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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24 12:00
[기타] 한국의 석유수송로와 남중국해의 관련성
 글쓴이 : archwave
조회 : 2,933  

2017 년 4 월 2 일에 올린 글인데 무슨 이유인지 비공개설정으로 읽지 못 하신다 해서 내용 변경 없이 다시 올립니다. ( 당시 댓글도 뒤에 붙임 )

국방이란 것은 최악의 경우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저도 가끔 한국의 해상 수송로가 봉쇄당할 경우에 대해 얘기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중국과 일본이 합심해서 한국을 말려죽일 때라야 가능한 얘기입니다.

중국쪽이 막히면 일본쪽으로 오면 되고, 일본쪽이 막히면 중국쪽으로 오면 됩니다.

현재 한국의 석유수송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i.imgur.com/BBEwE7n.png

위 그림만 보면 중국이 남중국해를 틀어막으면 모든 것이 끝날듯하죠.
해군 역시 오래전부터 이런 경우에 대비한 생각들을 해두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과연 저 [ 말라카해협 -- 바시해협 -- 대한해협 ] 이 경로가 정말 사활을 건 것일까요 ?

기분나쁘긴 하지만, 한국과 비슷한 위치에서 비슷한 수송로를 택할 일본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https://i.imgur.com/bBBytne.png

일본의 경우 2 가지 사태에 대한 생각이 있는 모양이네요.

A} 말라카해협이 막힐 경우 -- 순다해협을 통과해서 남중국해 경유 -- 이 경우 기존 항로와 그리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B} 남중국해가 막힐 경우 -- 롬복해협을 통과해서 필리핀 동쪽의 필리핀해를 경유 -- 기존 항로와 많이 달라지긴 하지만 그리 큰 차이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요.

일본의 생각을 따라하자는 소리 같아서 영 그렇긴 합니다만, 중국에 의해 봉쇄당할거란 걱정을 미리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중국이 봉쇄하려 들 경우는 우회해서 움직일 수라도 있는데, 일본이 봉쇄하려 들 경우는 여러가지로 고단해집니다. 해상 수송로를 봉쇄한다는 것은 누가 하든 상대와 전쟁을 벌인다는 얘기죠.

일본이 봉쇄하려 든다면 ? 한국의 남해, 서해 남단 쪽은 대단히 좁은 영역입니다. 한국이 지켜내기 그만큼 고달프다는 얘기겠고요. 이 지역에서 상선 한두척이 피격당하기라도 하면 ?

일본이 한국의 해상 수송로를 봉쇄한다는 것은 미국이 완전히 힘이 빠진 상황이란 얘기겠죠. 일본을 누를 힘조차 없어진 상태. 그렇다면 ? 한국은 어쩔 수 없이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될 수밖에 없을겁니다. 자 이 상황에서 중국이 일본이 하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본다면 ?

그 때쯤이면 중국은 미국을 대신해서 전세계를 호령하는 패권국가가 되려는 참이겠죠. 중국은 자신의 위신을 위해서라도 한국을 도와서 일본을 공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과 일본이 합심해서 한국과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면 모를까.. 해상 수송로 걱정은 그리 할 필요가 없어보이는군요.

특히 남중국해가 어찌 되든 그게 한국의 사활과 뭐 그리 관련되나 하는 생각입니다.

ps. 중국이 한국의 서해/남해를 완전히 봉쇄한다면, 대한해협을 포기하고 일본의 동쪽 즉 태평양쪽으로 우회해서 올라간 후 사할린 아래를 통해 동해로 들어오면 됩니다. 물론 이 경우 동해를 지키는 것에 일본도 어느 정도 협조해줄 필요가 있겠죠.

https://i.imgur.com/5Q9YkEm.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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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파 21-12-24 12:09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military&wr_id=645865&sca=&sfl=mb_id%2C1&stx=freeyjs76&page=3

저역시 관련주제로 쓴글이 있어서 링크하나 겁니다.

제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적의 해상차단 내지는 그 위협으로 인해 우리 연료공급을 우회한다는 것은 병참의 보급 지연을 야기하게 되는 것이고 이는 바로 적이 노린 전략적 목표대로 움직여준다는 뜻이 됩니다.''

