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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09 10:37
[잡담] 미국이 아프간 버렸으니 대만도 그럴 수 있다?
 글쓴이 : 아르마타
조회 : 2,562  



 지정학적 가치 때문에 대만이 미국이 방어 해줄거라 안심 하고 
있는데 동일한 이유로 안심 하던 아프간을 내팽개쳤단 주장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주장은 미국이 아프간 내팽개치게 된 제반 상황을 
잘 모르고 하는 주장이죠.


 아프간은 등록된 정부군 30만 중 5만명만 실제 병력일 정도로
급여 빼돌리기용 허위 병력 기재가 심각 했던데다 실제 병력에게도
몇 달간 급여 안줬고 정부군 병사들은 탈레반과의 최후 공방전에서
하루 감자 한 상자만 받았다 합니다.

 그런데다, 정부군 조종사들이 표적 살해 당했고 미군 철수로
엔지니어들이 떠나서 항공기 운용과 부품 수급에 큰 차질 빚었구요.

 그리고, 정부군 신병 중 5% 이하만이 초등 3학년 수준 읽기만
가능 했을 정도라 기갑 및 기계화보병 운용 병력을 크게 늘릴
수 없었기도 하죠. 

 탈레반과 주류종족이 겹치는 파키스탄서 전사들이 대거
넘어오는데도 파키스탄 못 치니 탈레반 박멸 시킬 수 없었구요.



 무능한 정부, 돌아선 민심…탈레반의 아프간 무혈입성 가능했던 이유

 2021.08.16

 미국 아프간재건특별감사관실(SIGAR)의 의회 제출 보고서를 보면, 
지난 4월 기준 급료를 받는 아프간군은 30만699명이다. 
 다만 실제 병력은 6분의1 수준인 5만명 정도였다. 

 부패한 군경 간부들이 장병 급여를 가로채기 위해 허위로 군인 수를 
기재한 데다 수개월간 급여를 못 받은 아프간 장병들이 계속 탈영
했던 탓이다.

 정작 아프간 군인들이 몇 주간 최전선에서 싸운 후 받은 건 하루 
한 상자의 감자였다고 한다.

 BBC에 따르면 탈레반의 핵심 전투대원은 6만~7만명이다. 
 아프간 군대와 규모가 비슷 했다. 

 그런데 탈레반을 추종 하는 지역 무장단체 대원과 지지자 
까지 포함하면 약 20만명으로 추정 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18&aid=0005012162


'공군력 전무·병력열세' 탈레반…아프간 정부군은 왜 추풍낙엽?

 2021.08.13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8명 이상의 공군 조종사가 
부대 밖에서 탈레반에 의해 살해 됐다.

 미군 철수로 미군 소속 엔지니어들이 떠나면서 항공기 등 주요 
장비 운용과 부품 보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UH-60 블랙호크 헬기부대의 경우 6월 현재 전체 전력 가운데 
39%만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치는 지난 4, 5월의 절반 수준이라고 SIGAR는 설명 했다.

 1994년 남부 칸다하르를 중심으로 결성된 탈레반은 전통적으로 
남부에서 세력이 가장 강했다. 
 아프간 최대 종족인 파슈툰족(42%, 약 1천500만명)이 기반이다.

 여기에 파키스탄에도 살고 있는 파슈툰족 4천300만명은 탈레반 
동력의 간접 원천이 되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2598368


 아프간군 정예화 실패한 美…자만심·문맹률 등 복합 요인

 2021.08.17

 아프간 신병 중 불과 2∼5%만이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만 
가능 했다고 한다. 숫자 세는 법, 색깔 까지 가르쳐야 했을 정도였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2602179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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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파 21-12-09 10:47
   
대만은 아프간하곤 가치가 다르죠.
미국이 중국 상대로 대만을 포기하는 모양이 되었다간, 서태평양에서의 헤게모니싸움에서 미국이 중국에 패배하는 모양새가 됩니다.

이건 결국 중국 제2도련선까지의 지배권을 묵인하는 결과로 이어질 공산이 있구요.

이렇게 되면 중국과 직접 맞붙는 다음 타자는 한국과 일본인데, 이들 중 하나라도 친중노선을 타버리면 팍스아메리카나는 그대로 끝입니다.

