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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27 15:26
[기타] 만성적인 병력부족을 겪는 미군.
 글쓴이 : 마린아제
조회 : 2,065  

미군은 월급을 많이 주니 모병제가 성공적이다라고 말하는 밀알못이 많은게 사실이고
또한 일반적으로 그럴수밖에 없는 언론상황이라 다들 그렇게들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미국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좀더 현실적이고 복잡하고 골치아픈 상황임에는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항상 병력이 부족해서 병력모집센터가 미국내 도시마다 곳곳에 있지만 좀처럼 사무소마다 할당된
병력충원을 못채우기 일쑤입니다.

모병제이고 월급많이 주니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많이들 응시할것이라고 하지만 미국방부 입장에서는
급여와 혜택을 주는데 그 병사들이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했거나 자질이 부족하다면 결국 입소시에 
훈련소에서 퇴출시키든지 아니면 진급을 안시킨든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급여역시 높은편이 아니며 퇴역후 보상받는것이 좀더 나은편에 해당되기에 장기복무를 장려하는 
상황입니다. 10년 복무를 하면 평생연금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4~5년만 복무하고 제대해도 여러가지 학자금, 주택보조금등이 존재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미군도 예비군제도를 도입하여서 운영중입니다.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다 한달에 1~2번정도 부대로 들어가서 점검이나 훈련을 합니다.
물론 일년에 3~4번정도 실질적으로 부대징집되어 훈련을 하기도 하고 전쟁터로 가기도 합니다.

보통 영화같은데 보면 파병갔다가 고향의 공항에 도착하고 가족들이 맞아주는 모습들은 예비군들이
많습니다. 그 예비군들은 평소에는 또 주방위군입니다.

그러니 연방정부에서 부르면 미군이요 주지사 명령에 따라서 일할땐 주방위군요...통털어서 예비군이라고
칭합니다.

현재 전세계에 파병되어 있는 미군병력이 17만입니다.(2021년 3월기준)
그병력들이 기간별로 교체되어 진다면 그리고 가족들과 불만없이 파병가고 또 돌아오고 할려면
얼마나 더 많은 병력들이 있어야 할까요?

하다못해 공장도 3교대로 돌아가는데....3교대로 돌아갈 병력이나 자금이 미군이 있을까요?
당연히 없습니다. 무기개발도 해야 하고 각종장비교체나 정비,의료,군수품,노후무기교체 등등
일반 사회에서 기업이나 가정이 겪는것처럼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계속 들어갑니다.

거기다 끝나지 않았던 아프칸 전쟁 그리고 아직도 진행중인 이라크까지 합치면 어마어마 한 비용이
매일매일 들어갑니다. 비용은 인플레와 합쳐져 계속 늘어갑니다.

군인들이 전장에서 돌아와 제대하거나 부상을 치료하거나 계속 병원들 들락거립니다.
또한 군인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불만도 많아 이것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처우개선이 안되면 결국 4~5년후 다 제대를 해버리까요...거기다 자신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자유국가가
아닙니까? 결국 꿈찾아서 대학,대학원 학자금 받기 위해 입대한 친구들 역시 다 제대해 버립니다.

거기다 최근 아프칸 철수로 인해 사기는 떨어져 있어 인력충원은 더더욱 안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나옵니다.

모병제가 또 월급준다고 다 해결될수 있다라는 생각은 미군수뇌부도 하지 않습니다.
계속 군사전문가들과 연구소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여차하면 징집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여러분 같으면 한달에 월급 200~300만원 받고 아프칸,이라크 전장에서 매일매일 참혹한 현장에서 
쉽게 일할 마음이 생길까요?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숫자나 데이터 그리고 그래프와 사진으로 보는 전쟁현장과 필드는 많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우리나라는 전쟁역사가 증명하듯이 징집제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 징집병을 노예처럼 부리지 않고 정당한 대우를 해주면서 징집을 해야죠.
그게 핵심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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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만 21-12-27 15:29
   
최우선은 출산율 올리는거인데 그거 실패 가능성이 높으니
그냥 징집병제 유지 부족한거 모병제(대신 충분한 예산 확보 해야함 ) 끝아닌가요 ?
     
마린아제 21-12-27 15:33
   
그것도 좋은 대안이지요...
징집제는 기본골격이라는 뜻입니다.
부족인원에 대해서는 모병제도 좋은 방안이죠~
승리만세 21-12-27 18:19
   
근데 누가 몇년짜리 병사를 해요, 전역하면 이미 취업시장에서 내버려져서 광속 노숙자테크 타는건데, 부사관들도 다 장기하나만 바라보고 하는데 대부분 안되서 강제로 옷벗는데..
어짜피 징병제만으론 한계입니다. 군 현대화를 통해 필요 병력수를 줄이는 수밖에요
나그네x 21-12-27 21:38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한쪽만을 선택할수없는 시기인것이라고 생각해야할듯.
한국같은 안보상황에 유럽같은 여유넘치는 지역과 같은 병과제도를 운영하자는것도 말이 안되는것이고 그렇다고 징집병제로만 운영하기에는 미래 인구문제도 있으니 골격근간은 징집제도 개선유지와 부족분은 플러스로 공무원제도를 변형한 모병제도를 연구해야할것이라고 생각함.
이스라엘과 북유럽처럼 여성징병이야기도 있긴한데 이건 아리송하고.
한국같은 안보상황에 여유넘치는 지역의 제도를 생각할수는 없지요.
유럽가과은 제도를 도입하고 싶으면 우리가 유럽중앙으로 이사를 가야지요.
쿠비즈 21-12-27 21:51
   
^^ 잘못 알고 게시네요. 미군의 가장 큰 문제는 잦은 전쟁으로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하는 문제랍니다. 위험수준이 대단히 높지요. 하지만 우리는 그럴일이 없다는 차이가 있지요.

거기에 미군의 급여는 미국의 소득수준을 고려하면 터무니 없이 낮아요. 병사들의 경우 기껏해야 한화로 세전 300만원도 안되는 급여인데 이정도면 미국에서 가장 낮은 급여를 받는 직업도 이보다 더 받는게 현실이죠.
     
야구아제 21-12-28 11:06
   
아닙니다. 월남전 이후 모병제로 전환 이후 전쟁이 80년대까지 없었음에도 지원자가 급감하고 지원자의 질도 형편었었죠.

그래서 미군 내에서 이 부분이 큰 문제였습니다.

때문에 모병제를 개선해서 예비군 제도라든지 직접적인 공무원 자격 요건으로 우대한다든지, 강제적인 징집도 어느 정도 가능하게 개선했죠.

미군의 병역 자원 부족은 징병제에서 모병제 전환 이후 만성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맞습니다.
손이조 21-12-27 23:39
   
징집 + 모병(하사관, 장교)으로 군대가 운영되지 않나요 ?
징집 인원은 전체의 몇 % 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