또한 적의 위협을 회피하기 위해 우회한다고 해도 호위전력은 필요한 것입니다.
''응, 우리 멀리 돌아서 갈거니까 안전해.''라는 논리는 아니실거 아닙니까?
     
archwave 21-12-24 12:21
   
[ ''결론적으로, 적의 해상차단 내지는 그 위협으로 인해 우리 연료공급을 우회한다는 것은 병참의 보급 지연을 야기하게 되는 것이고 이는 바로 적이 노린 전략적 목표대로 움직여준다는 뜻이 됩니다.'' ]

--- 안 움직이면 어쩔겁니까 ? 뻔히 적이 봉쇄하겠다고 무기 들이밀고 있는 곳으로 유조선을 통행시킬겁니까 ? 당연히 우회해야죠. 그리고 다른 국가들의 유조선들도 전쟁지역이니 보험료 왕창 더 내기 싫어서라도 우회를 해야 할거고요. 한국만 손해보는 장사인 것도 아닙니다.

호위전력을 대동해야만 다닐 수 있는 항로라면 역시 보험료 왕창 내기 싫어서라도 한국만이 아니라 모든 국가들이 다 우회해야 할걸요.

전세계가 다 같이 앉아서 죽자고 대동단결이라도 하나요 ?
멀리 돌든 어쨌든 항로는 합의해서 틔워놓겠죠.

어느 한 국가가 전세계 항로 다 막기라도 할까요 ?

진영끼리 싸움이라면 A 진영용 항로, B 진영용 항로 이렇게 만들어질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한국도 세계 공용 안전 항로 확보를 위해 역할을 해야 하긴 할텐데, 그걸 위해 꼭 항공모함이 필요할까요 ? 다른 국가들이 끌고 올 정규 항공모함을 호위할 이지스함 파견 정도가 오히려 더 보탬이 되지 않을까요 ?
          
아그립파 21-12-24 12:31
   
[''물론 한국도 세계 공용 안전 항로 확보를 위해 역할을 해야 하긴 할텐데, 그걸 위해 꼭 항공모함이 필요할까요 ? 다른 국가들이 끌고 올 정규 항공모함을 호위할 이지스함 파견 정도가 오히려 더 보탬이 되지 않을까요 ?'']

굳건해보이는 한미동맹조차도 2급동맹입니다.
소위 '인계철선'이라 불리는 주한미군이 공격을 당해도 '헌법에 따른 절차대로' 즉, 미 하원의 승인없이는 미국의 제2한국전쟁 참전은 요원하단 얘깁니다.

미 헌법에 따른 절차없이 미국이 즉각 군사적 지원에 나설 수 있는 1급동맹국은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즉, 같은 민족인 앵글로색슨족이 지배하는 Five Eyes 가맹국 4나라 뿐입니다.

굳이 세계대전같은 대규모전만 상정하실 게 아니라 한국vs중국의 개별적 지역분쟁 상황이라고 감안해도 미국이 적극 나서줄거라 100% 확신하는 겁니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더이상의 논쟁이 의미없을 겁니다.
서로가 설득할 수도 없고 설득될 리도 없는 주제니까요.
               
archwave 21-12-24 12:46
   
개별적 지역 분쟁 정도 갖고 위 지도에 있는 모든 우회로가 막히기라도 합니까 ?

저 광활한 지역으로 다니는 모든 선박 검열해서 한국으로 오나 안 오나 감시하고요 ?
한국으로 오는 타국적 선박을 공격하고요 ? ( 석유 우회 수입 막으려면 그래야겠죠 ? )

한국이 수입하는거 막는다는 것은 다른 국가들이 수출하는 것을 막는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한국이 수출하는거 막는 것은 다른 국가가 수입하는거 막는거고요.

한국이 석유 수출액도 굉장하다는거 아시죠 ? 정유해서 수출하는데, 이거 못 받아서 괴로울 국가도 많을걸요.

한국의 세계 무역 비중이 얼마인데, 한국 만(!) 그 사태를 당하는게 다른 세계에는 아무 영향이 없고요 ?

한국만 꼭 집어서 봉쇄하는 것이 그냥 개별적 지역분쟁으로 끝나고 말거라고 생각하신다면 뭐 할 말이..
                    
아그립파 21-12-24 12:52
   
님이 지금 얘기하는 내용이 바로 얼마전까지 모 유저가 줄기차게 얘기하던 '편의치적선'입니다.

