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선배들이 일안해서 개정안하거네요. 그냥 우리도 바꿔버립시다 할 수는 없는 법.
어쨌든 최소의 검증절차는 거쳐야 하거든.
Table 2의 시험조건과 같이 고압탄의 압력이 73,000 ~ 75,000 psi (기존대비 +109~113%) 수준이 되도록 탄 추진제 약량조절 및 온도처리를 하여 사격시험을 함
그래서 쏘고 난 뒤 포신내부 치수를 측정한 결과 고압사격 후 강선은 10μm, 강저는 8μm가 감소하긴 하지만 규격을 만족하긴함. 시험 결과 그래프는 캡쳐하기 귀찮아서 안함.
그 다음에 자분탐상이라고 하여 포신균열이 있는지 비파괴검사를 실시했는데 특이 사항 발견되지 않음.
그 다음에 해야 하는게 주퇴복좌기는 괜찮은 지 확인
이에 따라 유압해석 전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AMESim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보증사격 각도별 충격력에 따른 주퇴복좌장치의 주퇴속도, 주퇴거리, 주퇴압력에 대한 변화를 해석하여 안전성을 검토함.
이것도 결과 그래프 열라 많은데 캡쳐 귀찮아서 생략.
압력증대(75,000 psi수준)에 따른 주퇴복좌장치의 특성 시뮬레이션 결과 주퇴속도, 주퇴거리, 주퇴압력은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규격에서 요구하고 있는 수치들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안전율(정압압력/주퇴압력)은 최소 3.45를 확보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압력이 증대된 조건에서의 주퇴복좌장치 성능 및 구조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해석결과와 규격의 비교는 Table 4와 같다.
결론은 아래와 같음
1. 전차 포신 규격은 미국에서 운용중인 전차 포신(M68)의 규격을 참조하여 제정된 것으로, 미국의 규격은 2번의 개정이 이루어지면서 보증사격시험압력이 기존 최대 72,000 psi 수준에서 최대 75,000 psi 수준으로 변경되었다.
2. 포신에 가온탄 2발과 고압탄 4발을 사격 후 포강 (포신) 확장량을 확인한 결과, 규격을 만족하였으며 자분탐상시험에서도 결함이 존재하지 않았다.
3. 주퇴복좌장치 안정성을 분석한 결과 주퇴속도, 주퇴거리, 주퇴압력은 다소 증가하였으나 규격 요구수치는 모두 만족하였으며, 안전율은 최소 3.45로 압력이 증대되어도 주퇴복좌장치의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었다. 연구결과에 따라 신규 제작되는 포신은 신규탄 사용이 가능하도록 보증압력을 변경하였다.
총평
군인이든 공무원이든 일 제때제때 안해놓으면 언젠가 다시 자기 뒷통수를 때린다는것임.
물론 그 뒷통수는 후임들이 맞는것이지만…. 껄껄껄
그리고 하나 더 내가 보기엔 신형 날탄은 오히려 양산가능성이 커보이지 않아보임.
왜냐면 신형 날탄의 둔감장약이 오히려 피크압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굳이 포신 규격 재개정은 필요없거든.
뭐 당장 써야 되는 탄때문에 개정한 것이기는 하지만 만약 기존 탄버리고 신형 N탄을 쓸래 하면 규격 개정은 필요없어지기는 함.
뭐 그래도 후일을 위해서 미리미리 규격 개정은 해놓는게 좋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