이런 이유로..
대만을 미국이 버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르마타 21-12-09 10:53
   
우리나 일본이 주도적으로 친중 노선 탄다기 보단 대만에 대해 방어할 책무가 있단
이례적 센 발언 까지 해놓곤 전혀 지원 하지 않는 미국의 유사시 방어 의지를
의심하게 될 수 있다 봅니다.

 미국이 대만 방어 안 할 경우 중공이 태평양전쟁기 일본 같은 야심 품을 수 있게
되어 중공을 심리적으로 억제 하지 못 하게 되기도 할 테구요.
에어스펜서 21-12-09 10:57
   
글을 읽다보니 대만이 아프간하곤 다르지만  새로운 판 짜는 중에 좋은 협상카드로 이용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거 눈 감아주면 넌 뭐 해줄껀데? 립서비스와 보여주기 쇼는 만빵이지만 정작 지상군 지원 등은 절대 안하는 우크라이나 처럼 말이죠..
     
아르마타 21-12-09 11:03
   
대만과 우크라이나는 공격자의 속성이 크게 다르죠.

 보유 역량과 그간 행보로 볼 때 러시아는 폴란드 점령 한다든지 하며
장기적으로 유럽을 양분 하는 길로 나가지 않을 걸로 보여요.

 반면, 중공이 대만 삼킬 경우 우리와 일본을 점령 못 하더라도 제압
하려들 수 있죠.
kosta3 21-12-09 11:01
   
글쎄요.. 글의 예시대로 보면...
탈레반을 상대로 하는 아프간군의 비리, 병력문제, 장비문제, 민심의 문제등이 나왔지만
탈레반 따위와는 비교할수 없는 중국을 상대로, 대만의 군사력, 상당수의 친중세력을 생각해보면 대만이 더위험할거 같은데요.
아프간은 그나마 반탈레반 세력이라도 있지만, 대만은 그냥 묵묵히 중국의 지배를 받아들일겁니다.
저는 대만을 충분히 버릴수있다고 봅니다
     
아르마타 21-12-09 11:07
   
미국의 전투 방식 볼 때 양민으로 위장 하고 산악게릴라전 하는 탈레반 보단
중공과의 장비 위주 정규전을 더 수월히 수행할 거라 봅니다.

 그리고, 대만 버리는 건 미국에 큰 손해기 때문에 버리지 않을 공산이 크다 보구요.
**** 21-12-09 11:02
   
대만도 포기하면 아시아 전부 핵무장 함
구름위하늘 21-12-09 11:04
   
대만과 중공 사이는 한 국가 내의 내전 형태라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사례가 베트남 전쟁이고, 미국은 여기서 발을 뺀 전례가 이미 있습니다.
대만의 중요성이 아프간보다는 높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미국의 절대 수호의 조건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아르마타 21-12-09 11:10
   
미국은 내전이라 여기지 않으니 대만에 대해 지금과 같이 행동 하고 있는 거죠.

 그리고, 베트남전 발 뺀 건 당시 미국과 소련 중화기 성능차가 미국 예상 보다 작아서
미국 손실이 컸기 때문도 주요인이구요.
          
구름위하늘 21-12-09 11:29
   
미국을 포함해서 전세계가 공식적으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중국"은 장개석의 중화민국 시절 부터 이어져 내려온 국제적으로 공인된 선언입니다.
이건 공식적으로는 미국도 인정하는 것이며, 속마음으로 미국이 인정하냐 안하냐와는 관게없는 것입니다.

베트남전 철수는 소련과의 성능 차이와는 거의 상관없는
미국 내의 반전 여론 때문이었습니다.
그 이전에 북베트남에 대한 공격을 하지 않고 전쟁(이라고 하고 내전)을 하도록
스스로 발을 묶은 전략전 선택 때문에 비길 수는 있어도 이길 수 없는 전쟁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르마타 21-12-09 12:05
   
하나의 중국 선언은 대만은 중공내 반국가집단이니 언제든 쳐들어가도 된단
권한 준 게 아니거든요.
                    
구름위하늘 21-12-10 10:56
   
그렇지만 둘 사이의 관계가 국가 대 국가가 아니라,
하나의 국가 내의 두 개의 정치 체제라는 선언은 맞습니다.