이 편의치적선 무시하고 미국인 200여명이 타고 있던 영국상선 루시타니아호를 독일 U보트가 격침시켰습니다.
당연히 타고 있던 미국인들 역시 몰살당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세계대전에 참전했습니까?
아니죠.
보상금받고 끝냈습니다.

오히려 이듬해 대선에선 ''미국은 참전안한다''는 공약을 내세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아이러니죠?

중국이 우릴 건들면 항상 미국형님이 우릴 보호해줄 것이다? 또는 세계만방의 우리 형제국들이 도와줄 것이다?
너무 나이브한거 아닙니까?

국제안보에 있어서 위험을 다루는 개념은 두가지입니다.
MPL 또는 PML입니다.
MPL은 '상상할수 있는 최대최악의 참사'구요.
PML은 '현실적으로 일어날만한 최대손실'입니다.

국가가 위험을 대비하는데 있어 어떤 기준을 채택할 것 같습니까?

힌트는 9.11입니다.
                         
archwave 21-12-24 12:58
   
누가 나이브한건지 모르겠네요.

미국조차 발 안 들일려고 하는 사태인데, 다른 국가들이 한국에게 군사기지 계속 빌려주고 그 군사기지가 원활히 돌아가게 해줄거라고 믿는 것이야말로 나이브한거죠.

중국이 압력 넣는데도 한국이 군사기지 아주 잘 활용하게 해줄까요 ? 미국도 발 안 들이려고 하는 판에요 ? 그나마 미국이라도 참가해야 그 국가들도 미국 빽도 있으니 군사기지 유지시켜줄 생각이라도 해 볼 수 있을걸요.
                         
archwave 21-12-24 13:03
   
해외 군사기지도 어디선가에서 물자 공급 받아야겠죠.

중국이 압력을 가하니 군사기지에 물자 들어가는거 막을 수밖에 없다. 이러면 어쩔겁니까 ?
그 나라와 전쟁이라도 해서 물자 보급로 확보할겁니까 ?

도대체 뭘 믿고 해외군사기지로 항공모함 보급해주면 된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이 힘이 대체 얼마나 강할거라고 생각하시는건지..
미국도 다른 국가에서 영속적 해외군사기지 얻는거 기대 못 할겁니다.
미국이 일본에 대해 행사하는 영향력 이 정도를 한국이 타국에 행사 ?
                         
아그립파 21-12-24 13:06
   
조차2 (租借)1

특별한 합의에 따라 한 나라가 다른 나라 영토의 일부를 빌려 일정한 기간 동안 통치하는 일.

조차기간동안은 해당 지역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영토가 되는 겁니다.
물론 그 기간동안 기지 방어를 해내느냐 여부는 오롯이 조차국의 책임이지요.

이게 땅 빌려줬는데 전쟁나고 비행기 날아든다고 계약 무르고 할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몽골이나 소말릴란드를 비롯해 한국에 조차를 역제의했던 나라도 꽤 있습니다.

뭐, 중요하지도 않은 문제로 또 점점 과열되는 것 같네요.이쯤에서 정리하시죠.
아크웨이브님 덕분에 간만에 대뇌운동좀 했네요.
의견은 달라도 평소 님 식견에는 감탄할때가 많습니다.
감정싸움하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즐거운 크리스마스되세요~
                         
archwave 21-12-24 13:10
   
조차 계약을 파기 않더라도 사실상 무력화할 방법 많잖아요.
조차해주는 조건에 물자 공급 확실히 한다 그런 조건이라도 붙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물자 공급 막아버리면 쭉정이 조차한 꼴 되는거죠.

하여튼 뭐 어차피 과거의 역사도 if 를 쓰는 것은 무리인데,
미래에 대해 if 를 남발하는 것도 그렇긴 하네요.
역시 정답 없는 문제. 그냥 이쯤에서 끝해야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잘 지내세요.
user386 21-12-24 14:13
   
1962년 쿠바사태로 미국이 쿠바로 들어오는 해상봉쇄를 시도 했을 때 를 보면 선박과 항공기를
총동원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미국 남부 플로리아 밑으로 들어오는 루트 한쪽만 막으면 되는 거 였는데...)

우선 중국이 남중국해를 봉쇄 할 만큼 능력이 될까를 의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남중국해는 생각보다 꽤 넓은 해역입니다. 한국 일본으로 들어오는 루트를 전면 차단하는 해상봉쇄는
더욱 말이 안되고...
     
