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 한국한테 군함을 사는 게 자존심 상해서 단체로 반대함
그 시절에도 이미 한국에 다 알려져 있었음
한국산 프리킷함 구매에 반발...대만정계-언론 국민감정자극-한겨레
입력 1988.11.05 수정 1988.11.05
대만정부가 한국의 현대중공업으로부터 6척의 프리깃함을 구입키로 한 결정이 알려지자
대만의 정계와 언론, 그리고 학생들까지도 자존심을 자극하는 국민감정문제로 간주하여
크게 격분, 극렬한 반대를 펴고 있다고 4일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보도했다.
리뷰지는 대만 특파원인 한국인 심재훈 기자가 작성한 기사에서 한국으로부터 해군함정을 구입키로 한 결정에
대한 반대는 대만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중공업과 기술향상에 떨어져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국민들의 자존심 손상과 상승작용을 하여 더욱 격렬해지고 있어 계약자체가 파기될지도 모르며
나아가서 다소 불편한 관계에 있는 양국간의 외교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대만정부가 현대중공업과 3,000톤급 프리싯함 6척을 건조, 구입하려고 상담을 벌인 것은 4년전부터이며
현대를 선택한 것은 6척에 미화 34억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다 향후 10척을 대만측이 건조하는데 있어
현대측이 설계도와 건조기술을 제공해 준다는 좋은 조건 때문이었다고 한다.
또한 대만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조건외에도 현대가 6척의 함정을 조기에 인도할 수 있고
부속품도 적시에 공급해 주기로 한 조건때문이라고 밝히고있다. 그러나 이 계약에 대한 반대자들은
국민들의 자존심을 떠나서라도 현대중공업의 함정들(울산급으로 명명됨)이 헬리콥터가 이착륙하기가 어려울정도로
갑판이 좁고 장치될 함포들의 화력이 낮아 중국함정을 격퇴시키는데 부적절한 "낡은 모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대만무기거래업자들은 따라서 정부가 현대와의 계약을 취소하고 이스라엘 또는 서독으로부터
보다 최신식의 함정을 구입토록 해야 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만일 이들 서구 국가들이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고려하여
완성된 함정을 파는 것을 꺼린다면 설계도와 건조기술을 도입, 대만내에서 생산해야 한다고 대안마저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현대중공업은 다른 서방국가조선회사들보다 공기가 훨씬 짧은 2년내에 6척의 함정을 인도하는 것은 물론
대만의 중국조선공사(CSC)가 10척의 동일한 함정을 건조하도록 기술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한편 설창동 해군참모총장은 최근 입법원에서 중국조선공사가 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수준의 함정을 독자적으로 설계,
건조하는데에는 최소한 8년의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약 : 한국한테 패배를 인정하는 울산급 구매 반대!
"한국은 좋은 친구이자 강한 적수"-한겨레
등록 :1989-03-24 00:00
(선략)-대충 대만이 한국 민주화에 관심있단 내용
지난달 공해상에서 한국어선과 대만어선의 충돌사고가 있었다. 두 어선간의 책임문제 등에 대한 합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자
그 옆을 지나던 한국어선이 대만어선을 강제로 부산항에 끌고와 대만과의 외교적 분쟁을 빚은 바 있다.
한국-대만 정부간 협상으로 이 어선이 귀환하는 날 대만의 한 텔리비전은 귀환어부들의 한국 비난발언과 함께 풍랑을 피해
대만 항구에 피신한 한국어선을 도와주고 있는 대만어부들의 모습을 대비시킴으로써 한국어선의 잘못을 크게 부각시키려 했다.
대만에서 4년째 공부하고 있다는 한국의 한 유학생은 대만언론이 한국문제를 보도할 때 이와같이 편향된 입장을 보이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말한다.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대만지국장 심재훈씨는 이러한 현상은 국민당 정1권이 자신들의 정치 경제적 강점을
늘상 한국과 비교하여 설명해왔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결과 일반 대만민중들도 한국에 대해서 강한 경쟁 의식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대만정부가 한국을 비교의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는 충분하다. 일제 식민지 경험을 공유하고 있고 같은 분단국인데다
경제면에서도 아시아 신흥공업국의 일원으로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에 좋은 비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대만대학의 청칭런 교수는 설명한다.
신문국의 청전훙 부국장(문화공보부차관)은 한국과 대만을 좋은 친구인 동시에 강력한 경쟁자라는 말로 한국-대만 관계를 설명했다.
(중략)-대충 한국-대만 무역이 원래 한국이 적자였다가 흑자로 역전되고 있고, 대만이 중소기업 위조라 대규모 투자가 어렵다는 이야기
국민소득 6천달러를 자랑하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시내를 달리는 자동차가 모두 외국산이라는 점이
대만의 대규모 산업의 어려움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바이 처장은 덧붙였다. 대만이 한국과 같은 종합상사제도를
2년동안 검토한 끝에 공식적으로 포기한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올림픽과 한국제 프리깃함 구입결정을 둘러싸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던
대만언론의 보도태도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심재훈씨는 말했다.
대만언론들은 올림픽 기간에 한국이 올림픽을 여는데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기 때문에 뒤쳐졌는가 하면서
연일 사설을 게재하고 프리깃함 구입과 관련해서는 대만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는 식의 반응을 나타냈었다고 대만대학 한국 유학생 유동춘씨는 말했다.
대만언론의 이러한 보도태도는 대만정부가 선전해 온 `한국보다는 낫다'는 신화가
그들이 가장 자랑해 온 경제면에서조차 깨어지는 현실을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심씨는 말했다.
=열폭해서 프리깃 구매 반대한다는 내용의 사설, 울산급 싫다고 난리치고 있는 머만에 대한 설명
그래서 결국..
3월까지도 한국 쪽으로 계속 추진되나 했지만
佛(불, 프랑스), 17개월만에 臺灣(대만) 무기수출 채비
이때부터 조금씩 소식이 들리다가
대만-불 합작 프리깃함 생산
조선일보 1992년 3월 9일 기사
대만과 프랑스는 프랑스제 라파예트급 프리깃함을 대만에서 조립생산했다고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고 대만 국방부 관리가 8일 처음으로 밝혔다.
이 국방부 관리는 대만과 프랑스는 1차로 16척의 라파예트급 프리깃함 가운데 6척은 주요 부품을 프랑스에서 만든 뒤 대만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나머지 10척은 프랑스 측의 기술지도 아래 완전 조립생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대만 국방부는 그동안 대륙의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 계약과 관련된 보도들을 부인해 왔었다.
결국 프랑스제로 돌아선 대만, 그러나 그 뒤에는 다들 알다시피..
+독일한테도 제안했다가 까임
프리깃 구축함등 臺灣(대만)에 안팔기로 独(독일) 최종결정
동아일보 1993년 1월 29일-베를린 최맹호
독일정부는 28일 대만이 주문한 잠수함과 프리깃 구축함을 공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외무, 국방, 재무, 국방, 경제, 내무, 법무장관으로 구성된 국가안보위원회는 이날 1년 이상 끌어온 이 문제에 대해
'분쟁지역 당사국에 무기를 수출치 않는다'는 기본법의 근거를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대중관계 때문에 배 수출은 컷하고, 나중에 미국이 수출하는 패트리어트 부품만 방어무기라고 풀어줌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159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