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で売れる韓国製「K9自走砲」何がイイのか? 武器が売れない日本との違い
2021.12.20 竹内 修(軍事ジャーナリスト)
세계에서 팔리는 한국제 「K9 자주포」 무엇이 좋은가? 무기 못파는 일본과의 차이
2021.12.20 타케우치 슈(군사 저널리스트)
ㆍ 호주, 한국과 870억엔 규모의 계약 체결2021년 12월 13일, 호주와 한국이 K-9 155mm 자주포, K-10 탄약보급차와 관련하여 캔버라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간 도입 합의에 이르렀고, 당일 한화디펜스와 호주 CASG(국방부 산하 무기 도입 및 유지 담당 부서)의 계약이 체결되었다. 군 현대화 작업 진행 중인 호주는 지난 2020년 9월에 한화디펜스를 신형 자주포 도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고,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것이다.이번 계약 내용은 30문의 K-9 자주포와 15대의 K-10 탄약보급차를 공급하는 것인데 한국의 중앙일보는 수출 규모가 9000억 원(870억 엔) 이상에 달할 것이라 보도했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020년 9월에 K-9 자주포를 기반으로 한 AS-9과 K-10 탄약보급차를 기반으로 한 AS-10의 개념을 공표한 바 있다.그러나 해당 CG를 보면 기관총을 차체 내부에서 다룰 수 있는 원격 무기 조종 공간과 방호력 증강을 위해 장갑이 강화된 것을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현재 한국군이 운용하는 차체보다 성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K-9 자주포는 무한궤도형으로 1999년(헤이세이 11년)부터 한국군에 배치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99식 155mm 자주포가 일본 육상자위대에 배치되기 시작한 시기와 같다. 두 자주포는 주포가 155mm 52구경인 것, 자동 장전을 위한 전용 탄약차가 있는 것 등 공통점이 많다.
ㆍ 어떻게 '쓸모없는 무기'에서 '반드시 필요한 무기'로 평가를 완전히 뒤바꿨나?K-9은 2010년 11월, 연평도에서 일어난 북한과의 포격전에서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었다. 당시 적절한 반격을 못 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심지어 지금까지 일본 네트워크 등 여러 곳에서 지금도 혹평을 받고 있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당시의 상황이 명백히 드러났다. 즉시 반격을 못 한 것은 북한군이 한국군의 훈련 직후를 노려 기습 공격을 했기 때문에 한국군에게 탄약이 없었기 때문이고, 이후 K-9은 반격을 가했다. 또한 북한군은 K-9 자주포가 배치된 지역에 전자 재밍까지 걸었다.이에 세계 무기 시장에서는 일본 블로거들이나 영상 제작자들의 평가와는 다르게 K-9을 고평가하게 되었다. 2021년 12월 현재, K-9은 4개국에 도입되었는데 핀란드, 노르웨이, 인도, 에스토니아가 있다. 이집트가 도입 논의를 진행 중이고, 터키는 기술이전 방식으로 자국 내에서 생산 중이며, 폴란드는 K-9 자체를 도입하진 않았지만 차체를 도입하여 해당 클럽에 가입되어 있다.1990년대 초반 냉전이 종식된 이후, 미국과 서유럽 국가들의 장갑차량 제조사들은 무한궤도형 자주포 발전을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않았다. 이에 K-9은 각국의 요구 조건을 맞춰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자주포 중 하나가 되었으며, 세계 시장에서 지분을 차지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K-9이 해외 시장에서 지분을 넓히고 있는 이유는 이것뿐이 아니다.
ㆍ 한국은 현지의 사정을 파악하고, 요구를 반영한다.K-9은 배치 후, 성능 개량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더불어 컴퓨터와 OS를 이용한 사격 통제장치에 대한 업데이트도 진행되고 있다. 이 업데이트들은 해당 컴퓨터의 생산과 OS 업데이트가 중단되어 유지비가 상승할 것을 염려한 것이지만 초기에 생산사는 '해당 컴퓨터와 OS는 신뢰성이 높다.'며 교체를 꺼려한 바 있다.그러나 이미 자국 내에서 K-9을 생산하고 있는 인도나 K-9 자주포 도입을 제안받은 호주는 유지비 상승에 우려를 표했고, 개량이나 부품 조달, 한국으로부터 장비 도입 등 추후 작업에 대해서도 고려하게 된다.DAPA(방위력 확보 프로그램 협회)는 컴퓨터와 OS 업데이트를 필수요건으로 내걸었다. 물론 이것이 호주가 K-9은 도입한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한국 정부가 타 사기업들의 반대와 무기 도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킨 것은 이번 K-9과 K-10 수출이 성사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진다.한편 한국은 K2 전차 수출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에 도입을 제시할 때 방호력 증가를 위해 장갑을 추가하는 등의 이유로 무거워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군에 배치되는 것보다 높은 사양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중동에 위치한 오만에 제시한 무기에는 섭씨 55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냉각시스템이 추가되었다. 한국 또는 유럽보다 더운 중동에서의 작전 진행을 고려한 것이고, 아랍 국가들에서 사용하는 타 차량들에 대한 정보를 얻어 진행한 사안이다.정보를 공유하면서 시스템이 추가되며 발전이 진행된다. 기꺼이 수출 대상국의 우려와 요구 사항을 민감하게 받아들여 발전하는 것이 단지 K-9뿐 아니라 여러 한국산 무기들이 세계 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이유라고 필자는 생각한다.오사무 타케우치 (군사 저널리스트): 해외에서 개최한 군사 관련 박람회에 참가하거나 제조사들 관련 인터뷰 기사를 일반 또는 군사 관련 잡지에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예술의 경지인 미래 무기 총정리', '군사용 드론 연감', '161개국, 이것이 전 세계 군사력이다!' 등이 있다.※ 일본어 - 영어 - 한국어 번역이라 오/의역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