는 연구과제가 성립될 것 같습니다.
전차용 수소연료전지 동력체계의 기초연구개발이 성공할 경우에는 실제 적용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겠죠.
기존의 하이브리드 체계는 물론 개발은 되기는 합니다만 상황에 따라 플랜B로 밀려날 공산도 큰 것 같습니다.

  1.2. 구동 매커니즘
기존 K2의 유기압 현수장치의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그대로 이어받아 유지될 것 같습니다.

  1.3. 무인포탑
포탑의 무인화는 논쟁의 여지가 없으므로 넘어가고

  1.4. 무장
기존 K2의 120mm보다 당연히 더 대구경화되는 것은 당연하고, 현재 유력한 것은 잘 알려진 전열화학포인데요.
무장 거치는 구경이 더 커진 전열화학포 스펙을 상정하고 포탑, 차체 스펙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2.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2.1. 컨셉트
다중 위협에 지능적으로 능동 방호하는 기술을 극단적으로 강화한다.

  2.2. 동력계통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상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 상황에 따라서는 기존 디젤엔진 기반으로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3. 재밍 대응 능력
적군의 재밍, 전파 기만, 전파 방해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방어한다고 되어 있던데요.
여기서 "능동"이라는 말의 의미는 그냥 디펜스가 아니고, 자체 장비의 에너지를 사용해서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는 개념을 말하겠죠.
예를 들어 적군이 드론을 띄워서 재밍을 쏘아내릴 경우, 적 드론을 찾아내서 격추시켜 버리는 등의 능력을 갖추겠다는 이야깁니다.

  2.4. 적 화력에 대한 능동 방어
여기서도 적의 포탄이나 미사일에 대한 능동 방어가 언급되던데, 트로피나 K2전차용의 능동방어 시스템 비슷한 개념을 발전시키겠다는 거겠죠.


3. 수중 보행 로봇

  3.1. 컨셉트
좀 재미있는 컨셉트 같은데요.   목적은 기뢰탐색용입니다.
형태는 "수중 자율 보행" 입니다.
영덕대게나 킹크랩 로봇 같은걸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물론 6족 보행이고요.
기존에 방산 쪽은 아니었지만 로봇분야에서 프로토타입 개발했던 과제도 있었죠.
기존의 수중 6족 보행에 더하여, 몸체 내부에 부력 조정 기술을 추가해서 좀 더 활동성을 보강하는 매커니즘을 생각하나 봅니다.
물론 무인 로봇이니깐 각종 센서 등을 이용해서 탐지, 식별, 경로계획 자동생성 등등의 지능적인 부분은 당연히 들어가는거고...

  3.2. 기타 스펙은 아직 구체적으로는 안 나왔습니다.
좀 기다리면 ADD 주도의 방산 연구개발과제로 공고가 뜰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ADD가 무인 자율주행 수색정찰용 차륜형 로봇(소위 견마로봇) 과제를 공고를 해서 시작했던게 제 기억으로는, 2006년 이었던 걸로 압니다.
그때는 군에서의 소요 제기나 이런 거 자체가 없었고, 군인들은 뭔 구름잡는 소리냐 그랬었는데, 연구개발을 일찍 시작하다보니, 15년 지난 2021년인 지금에는 실전배치 단계가 되는거죠.
이런 것 처럼 길게 보는 과제 같습니다.
그러나 견마로봇처럼 엄청나게 길게보는 건 아닌 것 같고 2029년 실전투입 목표라는데, 그럼 안전률 고려해서 대충 2030년도 초반에 실제 실전배치를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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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꽃 21-11-13 20:20
   
국방기술혁신협의체는 TF도 아니고, ADD 보다 상위기관도 아닙니다.
애초에 기관이 아니라 말 그대로 서로 협의하는 플랫폼 역활입니다.
군과 방위사업 국가기관들과 사안 별로 방산업체들도 참여 하는 상설 세미나 정도로 보면 되고,
협의체기 때문에 당연히 법적인 권한 같은 건 전혀 없습니다.
     
떡국 21-11-13 20:50
   
네, 말씀하신대로 ADD에 명령권을 가졌다는 의미의 상위기관이라는 표현은 아니고
ADD가 연구개발 주제를 정하기 전에 가이드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상위기관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