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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14 20:00
[잡담] 기사 너무 믿지 맙시다
 글쓴이 : znxhtm
조회 : 4,608  

 
아래 올라온 글 보고

오래 전에 들었던 군대 구타 썰 하나 풀어 보겠음.

용어가 올드해도 이해해주기 바람. 오래 전 이야기니까...



옛날 옛날 한 옛날 어떤 부대에 또라이 녀석이 있었음.

그넘이 겨울 되니까 되면 몸이 아프다면서 외곽 근무에 안나가는 거임.

다들 그넘이 또라이라는 걸 아는지라, 꾀병인걸 알면서도 그넘 근무를 불침번으로 돌려줌.

근데 그 부대는 대대급 임에도 부지가 워낙 커서 근무지가 생각보다 많음.

그래서 외곽 근무자가 항상 모자름.

어느날 분대장 하나가 근무 인솔하려고 보니까 진짜로 아픈 후임이 교대자로 나온거임.

하필 그때 불침번 교대자가 그 또라이 녀석이었음. 

분대장이 또라이에게 아픈 후임과 근무 좀 바꾸자고 했는데... 어떻게 됐겠음?

당연히 거절당했음. 

급빡친 분대장이 또라이 넘을 후드려팼음.

그리고 또라이가 바로 소원수리를 넣어서 소대가 발칵 뒤집힘.

분대장은 견장 뜯기고 영창갔고...

또라이 넘은.... 

그 넘도 영창 갔음.

아래 K-육군 어쩌고 하면서 
구타 신고한 사병까지 처벌 받았다는 기사를 퍼왔길래 나도 한줄 걸쳐봄.
절대 군대 쉴드치는 것 아님.
아직 정확한 사정을 모르니 무조건 비판하지 않았으면 해서 글을 남김.

다시 한번 말하지만 위 에피소드는 들은 얘기임.

근데 어떻게 자세히 아냐고?

그 또라이가 내 소대고참이었음.




ps. 이런... K-육군 글이 유머게시판 글이었군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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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케인조 21-11-14 20:14
   
이런애들 은근 많아요 신병때부터 또라이짓하면 안건드린다는 소리를 어디서 듣고 오는지 정신나간 짓거리 하는 놈들 이 제법있죠.
사실 이런 애들이 부대 입장에선 제일 골치아픔 또라이짓 말고는 제대 할때 까지 제대로 할줄아는게 하나도 없는 군인 ㅡ,.ㅡ
mos하면 일병 1호봉 한테도 발리는 쓰레기가 부지기수임.
빅미그 21-11-14 20:20
   
또라이들은 어디에나 있지만 꾀병인걸 알면서도 편의 봐주고 사실상 방치하다 시피한 부대잘못도 있다고 봐요. 찾아보면 얼마든지 처벌할 방법이 있는데(예를 들면 의무대에 진단서를 끊어오게 해서 확실하게 아픈곳을 확인받고, 그렇지 못하면 근무태만으로 군기교육대에 보낸다던지요) 홧김에 구타를 했으니 영창가도 할말이 없죠..
     
서클포스 21-11-14 22:06
   
현실 과 이론은 다른 거져.. 현실 세계의 직장 생활과 만화책 속의 직장 생활이 다르듯이..
타호마a 21-11-14 20:55
   
분대장 견장 차고 후임병 치는건 .. 변명이지 ....

걍 보고 한방으로 작살내면 되지 ...

아픈애가 있으면 .. 근무좀 돌리라고 상황병 좀 갈구던가 ..

Gop 에서 밥교대만 하고 12시간 말뚝도 섰구만 ..대공 초소에서 ..

분반 교육 엉터리로 받았나 걍 부소대장이나 담당 분대장 불러서 .

조율을하던가 .. 느그 분대 한명 더 빼라던가..

나같음 저리 뻗대면 ..중대 제초 보수 작업병으로 빼버리지 ㅋㅋ
     
서클포스 21-11-14 22:07
   
그것 보다 아예 문제 사병으로 전출 보내는게 ..
          
빨라딘 21-11-14 22:24
   
몇냔만에 로긴함
군대야 직접 겪어보지 못하면 못믿는것도 사실임
별 또라이들이 좀 많아야지
참고로 전 다리 놓는 교량중대 출신
공병들은 알겠지만 육체적으로 개힘듬 일년에 다리 8번은 놓음
욱체적으로 힘들다보니 정신나간 또라이들이 가끔 전출옴 넘이 고달프면 정신 차릴까봐
근데 전출온놈들 절빈이상은 끝까지 또라이임 전출간다고 달라지는넘들은 별로없음
dlrjsanjfRk 21-11-14 23:51
   
저두 군시절에 전방에서 그런 또라이가 있었죠. 군대에서 사고치는 또라이는 꼭 한명씩 있는거같음. 정말 억울해서 말다툼까지하고, 그로인해 문제가 생겨서 군기교육대 가서 완전군장에 타이어을 끌고 연병장을 돌았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그인간도 군기교육대에서 고생하고, 다른 부대로 보내더군요. 부대내에서도 꼴통인걸 알고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보낸거죠. 저 상황은 잘모르지만, 저도 상급자에게 대둘었으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같이 처벌받은걸로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않거든요. 대충해버리면, 체계에 문제가 생기니깐요.
도나201 21-11-15 05:47
   
한또라이가 있는데....
아예 꼬인군번이라는거 알고서..... 다른부대 전출가려고 일부러 또라이짓을 하던 놈이 있었는데...
결국 전출보내버렸음.

근데..... 죽어라 품어보려고... 이곳 저곳 배치해봐도... 소용이없었음.
탈영까지 하고.... 뚜드려 패보기도 햇는데.... 안되는 놈은 안됨.

그렇다고 우리부대가 빡쎈 부대도 아니였고,  사단내에서도 손꼽히는 놀자부대였는데도.... 안됨...

결국...전출보내버렸음.

나중에.... 동기녀석이 면회가서... 물어봤다라는데...... 손절하고 왔다고 하더군요....
아예작정하고.... 부대가 놀자부대라는것도 알고서 글구 뺀것 부터...... 꼬인군번이라고.... 다른데 전출가려고 일부러 그랬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서열 3위되었다고,,,, 히히낙낙거리더랍니다.

어떻게 보면 대단한놈임..  1년동안 그짓거리를 해댓으니,  안되는 놈은 안됨.
집안도....충청도에서 그나마 땅좀 있던 집안이라고 하던데... 참....

그또라이들이 또 고참되면 더괴롭힘.  그게 업보임.   

또라이들의 공통점은 항상 지편할려고 잔머리굴린다라는게 진리임.
그런놈들 말년되면 .... 더골치아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