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24일 ㈜강남에서 경비정 건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t급 경비정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합 진수식을 한 200t급 경비정 4척은 1990년대에 건조되어 선령(船齡)이 26년 이상 경과된 선박으로, 선체가 부식되고 제 속력이 나오지 않는 등 성능저하로 경비정의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노후함정을 대체 건조하는 사업이다.
200t급 경비정은 배수톤수 약 250t에 길이 43m, 폭 7m로, 4척 중 2척은 워터제트 2대로 최대속력 30노트(약 55km/h)를 낼 수 있고, 나머지 2척은 프로펠러 2대로 최대 27노트(약 50km/h)를 낼 수 있는 고속경비정이다.
국내 최고의 조선기술로 건조되는 이번 경비정은 첨단장비를 탑재한 최신예 경비정으로, 우리 연안 해역에서의 선박ㆍ인명사고 발생 시 수색·구조, 해상 화재진압, 범법선박 단속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