아그립파 21-12-24 14:28
   
능력과 의지는 별개인 것 잘 아시지 않습니까.

뻔뻔스럽게도 제2도련선에 이어 제3도련선까지 세계를 상대로 공개하는 것이 지금의 중국입니다.

도련선이라는 것의 본질은 결국 작전해역이라는 것이고,
이 '작전'이라는 것의 정의는 '하얀 정복을 입고 가지런히 사열해서 상호간에 절도있게 경례를 한다'는 아니지요.

그리고 이런 탐욕은 스프래틀리군도 사례를 통해 충분히 입증됐다고 생각합니다.
          
user386 21-12-24 15:00
   
능력과 의지는 별개가 아닌것은 맞으나 능력도 받쳐주지 않는데 의지만 있다면 이 또한
허무하며,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겠죠.

해상봉쇄는 정치, 군사적으로 한 국가 또는 지역을 봉쇄하여 말려 죽이는게 목적이자
그로인해 어떤 정치, 군사, 외교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행위입니다. 조기에 상대의 항복을
받아내면 더 좋고... 그러나 상대가 한참을 돌아가든 어쩌든 에너지, 수출입 선박이 본국에
도착만 한다면 말짱 도루묵이죠. 다시말해 완전히 봉쇄가 되지 않는다면 해상봉쇄는 하는쪽이
더 피해가 큽니다.

게다가 중국이 한국, 일본을 상대로 두 나라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해상봉쇄를 시도하는
자체가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얘기...
               
아그립파 21-12-24 15:14
   
제가 생각하는 좀더 현실성있는 위협은 해상 전면 봉쇄가 아니라 해상 차단입니다.
                    
user386 21-12-24 16:13
   
차단이 됐든 봉쇄가 됐든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마찬가지 입니다.
둘 다 선전포고 감이죠.
리얼백 21-12-24 14:34
   
석유외에 광석이나 원자재때문에라도 남방항로는 막히면
경제적으로 어렵죠. 중국이 해상봉쇄는 말도안되는소린데 중국의 최선은 항만이용료 올리거나 기항불허로 해상무역로 이용에 경제적으로 불이익주는정도가 한계입니다.

 억지로 하게 되겠다면 말라카 해협봉쇄 필리핀 해협차단 2가지가 되는거고 말라카해협은 중국 본토에서도 멀어서 사실상 허구고 필리핀해협차단은 미국이전에 일본부터 확실히 꺽어야 됩니다.

필리핀루트 우회로 근처에 오키나와등 일본 관리하에 있는 섬이나 해역이 많아서 일본부터 제압해야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일본이 한국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한다면 상황이 어려워집니다. 중국쪽 우회로에는 대만이 있어서 사실상 중국한테도 민감한 문제라 사용자체가 마냥 편하지 않고 외교적으로 난제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무역로 봉쇄는 중국하고 일본이 한국 잡겠다고 힘을 합쳐야만 가능한 이야기죠.

 하지만 독도문제로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면서 일본이 미쳐가지고 무역로를 봉쇄하고 불이익 주는건 불가능한 옵션은 아닙니다.

(북한에 불법으로 퍼 주는거 아니냐며 검문하거나 심하면 나포후 수주후에야 풀어주는식,

 실제로 중국이 홍콩에 기항하는 한국 선박에 대해 이런짓을 했죠. 연료등을 보급을 위해 기항하는 선박을 안보상이유를 들어 수주간 검문),
 그래서 중국이나 일본이 영향력을 행사해 경제적 불이익을 주는 그림은 가능하죠..실제로도 중국은 지금도 간보면서 살짝식 하구있구요.

이런 경우가 늘어나면 수출국가인지라 엄청난타격이 불가피해지죠.

이런 개같은 상황을 예방하려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가 협력을 강화하고 여유가되는대로 남방정책을 펴는게 맞는거죠.

군사협력도 당연히 포함되는거구요.
     
archwave 21-12-24 15:02
   
그게 사실 문제죠. 전쟁 또는 봉쇄와 다를바 없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비군사적 수단들이 많다는 것.
그렇다고 한국이 먼저 무력 시위를 할 수 있을지 ? 의지/능력 둘 다 문제일 듯 합니다.
한다 해도 경항모 한두척 갖고는 택도 없을테고요.
종훈이당 21-12-24 15:00
   
무슨 설정을 하는데 자꾸 중국과 전면전이라도 할것 마냥 그러는데 물론 그 가능성도 대비 해야겠지요.

