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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22 18:08
[뉴스] [로이터] 대만에 침투한 중국 간첩에 대한 기사
 글쓴이 : 노닉
조회 : 3,855  


원문

1. 홍콩 사업가로 위장한 중공 스파이가 '우연히' 06년 한 여행에서 은퇴한 대만 해군 장교와 만나 친교를 다짐. 더 나아가 전/현직 대만군 장교들과 장기간 접촉하며 첩보 조직을 만듬. 스파이는 장교들한테 여행 경비, 수천 달러 현금, 값비싼 선물들을 제공함. 심지어 간첩과 장교들은 단체 여행도 다녔는데 한국도 방문했음. 결국 19년 6월에 대만 정보부가 급습해서 장교를 체포했으나 스파이는 탈출에 성공함.


2. 대만 총통 경호실에도 본토 스파이들이 침투함. 은퇴한 총통 경호원과 현역 헌병대 중령이 총통 경호에 관한 극비 정보 - 경호실 조직도, 총통 저택을 지키는 고위급 보안요원의 이름과 직위, 전화번호 등 - 를 유출하다 걸림


3. 지난 10년 동안 대위 이상급 대만군 퇴역/현역 장교 21명이 중공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음. 그리고 현재진행형으로 최소 9명의 전/현직 장교들이 재판을 받거나 조사 중임.


4. 중국 간첩 잡는 대만 군사정보국 퇴역 소장 1명과 퇴역 대령 3명이 역으로 중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하다 걸려서 재판 받고 있음.


5. 대만 전 국방부 차관이자 공군 대장이었던 양반도 간첩 혐의로 털림. 


6. 보면 알겠지만 중공 스파이들의 대만 침투가 갈 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안보에 큰 위협임. 중공 스파이들은 전/현직 대만군 간부들에게 접근해서 처음엔 장교들에 제공한 정보에 큰 사례를 지불하지만 나중엔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도록 협박을 한다고 함.


7. 대만과 미국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 도움 없이 대만군 혼자서도 이점을 잘 활용하면 중공군한테 막대한 손실을 입할 수 있을거라 보지만 저렇게 털려대면 상쇄될 수밖에 없음.


8. 미 해병대 대령은 대만군 최고위급 장교들이 간첩 혐의로 걸리는 사례가 반복되자 부하들한테 심리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평가했고 퇴역한 대만군 고위 장교도 이에 동의함. 일부 베테랑들은 저렇게 간첩 사건이 연달아 터지니 미국이 대만한테 첨단 무기나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는 걸 꺼릴거라 우려하고 있음.


9. 보다못한 대만군은 중공군 간첩의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미니 시리즈를 제작함. 모든 대만군 군인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1시간 짜리 드라마를 강제 시청했음.


10. 중공 간첩들은 민주진보당과 국민당 사이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분열을 파고듬. 젋은 대만인들은 민주진보당을 지지하지만, 수많은 퇴역 장교들이 대만이 민주화되기 전 시절 섬을 통치해왔으며 지금도 국민당을 지지함. 이들은 국민당과 본토 중국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테마를 공유하고 있음. 그리고 군복을 벗었음에도 대만군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


11. 16년 11월 베이징에서 쑨원 탄생 150주년 행사 열렸을 때 대만 장성 30명이 인민회의당 입갤했을 때 대만 여론은 뒤집어짐. 당시 참석했던 장성이자 현재 국민당 의원은 19년에 대가리박고 사과함. 사건 직후 퇴역한 장교가 중국 정치 행사에 참석하거나 공산당 상징에 경례했다간 최대 36만 달러 벌금과 군인 연금이 박탈되는 법이 만들어짐. 


12.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 받은 퇴역 장교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볍다는 비판에 따라 19년에 처벌 수위를 최대 5년에서 최하 7년 년 및 벌금 360만 달러로 높임.



드라마 제작해서 매주 목요일 1시간 전군 강제시청 시켰다는 거 보고 진짜 감탄함. 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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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징끼 21-12-22 18:11
   
정훈교육같은건가보네요
사이다맛쥐 21-12-22 18:57
   
대만은 징병제 유지하던 시절부터 저런 사례들 빈번했다는 글을 인터넷 어디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