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월급을 많이 주니 모병제가 성공적이다라고 말하는 밀알못이 많은게 사실이고
또한 일반적으로 그럴수밖에 없는 언론상황이라 다들 그렇게들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미국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좀더 현실적이고 복잡하고 골치아픈 상황임에는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항상 병력이 부족해서 병력모집센터가 미국내 도시마다 곳곳에 있지만 좀처럼 사무소마다 할당된
병력충원을 못채우기 일쑤입니다.
모병제이고 월급많이 주니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많이들 응시할것이라고 하지만 미국방부 입장에서는
급여와 혜택을 주는데 그 병사들이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했거나 자질이 부족하다면 결국 입소시에
훈련소에서 퇴출시키든지 아니면 진급을 안시킨든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급여역시 높은편이 아니며 퇴역후 보상받는것이 좀더 나은편에 해당되기에 장기복무를 장려하는
상황입니다. 10년 복무를 하면 평생연금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4~5년만 복무하고 제대해도 여러가지 학자금, 주택보조금등이 존재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미군도 예비군제도를 도입하여서 운영중입니다.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다 한달에 1~2번정도 부대로 들어가서 점검이나 훈련을 합니다.
물론 일년에 3~4번정도 실질적으로 부대징집되어 훈련을 하기도 하고 전쟁터로 가기도 합니다.
보통 영화같은데 보면 파병갔다가 고향의 공항에 도착하고 가족들이 맞아주는 모습들은 예비군들이
많습니다. 그 예비군들은 평소에는 또 주방위군입니다.
그러니 연방정부에서 부르면 미군이요 주지사 명령에 따라서 일할땐 주방위군요...통털어서 예비군이라고
칭합니다.
현재 전세계에 파병되어 있는 미군병력이 17만입니다.(2021년 3월기준)
그병력들이 기간별로 교체되어 진다면 그리고 가족들과 불만없이 파병가고 또 돌아오고 할려면
얼마나 더 많은 병력들이 있어야 할까요?
하다못해 공장도 3교대로 돌아가는데....3교대로 돌아갈 병력이나 자금이 미군이 있을까요?
당연히 없습니다. 무기개발도 해야 하고 각종장비교체나 정비,의료,군수품,노후무기교체 등등
일반 사회에서 기업이나 가정이 겪는것처럼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계속 들어갑니다.
거기다 끝나지 않았던 아프칸 전쟁 그리고 아직도 진행중인 이라크까지 합치면 어마어마 한 비용이
매일매일 들어갑니다. 비용은 인플레와 합쳐져 계속 늘어갑니다.
군인들이 전장에서 돌아와 제대하거나 부상을 치료하거나 계속 병원들 들락거립니다.
또한 군인들의 처우개선에 대한 불만도 많아 이것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처우개선이 안되면 결국 4~5년후 다 제대를 해버리까요...거기다 자신의 계획대로 움직이는 자유국가가
아닙니까? 결국 꿈찾아서 대학,대학원 학자금 받기 위해 입대한 친구들 역시 다 제대해 버립니다.
거기다 최근 아프칸 철수로 인해 사기는 떨어져 있어 인력충원은 더더욱 안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나옵니다.
모병제가 또 월급준다고 다 해결될수 있다라는 생각은 미군수뇌부도 하지 않습니다.
계속 군사전문가들과 연구소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여차하면 징집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여러분 같으면 한달에 월급 200~300만원 받고 아프칸,이라크 전장에서 매일매일 참혹한 현장에서
쉽게 일할 마음이 생길까요?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숫자나 데이터 그리고 그래프와 사진으로 보는 전쟁현장과 필드는 많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우리나라는 전쟁역사가 증명하듯이 징집제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 징집병을 노예처럼 부리지 않고 정당한 대우를 해주면서 징집을 해야죠.
그게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