일단 우리 수송로를 보호한다는데 대한 이해가 다른것 같아요.

중국이 여기 지나지마 하면 네 안갈게요.. 그러지 않을겁니다.  우리도 이해관계와 이권이 있는 수송로 입니다.
미국이 관여하던 안하던
막상 전쟁나면 상선은 알아서 안갑니다. 그쪽으로... 그건 당연한 것이고 그때 우회로는 이미 어느 나라나 계획하고 있죠.

너희 주장을 우리는 동의 못한다 너희가 허락을 하던 말던 우리는 간다.. 지금 이런 상황에 테러 나포의 가능성이 있는겁니다. 그렇다고 국제관계상 예고 없이 그러지는 않고 이미 조짐이 보이는 겁니다.
이때 호선을 하게 되는겁니다.

외교라인은 긴박하게 돌아가게 되고 통신선, 연락선을 불이 나게 되고 정부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게 되고 여기 기동 전단이 출동하는 겁니다.

그리고 기동전단은 상선과 호선전단을 보호하게 되죠. 여기서 국지전의 가능성이 있는데.. 육지에서 대함미사일 날아오면 이건 전면전이에요. 왜냐 전시 원칙이 원점 타격이 이기 때문에 상대가 본토에서 미사일 날라오면 이미 전면전으로 가는 겁니다. 우린 원점타격 할거니까...

그래서 보통 해전으로 끝나는데.. 원점타격을 해도 서로 전단으로 마무리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장을 옮긴다고 표현하죠. 미사일 못쏘아요. 한국땅에 중국 미사일 날아오면 미국에서 자동으로 관여가 됩니다.

그럼 통상 해전으로 서로 원점타격을 하고 끝나게 되는데 여기서 항공 전력이 없다면 일방적으로 맞고 끝나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중국이 깨졌다고 우리 본토에 대고 미사일 못 날리게 됩니다. 날린다 이건 같이 죽는거죠.

지금 미항모 전단이 가도 해전으로 마무리 될것이고 둥펑 날아오면 이건 국지전이 아니라 전면전으로 가는 겁니다.

대비는 해야 겠지만 아주 극악의 확율만 논한다는 이야기죠 지금 통상 일어나는 수순은 건너 뛰고
     
archwave 21-12-24 15:10
   
해전이 해전으로 끝날리 없죠. 설마 함선들끼리만 신사(?)적으로 함포나 미사일 쏘는 것으로 끝날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육지에서 미사일 날리는 것은 전면전 갈 단초가 되니 서로 피한다 치더라도
전투기/전폭기/폭격기가 끼어들 경우 어떻게 될까요 ?
( 지상 공군기지에서 발진하든 항공모함에서 발진하든 마찬가지 )
          
종훈이당 21-12-24 15:17
   
전면전으로 갈 확율이 있죠 특히나 상대 항모가 깨지면..  그래서 괴물 미사일 개발해서 억제를 하는 겁니다. 군 통신선이 있는 이유이고

그러나 전면전으로 가면 이미 양국이 돌이킬수 없는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전투기까 끼어들어 호선이나 상선을 깰 경우 그래서 기동함대에 함재기가 필요합니다.
               
archwave 21-12-24 15:24
   
그러니까 해전을 해전으로만 국한시키기 위해
양쪽 다 해군이 보유한 함재기만 사용한다는 얘기인건가요 ?
그러면 뭐 이미 져놓고 시작하는거네요. 중국 항모/함재기 쪽 수에 밀릴테니까요.

차라리 한국군은 항모가 없어서 부득이 한국 지상 공군기지에서 발진하는 것으로 대응하는 편이 훨씬 좋겠네요.

어차피 한국 지상 공군기지에서 발진하는 기체 사정거리 밖에서 한국의 항공모함이 제대로 운용 가능할리도 없을테고요.
                    
종훈이당 21-12-24 15:28
   
그 정도 동원되면 이미 넘어갈수 없는 강을 건너는 거겠죠.

서로 넘을수 없는 강을 안건너고 목적을 달성하려는게 우선 아닐까요.

