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의 여파로 육군, 공군, 해병대 모두 병력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해군은 인력과 전력의 조화가 아닌 딜레마에 직면해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상대적으로 병 처우 개선과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해 장교, 부사관 지원도 예전처럼 인기가 있지 않다.
한국 해군의 연안 작전은 잠수정이나 고속정을 막아내기 위한 지속적인 초계, 순찰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연평해전과 같은 북한의 도발 행위에 결국 해군이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 초계, 순찰을 해경에게만 일임할 수 없는 구조다.
해군은 대형함정 건조계획과 중소형항공모함 건조 계획에 따른 병력 소요를 판단한 결과, 이미 누적된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중견국 위상에 부합하고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해양국가다운 해양력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지스구축함, 상륙함, 장보고-3급 등 대형함정들이 속속 건조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운용할 인력은 확충하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한 것이다......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