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넷이 착륙을 위해 랜딩기어를 내리면 HUD 화면이 오른쪽처럼 변함.
기본적으로 ILS(계기착륙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면 방위각 정렬을 알려주는 Azimuth deviation bar와 고도의 적정성을 알려주는 Elevation deviation bar가 나옴.
타 기종에서 Glide slope 등으로 부르는그거랑 같은 역할임.
이 가로/세로 선이 만드는 십자선이 Velocity vector를 표시하는 동그라미에 좌우,위로 선이 삐져나온 마크와 일치하면 제대로 된 코스로 착륙중이란 소리가 됨.
Velocity vector는 현재 항공기가 실제로 비행하고 있는 방향이라고 할 수 있음(아시다시피 착륙중인 항공기는 기수는 위로 치켜들지만 도리어 비행코스는 하강하기 때문에 기수방향과 비행방향이 일치하지 않음. 뭐 평소에도 정확히 일치하진 않지만).
여기에 Velocity vector의 왼쪽에 AOA Bracket이라는 세로선이 하나 더 있는데, 받음각이 적정한지 알려주는 것임. 위 그림처럼 AOA 브래킷 한 가운데에 속도벡터가 오면 받음각이 적정한 것임.
만약 속도벡터가 브래킷 위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면 받음각이 너무 높은거임. 아래로 옮겨가면 반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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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F-16은 F/A-18하고 정반대로 표시함. 그래서 호넷 조종사가 미 공군 파견가서 팰콘타보면서 이것저것 비교한 후기 글에 저거 지적한 것도 있음.
영상
https://m.facebook.com/NavalInstitute/videos/low-visibility-landing-on-carrier/930943303983540/
여하간에 이러한 계기들 덕에 이렇게 앞이 잘 안 보이는 상황에서도 활주로는 물론이고 심지어 항모에서도 착륙/착함이 가능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104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