부득이 벌어져도 국지전에 해전으로 끝날건데

무슨 항모 다 모아놓고 결전을 벌일 조짐이면 이미 우린 다른 전략에 돌입하겠죠.

지금 말하는건 우발적인 국지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이야기고

이게 그정도가 아니다 하면 이미 첩보나 관측 외교 관계가 긴박하게 가면 그에 상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겠죠. 아무튼 모든 경우의 수를 다루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이야기죠.

우리 입맛에 맞게 상황이 돌아 갈까요
                         
archwave 21-12-24 15:34
   
바로 위에 리얼백님이 올리신 댓글을 보세요.

그 정도로 신사적(?)인 해전으로 얻을 수 있는 정도는
중국이 비군사적인 방법으로 얼마든지 얻을 수 있습니다.

무슨 북한과 서해에서 어업권 두고 티격태격하는건가요 ?

그런 낭만적인 해전 같은거는 일어날 일 없을겁니다.

우리 입맛 ? 이건 무슨 얘기인건지..
신사적(?) 분쟁만 일어날거라는거야 말로 우리 입맛에만 맞춘 얘기인거 아닌가..
                         
종훈이당 21-12-24 15:39
   
이해를 안하실려고 하시는지.. 제말을 이해 했으면
그런 의견도 있다.. 정도로 하시죠
종훈이당 21-12-24 15:19
   
그래서 항상 군이 우선시 하는게 원점타격입니다. 그리고 좀 더가면 보복...

이걸 보여줘야 전면전이 억제되는 겁니다.

그럼 이제 어른 싸움을 억제하게 되면 애들 싸움은 이겨야 되는 겁니다.
     
아그립파 21-12-24 15:26
   
그렇죠. 저의 일관된 주장의 지향점도 이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왕 만드는 항모에 제대로 된 강력한 무장이 탑재되길 바라는 거구요.
한국형 링크K에 가오리X 운영체제가 인티된 KF21N이든,
링크6에 발키리가 인티된 F35B든 주변국이 경계하고 주저할 수 있는 무력을 가지고 있어야 건조목적을 충족하는 거지,

이게 한반도 인근해 생존성이 어떻고, 쓸모가 어떻고 하면서 최대한 싸게 만들어야 한다, 함재기도 싸구려 연습기 올려놓자,  이러는 건 대뇌가 함몰된 수준의 주장 내지는 매국노같은 소리라는 겁니다.
          
archwave 21-12-24 15:37
   
한반도 인근에서 생존성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하실 수 없으시다면
적어도 한반도 인근에서는 애초에 필요도 없다는 것 정도는 인정해주셔야 다른 사람들과 얘기가 될 듯 합니다.
               
아그립파 21-12-24 16:00
   
주로 해외작전을 수행하는 7전단에 편제된다,
원해 교통로 보호가 건조 취지이다, 그동안 손이 닳게 썼습니다.

윗댓글 내용은 제가 그걸 인정 안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러한 이유로 무쓸모인 무기체계이니 최대한 싸게, 유명무실하게 들여놓자는 다단논리의 함정에 빠진 사람들을 얘기하는 거잖습니까.

님이야말로 제 댓글에서 읽고 싶은 부분만 추려서 읽고 프레임사냥하시는 건 아닙니까?
                    
archwave 21-12-24 16:19
   
역시 산만할 때는 글/댓글 쓰지 말아야 하는데..

제가 컨디션이 엉망이라 다른 사람의 말을 제대로 파악 못 하는거 같네요.
                         
아그립파 21-12-24 16:25
   
아.. 네. 컨디션 관리 잘 하셔유~
종훈이당 21-12-24 15:37
   
아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하면 어쩌냐 저렇게 하면 어쩌냐.. 모든 시나리오를 논할수는 없는 겁니다.

그렇다고 자꾸 전면전 상황만 놓고 논하면 안된다는 이야기에요.

대함미사일 쏴서 항모부터 격침할거니까.... 이런 이야기는 전면전에 상대를 멸살 할때나 나올 이야기 입니다.

전멸전에 대한 것도 고려해야죠. 그래서 핵보유이야기 나오는것이고 이걸 국지전에 쓰겠다가 아니라 상대가 전멸전에 나오면 우리고 카드가 있다는 것이고

지금 해상분쟁 이야기 나오는데 핵부터 이야기가 나올 상황은 아닌거죠.

