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12-13 17:47
[기타] [대만글 번역] 실전압축 경호위함 사업 편
 글쓴이 : 노닉
조회 : 5,135  


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대만 해군 함대의 전투함은 크게 3급으로 나뉘었었다. 1급은 미국한테 공여받은 3천톤 양자(陽字)급(알렌 M. 섬너급플레처급 그리고 기어링급 등 미국한테 받은 대형함들), 미국한테 받은 12-1500톤 2급 고속 소해함 그리고 3급 500톤 이하 건보트로 역시 미국한테 받았다. 3급함들은 1970년도에 완전 퇴역했고 90년대엔 2급함들이 사라졌다.


1980년대 후반, 대만이 2차 세계대전산 미국산 1급함들을 대체하기 위해 2세대 함선 건함 계획을 추진했을 무렵 최초 계획은 3천톤급 미사일 호위함 8척을 뽑는 '광화 1호'와 1500톤급 미사일 초계함 16척을 만드는 '광화 2호'로 구성되었었다.


광화 1호는 미국산 페리급 호위함을 선택했고, 광화 2호는 당초엔 한국의 2천톤급 울산급 호위함을 선택했었으나 각계각층에서 터진 반발과 프랑스와의 운명적인 만남에 의해 3천톤 라파예트급으로 변경되고 만다. 그러나 라파예트급 가격이 매우 높아 당초 16척은 겨우 6척으로 축소되고 만다. 90년대 이후 대만은 미국으로부터 3천톤 이상인 녹스급 8척을 받아왔다. 동시에 500톤급 금강급 초계함을 설계해서 3급함으로 배치했다.


한국 해군의 울산급 호위함. 원래는 대만 해군이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극적으로 라파예트급 도입으로 쏠리면서 무산된다. 이로써 대만 해군 전투함에 2급 군함은 사라지고 만다.


그 결과 대만 해군의 '2세대 군함' 계얄은 1급함(3천톤급 다수와 9천톤 키드급 4척)과 3급함만 남아버리고 만다. 사실, 원래 대만 해군은 1990년대 초반에 광화5호 2세대 2급 함정 건조를 추진하려 했지만 이미 1급 함정 건조에 주 예산이 꽂힌 상황인데다 그놈의 라파예트급 사건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기에 실현되진 못했다.


그리고 중국군의 해,공군력이 증강되어 강도높은 위협에 직면하게 되자 대만 해군 일부에선 '2급함은 3급함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할뿐 중공군 위협에 대처할 능력이 없다. 2급 선박은 충분한 방공 및 대잠능력을 갖칠 수 없으며 고작 수상전에만 쓸모있다' 란 의견을 내기도 했다.

이래야 맞는데


이렇게 조직 구조가 변질되어서 인사 적체가 일어나고 맘


전투력은 차지하더라도 2급함의 장기간 부재는 대만 해군의 불합리한 인력 구조로 기어졌다. 해군 장교의 분포도가 균형잡힌 피라미드형이 아닌 허리가 얄팍한 모래시개형으로 변하면서 해군 장교로서의 진급이 병목 현상에 걸리고 말았다. 2급함 함장은 잘해야 수송상륙함과 보급함에만 티오가 나는 형편이었다.


2018년 - 중산 과학원이 1400톤급 경호위함을 공개하다.


2016년, 대만 해군은 '3세대 군함'이라 할 수 있는 '12대 건함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 중 신세대 미사일 호위함과 타강급 초계함은 2017년에 공식적으로 설계된다. 2018년 9월 말에 가오슝에서 열린 제2회 가오숭 국제해양선박방위산업 전시회(KIMD EXPO 2018)에선 중산 과학원과 대만국제조선이 공동으로 설계한 1400톤급 경호위함이 발표되었다. 길이는 85미터, 폭 13.1미터, 흘수 3.2미터, 배수량은 1400톤이며 주기관은 디젤엔진 2개, 승조원은 70명이다.


