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 항공모함 건조사업자 선정 예정
---
협력 사업자 체결 진행 상황
<대우조선해양>
2021.8.19
대우조선해양이 한진중공업과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 설계 및 건조를 위한 상호협력 합의 체결
(한진은 지난 2007년 독도함 진수 및 올해 6월 배수량 14500톤급 마라도함 납품 경험 보유)
2021.6.x
대우조선해양은 F35B운용을 위해 건조된 카보우르급과 트라에스터급 건조경험을 가진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조선소와 항공모함 기술지원 연구용역 계약 체결
<현대중공업>
2021.9.1
현대중공업은 영국의 퀸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사업의 핵심 건조사업자인 영국의 밥콕사와 한국형 항공모함 공동건조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
대우가 핀칸티에리에 연구 용역 수준의 기술 지원을 받고 실제 공동 건조는 한진과 수행하는데 비해,
현대와 밥콕의 협업은 말 그대로 양사 공동 건조 수준이라고 함.
[밥콕사는 영국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에 탑재된 HMWHS( Highly Mechanised Weapons Handling System)체계를 개발한 회사. 여기서 HMWHS체계는 자동화된 화물 팔레트 이동시스템의 항공모함 탑재형.
즉, 전기식 운반장치를 사용해 자동으로 탄약과 물자 이동.
기존 항모는 인력을 통해 하나하나 화물을 운반해야 하기에 막대한 운용인력 필요 및 수송효율 저하]
---
두 조선사의 내부 상황
대우와 현대가 외부기업들과 협력한 이유는 2022년 7월 항모 건조사업자 선정 시 가장 중요한 기술점수 때문.
국내에서는 수상함을 건조하면서 기술 독점을 막기 위해 초도함을 현대가 건조하면, 2번함은 대우가 건조하는 형태로 발주되고 있음.(외형적으론 최저가 입찰 선정 방식이지만)
두 회사의 기술 차이가 없는 상황인데 여기서 변수 발생.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에 합병될 예정.
즉, 국내조선사로 남게 되었으므로 전투함 건조 사업부가 그대로 유지될 전망.(사업부 축소 및 인원 감축에 대한 우려도 있음.)
대우는 이러한 핸디캡(+수상함 사업부의 감축을 막기 위해서라도 항모 사업을 따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인해 항모 건조 능력에 대해 더 강하게 어필할 필요가 있어, 협력자 체결에 현대보다 더 적극적.
---
컨셉의 차이
<대우>
F35B 운용에 집중
<현대>
F35B와 KF21N 모두 고려한 스키점프대 + 앵글드 데크형 비행갑판
효율적 인력 운용을 위한 인원 감소 기술 분야(밥콕의 전문분야)
---
해군은 현재 CATOBAR 방식을 요구하지 않은 상태.
그러나 대우와 현대 모두 카토바든 스토바든, 함재기가 F35B든 KF21N이든 건조는 크게 어렵지 않은데,
다만 추진체계만큼은 전기추진체계(IPS)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고 있음.
차후의 일반함재기 탑재 등을 고려했을 때 IPS가 아니면 향후의 확장성이나 개방성에 대해 답이 없기 때문.
즉,통합 전기추진체계를 채택하지 않을 시 F35B와 함께 시작해서 F35B와 함께 운명을 끝낼 배가 되는 것.
---
함재기든 갑판이든 현실상의 이유로 어떤 양보를 해도 결국 이해할 수 밖에 없지만,
추진체계를 IPS이외의 것으로 한다는 것은 사실상 많은 부분을 포기한다는 얘기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