그럼 실제 통상 일어나는 시나리오 부터 따지고 들어가야지.. 무슨 전면전 상황에 필요 없으니 필요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지..  그럼 좀 더 가면 핵폭탄만 쌓아 놓으면 걱정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archwave 21-12-24 15:45
   
어쩐지 자꾸 핀트가 어긋난거 같은데..

위 글은 2017 년 그 때 당시 석유 수송로 지키기 위해 대양 해군, 항공모함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기에 글 쓴 겁니다. 뭐 지금도 비슷한 얘기가 떠돌지만..
토미 21-12-24 17:03
   
항모찬성자들이 저놈의 해상보급라인이 중국이 봉쇄한다는 소리가 제일 기가 참.ㅋㅋ
상선한척 봉쇄할려면 최소 초계함정도가 일반적으로 몇일이 걸림.
그런데 하루에 수천대가 지나가는 길을 어떻게 봉쇄하냐? 보는데로 격침시킬까?

무슨 도로막아놓고 경찰차가 못지나가게 하는줄 안다니깐.ㅋㅋ

봉쇄를 할려면 일일이 선박위치 알아서 쫒아가서 정선요구하고 자기들 소형고속정에 특수병력 태워서
상선에 올라가서 막아야 하는데 이게 무슨 쉬운일인지 아나.

설상 그런다 치더라도 약간 우회해서 가면 처음에만 몇일 걸리겠지만 연속적으로 들어오니
전혀 문제 없는데도.. 억지주장하고 있고..ㅋ

더한건 항모 한척있으면 그 봉쇄를 막을 수있다는 더 황당한 소리 주장하고.ㅋㅋ
이넘의 떡밥은 주기적으로 나오는구만..
     
나는나비다 21-12-24 19:22
   
해상안전이 확보가 안되는데 상선이 다니려고 할까요?
망망대해에 줄서서 배가 다니진 않지만 말이죠..

그리고 전쟁의 승패는 보급에서 결정나는건 다들 알잖아요?
보급로를 지키자는 건데 뭐가 문제일까요?
          
니내아니 21-12-25 03:23
   
내가 왠만하면 토미글 댓글 안달지만...나는 나비? 나는 아싸호랑나비..

저라인에 봉쇄? ㅋㅋㅋㅋㅋㅋㅋ

3차 대전각인데 ㅋㅋㅋ 저기에 경항모?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음벨인데..
               
나는나비다 21-12-25 08:02
   
뭐 황당하게 생각할 수 있죠.
하지만 제 가보기엔 진행되가고 있습니다. 신 냉전 양상은 이전 냉전과 다르겠지만.
미국이 소련과 일본을 경쟁에서 물리친 적이있고 이번엔 중국입니다.
그런데 이번 적은 만만치 않죠 게다가 지금 미국은 체력이 약한 상태입니다.

중국의 야망을 가벼이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은 군사적으로 아시아 패권을 이야기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세계 패권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나라입니다.
그들이 석유 보급로를 장악하게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를까요?
왜 해군력을 무조건찍어내는지 모르시겠나요? 우린 웃지만 그정도만 되도 동남아시아는 죽습니다. 미국이 지켜줄까요? 이전에 석유를 수입하던 미국이였으면 지켰겠죠.
하지만 이젠 석유를 수출하는 나라로서 중국이 저 난리를 피면 자기도 이득이 됩니다.
석유값이 오르거든요.. 미국과 중국이 이익 공동체가 되버리는 거죠.

하고 싶은 이야긴 많지만 미국과 중국은 절대 전면전은 안할 겁니다.
하지만 주변국들과의 긴장감과 대리전들이 일어날 겁니다. 냉전시대에 그랬던것 처럼

그리고 그래서 경항모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이번 국회에서 이야기 한거라고 봅니다.
경항모의 의미는 미국이 주도가 되어 참전 하면 우리는 지원 국으로 참여하는 위치가 되는 거고
중형항모의 의미는 우리가 주도가 되어 참전하는 (미군과는 별도 행동이 가능한) 의미라고 봅니다.
여러모로 상황이 바뀌고 있으니까요. 미국도 이런 지위를 한국에게 부여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부작용으론 결국'돈'이겠죠..
니내아니 21-12-25 03:24
   
티카타키 오지구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