2018년 전시회에 나온 1400톤급 경호위함 모형. 전방에 76미리 함포와 머가리에 올라간 레이더가 보임


개념도에 의하면 1400톤급 경호위함의 주요 임무는 해상초계, 제한적 방공 및 대잠전, 수송 및 보급 지원, 특수 작전 지원등이며 장거리 함대함 능력을 지녔다. 선체는 낮은 레이더 단면적을 위해 상부 구조가 완전 밀폐되어 있다. 무장은 슝펑 4연장 발사기 2대와 해검 2형 경사발사기 2대(총16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얘네들은 신미 상부에 반매립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중산 과학원에서 설계한 스텔스 76미리 포탑을 장비하고 선미 후방에는 해검 단거리 대공 미사일이 달려있다. 덤으로 T-75 20mm 기관포 2정도 있다.


경호위함 뒷모습. 슝펑 경사발사대, 헬기 뎈, 20mm 기관포 2정이 보임.


중산 과학원이 개발한 회전식 3차원 회전 레이더가 상단에 설치되어 있는데 탐지 범위는 50해리다. 함교 위엔 함포 사격 통제 레이더가 있어 76mm 함포를 통제한다. 선미에는 헬기 덱과 견인 소나, 3연장 324mm 경어뢰 발사기가 설치되어 있고 특수전용 쾌속정을 수용하는 해치가 존재한다.


1400톤급 경호위함 외에도 80톤급 쌍동선 고속정도 전시했었는데 어쨌거나 저놈들은 12대 계획에는 정식 포함된 것들이 아니었다. 18년 국회 국방의원회 질의응답때 대만 해군사령부 참모장이 등장해 경호위함 건조를 부인하며 저것은 단지 아이디어에 불과하고 연구 개발이나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발혔다. 해군이 원하지 않는 한 중산 과학원은 나서지 않고, 원하면 나선다. 경호위함을 왜 전시했냐는 질문엔 해군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고만 답했다.


2021년 - 2500톤급 경호위함 컨셉 공개


2016년 9월, 대만 해군은 차세대 미사일 호위함 건조를 추진해서 2세대 군함(페리급, 라파예트급, 녹스급)을 대체할 계획이었다. 이 호위함엔 3D 위상 배열 레이더와 수직 발사 함대공 미사일이 장착되어 있어서 동시에 다수 목표와 교전할 수 있었고 현대식 대공, 대함, 대잠 능력을 보유했었다. 차새데 미사일 호위함은 2017년부터 계약 설계 등 작업을 시작했으나 중산 과학원에서 개발한 위상배열레이더와 전투 시스템이 4500톤 선체에 들어가기에 너무 크고 무거워서 2021년까지 진척이 정체되고 만다. 3년 연속 편성된 예산 대부분이 집행되지 않아 국고로 귀속되고 말았다.


대만 국가기록원 명부 정보에 따르면 해군사령부 해군조선발전센터에 2020년 1월 10일 "국가선박모형 물탱크 시험사례" 기록되어 있다. 내용요약서에는 새로운 설계 프로젝트의 주요 치수 및 작업 요구 사항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수중 선체 선 유형을 설계하는게 목적이며 주로 6500톤급 선수 소나와 2500급 파랑관통형 단동선(wave-piercing bow monohull)의 수중 선형 유동장의 수치해석 해석, 전산유체역학 해석 및 저항곡선 추정을 위한 기초 시험을 했다고 나와있다. 이것은 적어도 2019년부터 대만 해군이 4500톤급 신형 호위함이 망할 수 있단 사실을 깨닫고 대안을 계획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6500톤급 선수 수나 운운은 대만 해군이 차세대 미사일 호위함 배수량을 2천톤 늘릴 준비를 했음을 알려준다. 2500톤급은 (기존에 만든 타강급 설계를 응용해서) 더 빨리 건조를 시작할 수 있고 비용도 낮출 수 있다.


