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11-23 13:59
[사진] [펌] 아제르바이잔의 20여년의 대(大)복수전
 글쓴이 : 노닉
조회 : 3,034  

1988년부터 199-4년 까지 진행된 1차 나고르노 카라바흐 전쟁은 명백한 아제르바이잔의 패배였음. 이 때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 카라바흐는 물론이거니와 자국 영토의 20%를 상실해간 것은 물론이고 자국민 수 만명이 아르메니아계한테 학살당하고 70만 명 이상이 실향민으로 전락함. 분명히 군사력 자체는 아제르바이잔의 우위였음.

병력 수도 많았고 장비의 수도 우위였음. 그러나 나고르노 카라바흐에 거주중인 아르메니아계의 60%는 아프간전 참전 경력이 있는 실력자들이었음. 반면 아제르바이잔인들은 주로 공병부대와 같은 비전투부대 출신들이 많았고 결국 전쟁에서 패배를 면치 못했음.


당연히 분노한 아제르바이잔은 오일머니를 파워를 20여년 동안 대(大)복수전을 기획했고 결국 2020년 전쟁에서 제대로 복수를 하는데 성공했던거임.


가장 괄목한 업적은 친이스라엘 정책이었음. 이스라엘 입장에선 이란의 비수를 겨눌 수 있는 교도부를 마련할 수 있고 아제르바이잔은 자국군을 현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거라 서로 윈윈하는 셈이지. 게다가 이스라엘은 역사적인 이유로 아르메니아를 매우 싫어하거든. 아제르바이잔은 이런 적절한 외교술을 발휘했고 아제르바이잔 영내에 이스라엘군이 주둔하는 대가로


스파이크 대전차미사일들을 2010년부터 100 세트 이상 


자국군의 T-72 전차들에 이스라엘제 사통을 적용한 아슬란 사양으로 현대화


로라 지대지 탄도미사일


바락 8 지대공미사일


하롭 자폭무인기 등을 대량 도입했음.


게다가 이스라엘과 아제르바이잔의 적극적인 군사교류에 아제르바이잔군의 훈련도와 전술적인 측면도 성장을 이루어냄. 이전에 누가 언급했듯 제아무리 미국내 아르메니아계가 로비로 날뛴다 하더라도 이쪽분야 끝판왕인 유대계의 로비를 뚫지도 못할거고 게다가 아르메니아는 점점 외교적으로 고립되어가는 처지라 이스라엘의 막대한 군사지원을 그저 손가락만 빨면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음.


또한 아제르바이잔은 감정적으론 러시아를 싫어하더라도 전략적으론 러시아에 접근하는 유연함까지 발휘했음. 어차피 캅카스 내의 1티어 플레이어는 러시아이니까. 아제르바이잔도 러시아가 바쿠 유전지대의 존재 때문에 아르메니아만 편애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결국 그 점을 이용해 러시아로부터 최신 무기들을 도입하는데 성공해버림.


T-90S 전차를 100대 도입하는데 성공했고


BMP-3M도 118대 도입


BTR-80A/82A 159대 도입


BM-30 스메르치 30대 도입


S-300PMU-2 2개 포대 도입 


등 러시아의 현대화된 군사장비들을 대량 도입하는데에도 성공함. 그동안 아르메니아는 정체된 경제로 인해 그정도 규모의 군사장비들을 러시아로부터 사들이지도 못했고 이를 저지할만한 외교술도 발휘하지 못했음. 또한 아르메니아가 현실적으로 의지할 나라는 러시아 밖에 없었던 것도 컸음.


또한, 그동안 전면적인 분쟁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터키로부터 뽑아낼 수 있는 건 다 뽑아냈음. 아제르바이잔은 만일 전면적인 분쟁을 일으킨다면 서방세계가 터키의 군사지원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1차 나고르노 카라바흐 전쟁 때 겪어보아서 잘 알고 있었고 분노를 최대한 참으면서 그동안 터키로부터 뽑아낼 수 있는건 다 뽑아내버림.


그중에는 TRG-300 대구경 다연장 20문과


그리고 그 유명한 바이락타르 TB2 무인기들을 대량도입해버림.


서방과 아르메니아는 이를 그저 군비경쟁 정도로만 파악했지 아제르바이잔이 기회만 있으면 이를 곧바로 대량으로 써먹을거란 사실을 꿈에도 몰랐고 결국 아르메니아군이 박살나는 것을 서방세계는 그저 지켜보아야만 했음. 캐나다를 비롯한 서방세계가 뒤늦게 터키의 아제리 군사지원에 제동을 걸었지만 예전과 달리 에르도안이 반서방 정책을 펼치는 상황에서 그게 과연 통할까. 에르도안이 보란듯이 2021년엔 아예 아제르바이잔과 군사동맹까지 체결해버림.


즉, 아제르바이잔은 단순한 오일머니 파워 뿐만 아니라 적절한 외교술과 상황조절까지 겸비하면서 20여년간 착실히 복수의 칼날을 갈은 셈임. 반면 아르메니아는 그동안 서방세계의 선심성 친선관계와 러시아의 안전보장에만 안주했던거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112935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니내아니 21-11-23 17:17
   
30년전이 아닌 수백년( 대략 1천년쯤인가)  거슬러 올라가야 함..

십자군 전쟁때부터 머 죽고 죽이는...

저쪽 동넨 그런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