둘 사이의 전쟁에 미국을 포함한 타국이 참여할 수도 있지만,
그 전쟁의 성격이 국가대항전이 아니라 내전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내전인 경우에도 타국의 참전이 가능하지만,
정치외교적 제한이 더 크고 결과적으로 군사적인 제한도 명확하게 있습니다.
서실 21-12-09 11:53
   
대만군대 상황이 아프간 군대에 비해 더 낫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는데…..자기 나라를 지킬 의지가 없는 나라를 외국군대가 들어가 지켜준다? 우린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그걸 빌미로 핵무장 가는게 답.
     
아르마타 21-12-09 12:00
   
미국이 대응 하기에 대만이 아프간 보다 전반적 상황이 나은 건
대만은 공격자가 지속적으로 밀고 들어오기 어려운 180km 떨어진 섬이고
적 재래식 공격 방호에 극히 효과적인 큰 산악지대가 있단 거죠.

 탈레반과 달리 중공은 대만 침공시 중화기 동원 정규전 할 것이므로
미국이 이기는 데 최적의 전투 형태구요.
          
서실 21-12-09 12:32
   
월남전때 압도적 화력으로 왜 미군이 졌을까요?남베트남이 자국을 지킬의지가 없었기에 아무리 외국군이 용을 써도 답이 없었던 겁니다. 지금 대만 상황은 그 때의 베트남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고 봅니다만….
               
아르마타 21-12-09 12:35
   
월남은 미국이 상대 보다 훨씬 셌던 기갑, 포병 전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던
환경적 특성이 있었고 MiG-17 등의 소련 전투기가 미군 폭격기와 호위 전투기
편대를 꽤 많이 격추 시켜서 작전에 큰 차질 주기도 했죠.

 반면, 대만 침공 방어전에선 대만 공격 하러 튀어 나오는 중공 해공군 전력을
미국이 현격한 성능차를 십분 활용해 환경적 불리함 없이 섬멸할 수 있죠.
                    
승리만세 21-12-09 12:50
   
뭐 그래서 대만이 안심하는거겠죠.
대만은 아무짓도 안하고 중국과 경제협력으로 경제적 이익은 보면서 안보는 미국이 알아서 다해줄테니, 지네가 감히 날 버릴수있어? 이렇게 나와도 미국은 중국때문에라도 참전해야하니까요, 미국은 중국과의 총력전에 해공군력을 대만을 위해 투사해줘야하니
                    
구름위하늘 21-12-10 11:01
   
언급하신 180km 의 거리는 중공 공군기(J-11, J-16 등)의 작전반경인 1500km 내에 충분히 들어가고 남는 거리 입니다.
구형 전투기인 J-7, J-8 도 800km 내외의 전투반경을 가집니다.

미국이 가지는 현격한 성능차에도 불구하고,
대만 전쟁에서 투입할 수 있는 중공 공군기의 숫자가 훨씬 많을 겁니다.

이 물량을 미군이 소화할 수 있는냐가 문제이고,
미군이 물량을 투입할 수 있기 까지 시간을 대만과 초기 전개된 미군이 버틸 수 있냐의 싸움입니다.
이름없는자 21-12-09 13:24
   
글쎄요... 탈라반 들은 어디 아프간 사람들 아닙니까?  어디 외계인들인 가요?
탈레반은 유능했는데 정부군만 무능했던 건 가요?
그냥 미군이 잘못된 전쟁을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후진국 에서는 무엇보다 병사들이 싸울 이유를 주어야 하는데
미국은 그걸 할 이유를 아프간인들에게 납득시키는 데 실패했죠.
땡말벌11 21-12-09 14:02
   
아프칸 포기의 이유가 파키스탄입니다. 파키스탄이 아프칸 반군 지지해주는 배경엔 중국도 있어요.
보급에 대한 문제와 아프칸 주둔 목적 상실로 미군이 철수한 것이죠.
아프칸 정부의 부패도 한 몫했겠지만요.
비셔스 21-12-09 23:13
   
미국이 도망친건데 뭔 조선시대 사대 중국 받드는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단체로 변호하느라 극성이냐
     
드뎌가입 21-12-10 11:16
   
토론판에 비아냥대는 꼬락서니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