1급 주력함의 배수량이 2천톤 늘어나면 그 비용도 필연적으로 증가하고, 해군이 뽑을 수 있는 수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마는데 1급함으로는 대만 해군 임무를 충족하지 못하게되니 균형을 맞추기 위해 소수의 1급함을 건조하여 지역 방공 임루를 수행하고, 다수의 저렴한 2급함으로 여러 임무를 땜빵치는 수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2021년 12월 3일, 대만 해협 안전 연구소장이 언론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원래 계획한 4500톤급이 보류되어 설계가 수정되었으며 2027년에 대두할 위협에 대응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즉각적인 전투력을 형성할 수 있도록 2-2500톤급 경호위함 8척을 최단기간에 건조할 계획이다.


이런 급변화는 해군이 원해서 한게 아니라 전직 군 장교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자문위원회가 제안한 것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군사 회의 이후 고위 관료들의 승인을 받았다. 앞서 언급한 일정(2027년 전투력 편성)을 따라잡기 위해 2023년 1척의 건조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목표다.


차세대 미사일 호위함 사업 진행 지연으로 지난 몇 달간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질문을 던지며 들들 볶아댔으며 국가안전보장회의 인사들도 대형 수상함의 역할과 전시 생존 가능성 가지고 왈가왈부했다. 이 급커브는 2021년 9월, 미국과 회담을 한것과 연관되어 있다.


2010년대 중국 군사력이 급속히 증강되어 중국/대만 군사력이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놓이자 미군과 미 싱크 탱크 기관은 대만이 전투기같은 재래식 전투 체계에 집중 투자하는 똥볼을 찼다고 믿었다. 재래식 전투력이 집착해봤자 중국은 재래식 군사장비 수량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한데다 그 품질마저 점차 정교해지고 있기에 대만이 공중/해상에서의 우열을 놓고 경쟁하는 건 자.살행위급이며 대만의 재래식 전투력이란게 항구와 공항에 밀집되어 있는지라 중공과의 전쟁이 터지면 그 시설들이 집중 타격당해 제1타에 대부분 박살나고 말테니 미국은 대만군이 분산되어 있고 쉽게 숨길 수 있는 기동성 있는 소형 무기 체계(미사일, 소형 쾌속정, 무인 항공기) 등을 다수 채택해서 대만 본섬 주변과 본섬 내부에서 결전을 벌이는 게 인력/물자 측면에서 최대 효율을 보일거라 보고 있다.


이런 미국측의 의견과 대만 고위층의 의사는 대만 해군의 미래 전력 구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차세대 미사일 호위함도 영향받게 될 것이다.


경호위함 사업을 위해 대만 내 조선업체들과 계약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인데 특정 업체를 주계약자로 해서 사업 딴 놈이 선체와 전투 시스템 통합을 책임지는 형태(해군 요구를 충족한다는 전제 하에)로 사업을 진행한다. 외국 업체도 참여할 수 있으나 데드라인이 워낙 촉박해서 중산 과학원이 주도적 역할을 맡을수도 있다.


현재 신형 경호위함의 개념설계는 대략 마무리 단계이나 2023년 건조가 시작될 경우 해군은 기존 계획을 다 갈아엎고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설계 및 입찰 작업은 정부조달법에 따르면 정상적인 입찰 및 계약절차를 거쳐야해서 수년이 소요되는데 2023년 착공을 위해선 도급인 직접 지정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는 분명히 큰 논란을 야기할 것이다.


이 2000톤급 경호위함함의 기능과 개념은 해상 봉쇄, 호위, 방공, 대잠수함 등을 포함한 대만 해군의 타강급 및 금강급 미사일 초계함을 커버하며. 초계함들을 지휘 및 통제 및 단거리 방공망을 제공한다. 동시에 대만 해협 주변 지역과 심지어 남중국해(난사) 지역의 순찰 및 권리 방어도 포함된다. 신형 경호위함을 방공호위함과 대잠함 두 개로 나누어 각각 4척씩 건조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 추측에 따르면 이 경호위함에 달리는 장비는 중산 과학원의 3D 방공 레이더, 전투 시스템, 해궁-2 대공 미사일 및 슝펑 2-3 대함 미사일 . 76mm 함포를 포함함과 동시에 능동/수동 견인 소나를 장착할 수 있다. 선체가 타강급보다 커서 당연히 이놈보다 전반적 성능이 우수해야 한다.


