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1-12-29 21:32
[질문] 중국의 6.25 참전 이득은?
 글쓴이 : 작은빈배
조회 : 2,322  



몇 달 전에 장진호 전투가 중국에서 유행했다고 하던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중국이 6.25 참전으로 무슨 이득을 보았는지 궁금하더군요.

미국도 아니고 미국의 동맹국과 국경을 마주 하지 않는다는 것? - 그것이야 북경에서 내륙 쪽으로 수도 이전하면 그만인데..
그것에 비해 잃은 건 어마어마 하죠. 

수십 만의 인력을 갈아버리고, 게다가.
무려 자국 땅인 대만을 합병할 기회를 잃어버렸으니까요.

어디 칼럼에서는 만주의 처치 곤란한 실력자를 실각시키려고 일부러 참전했다는 소리도 있던데...
그 정도로 중국이 6.25 참전해야 할 이유가 별로 생각나질 않습니다.

기껏해야 공산주의 국가 간의 의리가 있겠지만
만약 고작 그 정도로 참전했다면..........
마오쩌둥도 참 머저리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진실게임 21-12-29 21:36
   
복잡한 내부를 정리하려면 외부와의 전쟁이 최고죠.
군벌들이 할거하는 사회를 공산당이 장악하게 된지 얼마 안됐는데, 정말 좋은 호기가 온 겁니다.
토요토미가 조선을 침공한 것과 같은 기회였죠. 걔는 실패했지만...
     
손이조 21-12-30 00:11
   
펄벅의 소설 [대지] 에 나오던 군벌이 생각나네요. 잼나게 읽었는데...
당시 중국 군벌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은 딴소리만 할거 같네요.
          
아그립파 21-12-30 00:15
   
3부작 중 마지막이죠? '아들들'이었나
               
손이조 21-12-30 00:17
   
가물가물 하지만 그런것 같습니다.
무한의불타 21-12-29 21:37
   
신은 우리 한민족을 위해서 마오쩌둥과 아베를 태어 나게 했습니다.
이름없는자 21-12-29 21:57
   
그당시 분위기를 이해해야 하는데 태평양 전쟁이 끝난후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의 대립이
첨예해 지던 때임. 막 원자탄 실험하고 할 때니까.  소련의 최초 핵실험 49년 8월...
그러고 소련이 후원하던 중국공산당과 미국이 후원하던 국민당이 싸우다 국민당이 대만으로 쫒겨간게 49년 12월임.
그런데 50년 6월 한국전쟁도 그런 미국과 소련의 헤게모니 싸움의 연장선에 있는 전쟁이었음.
그러니 압록강 까지 미국이 접근하자 당연히 중국은 위협을 느꼈던 것임.

또 국민당과 승리 후 중국 국민들의 민심을 공산당이 장악하고
공산당내 내부권력투쟁이 내전으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외부 에 적이 필요한 것이고 그게 미국이었음.
중국도 한국정부에 무슨 감정이 있었던게 아니고 미국과 싸운 것임.
즉 중국인들은 지금도 대한민국과 싸운게 아니고 미국과 싸웠다고 선전하고 있음.
또 국민당과의 전쟁으로 커진 군부의 힘을 외부로 돌릴 필요도 있었고.
의자늘보 21-12-29 21:59
   
신의주에서 북경까지 직선거리 함 재 보세요.
친미국가가 자기 코 앞에서 총부리 겨누는 꼴이 됩니다.
거기다가 압록강+두만강의 길이는 휴전선 보다 몇배는 길고요.(그만큼 방어선 유지에 더 많은 노력이 듬)
네모상자 21-12-29 22:04
   
평양협정으로 북한이 가지게 될 간도 땅이 6.25전쟁 지원으로 중국에게 넘어감!
셀시노스 21-12-29 22:17
   
티벳등 '서역'지역을 기습으로 처먹을 기회를 맞이했고 실제로 처먹음

이 때문에라도 맥아더가 중국 베이징에 핵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했음

확전에 따른 3차 대전을 우려한 미국이 소심하게 티벳을 내버려둠
찍수니 21-12-29 22:24
   
중국 사랃들이 그러더군요....  만약 항미원조전쟁에서  "마오안잉"이 안죽었다면, 중국도 북한같이 마오왕조가 되었을 거라구요!
625에 참전에서 마오왕조피했다는....
     
이름귀찮아 21-12-29 22:28
   
시간이 지나 이젠 핑핑이 왕조가 도래 할지도
이름귀찮아 21-12-29 22:29
   
구 소련은 전쟁에서 이기든 지든 둘다 이득인 꿀잼 상황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었다던데

중공은 잘 모르겠네요
user386 21-12-29 22:35
   
중국 입장에서 단순히 수도만 이전하면 끝나는 일 이었을까요?

세계최강 군사력을 가진 미국이 주둔한 통일한국과 국경을 마주한다는 건 공산진영과 자유진영의 이념전쟁이
치열했던 당시 신생국 중화인민공화국 수장인 마오쩌뚱 에게는 공포 그 자체였을 겁니다.
북한 땅이 자유진영의 수장격인 미군이 주둔한 자유진영의 일부가 된다는건 언젠가 중국의 영토가 전장으로
변할 수 있다는 판단이지 않았을까... 지금 러시아가 NATO의 동진(확장)에 국경에 엄청난 군대를
집결하고 무력시위를 하는 것과 같은 이치... 여차하면...

몇년전 러시아가 공개한 비밀문서에 의하면 마오쩌뚱은 김일성과 사전모의 즉 참전을 철썩같이
약속한것도 있고...
카밀이 21-12-29 23:03
   
1950년 10월에 티베트를 중국에 복속 ㅋ 또 중국 통일 역사를 보세요 수도가 어디 였는지 현재 시안부근과 북경 이에요 수도를 이전 하는게 그렇게 간단 하지 않아요 중국인들에게 최고 권력자들 집합소인 중난하이를 이전하자고 공직자들에게 물어보면 답을 바로 알수 있을거에요 절대로 불가능 체면을 지들 목숨처럼 여기는 것들이 중국 그들에게 수도이전? 아마 죽는다고 말할걸요 ㅋ
     
user386 21-12-29 23:38
   
그게 그겁니다... 수도를 이전하던 아니면 불가하던... 그게 중요한건 아니지요. 당시 여러가지로
어수선한 신생국 중국 입장에서 그 기저에는 미국이라는 최강 군사력을 가진 나라의 군대가 주둔한
통일한국과 국경을 마주해야 한다는 공포가...

수도를 이전할 수 없다면 한반도 국경과 직선거리 얼마되지 않는 중국으로서는 공포가 더 심해졌겠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그래서 한국주도의 한반도 통일을 이렇게 기를쓰고 방해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카밀이 21-12-29 23:08
   
아참고로 시안시 뤄양시 북경시 카이펑시 통일 왕조 중에 이 4곳을 벚어 나서 수도를 정한 곳은 없네요 지리적 경제적 이익을 고려해서 정한 수도를 포기 할수 있을까요? 전 없다고 장담 합니다
양철북 21-12-30 01:58
   
주은래가 인천상륙작전 이전부터 미군이 38선을 넘으면 중공은 참전한다고 선언했었죠.
국군 단독 북진은 인정
맥아더는 그냥 쌩깠고요.
진짜인간 21-12-30 09:06
   
2차대전후 잉여병력들 625때 총알받이 인해전술
찍수니 21-12-30 14:11
   
그래서 "중국이 안 망하면 통일은 힘들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