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수평선 전략이라는 것이 왜 나왔는지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차대전때 상륙작전을 보면 죽을 자리에 닥치고 돌격하는 식이었죠.
당시 공격/수비 양쪽 다 무기들의 사거리/정밀도가 현격히 떨어졌음에도 엄청난 시체의 산을 쌓고서야 가능했습니다.
지금은 ? 각종 무기의 발달로 옛날 식으로 상륙작전했다가는 1 명도 해안에 도달하지 못 할 정도.
헌터킬러 전술로 데드존을 좁혀놓고 나서 결국 무혈입성 수준의 행정상륙만이 사실싱 남은 유일한 길이 된 셈입니다.
갈수록 사거리 증가로 인해 데드존이 늘어남에 따라 관리해야 할 공간이 비약적으로 넓어진 것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CEC 입니다. 감시 수단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관리해야 할 공간도 넓어져서 정보 통합이 중요해진겁니다.
Link 16 은 CEC 라는 개념을 실현하기 위한 통신 수단으로 나온거고요.
아래 글을 보니 [ CEC를 구축하는 데이터링크 통신체계는 상당한 부피와 중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상함이나 E-2D 조기경보기 수준의 기체가 아니면 탑재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 이런 말을 하는 사람까지 있는데요.
Link 16 은 MH-60 헬리콥터, 아파치나 F-16 같은 소형 기체는 물론이고 SDB II 같은 활공 폭탄에도 들어갈 정도입니다.
탑재가 불가능하다뇨 ?
충분히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레이다가 큰 것이지, Link 16 등 CEC 를 뒷받침하는 통신체계의 부피/중량이 큰 것이 아닙니다.
넣으려고 들면 일본애들이 쓴다는 군용 오토바이에도 넣을 수 있습니다. 군용 오토바이 수준에서는 통합 정보 체계에 실시간 입력해야 할 정도로 대단한 정보 수집이 이뤄질리 없으니 의미없어서 돈jiral 안 할 뿐이죠.
당연한 얘기겠지만, 관리해야 할 공간이 늘어나니 Link 16 도 용량 부족등의 문제가 생길 수밖에요. 아울러 보안/재밍 대응 등의 기능도 역시 더 발전시켜야겠고요.
그래서 휴대폰에서 2G, 3G, 4G, 5G 식으로 가듯이 갈수록 통신 쳬계가 업그레이드되어가는겁니다.
NIFC-CA 가 뭔가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그냥 CEC 개념을 실현하기 위해 나온 새로운 통신 규격 정도입니다. 3G 에서 4G 로 가듯이요.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어디까지나 세계를 관리(?)하는 미국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업그레이드라는 것.
한국 안보에 의미있는 지역을 위한 통합 정보용으로는 NIFC-CA 정도가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미군과 연계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따라가야 할 수도 있겠죠. NICF-CA 다음의 것이 나오면 또 따라하고 ?
이게 한국군이 미군이 어쩌든 외면(?)하고 한국형 데이터링크 (Link K) 를 하려는 이유이기도 하겠고요.
미국이 조기경보기를 쓰기보다는 인공위성을 엄청 깔아놓고 쓰려는 움직임도 있다죠.
결국 얼마나 넓은 공간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그렇게 수집한 데이타를 통합 관리하느냐 문제입니다.
한국도 30 분 주기로 한반도와 그 주위를 사실상 실시간 감시하는 인공위성 망을 만들고,
그 외 각종 감시 자원에서 수집한 데이타를 Link K 등으로 통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중요하겠죠.
미군이 NIFC-CA 를 하든 뭘 하든. 그걸로 세계 관리하든 뭘 하든.
미국이 한국군을 그냥 없는셈치려는게 아니라면 걔네들이 답답해서라도 미군의 통합 정보 체계와 한국의 Link K 등을 서로 연결할 방법을 찾겠죠. 아직은 한국이 더 답답한 상황인건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