이전에 대만 해군은 2,000톤급 차세대 "2급함"을 계획했었고 2018년 가오슝 해양 전시회에서 중국 과학원과 대만국제조선이 공동으로 1400톤급 경호위함의 개념 설계를 만들었다.. 또 2019년부터 해군조선개발센터는 2500톤급 개념설계를 계속해 왔다. 위의 초기 개념 작업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경량 호위함의 기초가 될 수 있디.

.

따라서 차세대 미사일 호위함 프로젝트의 좌절과 2010년대 후반 이후 대만이 직면한 심각한 위협, 그리고 전략을 변경하려는 미국과 대만의 고위급 관료들의 의지에 따라 대만 해군은 모든 조치를 취했다. 1990년대 '2세대 군함' 건조 이후 1급함에만 집착하던 대만 해군이 그 노선을 완전 포기함에 따라 대만 해군의 전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30년 넘게 홀대 받았던 2급함이 부활할 수도 있고, 대만 해군이 준비하던 4천톤급 전투함으로 구성된 '블루워터 네이비' 전력이 축소될 수도 있다.


https://www.mdc.idv.tw/mdc/navy/rocnavy/ff-light.ht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igerstone 21-12-13 20:34
   
대만군대 보면 처한상황도 안좋지만 그안좋은상황을 더안좋게만든건 본인들 선택같음
랍스타 21-12-13 20:55
   
나름 아시아에서 선진국이라고 하는놈들이
후진국놈처럼 쓸데없이 자존심 내세우다 해군전력 펑크났네  ㅋㅋㅋㅋ
테스크포스 21-12-13 22:30
   
한심한놈들
노원남자 21-12-13 23:42
   
한심한놈들..저놈들에게만큼은 절대 군사적협력은 말아야죠.자존심에 모든걸 망치고 또 그나마 협력한한국인들 좃으로보고 함부로 기밀발설해서 손떼게하는 매국노들이 많아서 손잡아선 안될놈들이라봅니다.
도다리 21-12-14 02:18
   
한심한놈들..
주력이 tsmc 하나이니..마땅히 위기 의식을 느껴야 정상.
삼성이 파운드리 3나노 이하에선 기술적으로 앞서 있고,
더해서 거액의 투자를 하며 추격하고 있으니 똥줄이 탈 것이고,

비록 전기차니 AI니 등으로 당분간은 급격하게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는 안 보이지만
위의 삼성 뿐 아니라
미쿡의 인텔...SK  그 외...등도 그냥 두고만 볼 리 없어서
이미 다들 파운드리 진출을 선언했으니
언제까지 현 기술력과 원가력을 가지고 우위 점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을 못하는 것이고

중국 위협이야
역이용하여 서방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지렛대로 사용하고는 있지만
거꾸로 그것은 그대로 바버가 아닌 서방에 언제든 먹히는 결과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니,
편한 상태도 아니고..

그저 뭐니 뭐니 해도 자국이 강력한 국력(경제력 과학 기술력과 군사력 외교력 등)을
가지고 꿋꿋하게 버티어 주어야
어디 가서도 끝발 안 빠지는 건데...
중공 탓에..국가 크기 탓에..무슨 문제가 상대방 국가와 터지면
제대로 하소연 할 곳도 없고..
그렇다고 믿는 척만 했던 왜놈들을 믿고 갈 수도 없는 것이지..
더구나 그렇다는 걸 중공이 알고
일부러 툭툭..공작질 해서 서로 싸움 붙이고 그카믄
이건 화는 나고.. 눈치는 챘지만..그냥 당해야 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고..

가만히 있던 한쿡은 말라꼬 정치인부터 언론 기업인 일반 시민들까지..
그냥 무던히도 건들고 비하하고 해오며
특히 산업적으로  아예 최대 적성국이 되었으니
(예..죽기 전까지 반드시 한쿡...혹은 삼성을 부수겠다라고 울분을 토하며
실제로 왜국. 중공 등과 한국 죽이려는 시도들이 많았음)
이젠 신의있는 어떤 결의나 산업적인 협력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핵존심 21-12-14 08:40
   
한심한 놈들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