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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03 15:11
[전략] 항모 도입의 타당성 #4 [디지털타임즈]
 글쓴이 : 아그립파
조회 : 1,168  

다시 말해서 F-35B뿐만 아니라 F-35A에도 강화 벙커 공격 임무는 거의 부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북한 전략 종심에 위치한 핵심 표적에는 강화 벙커 내부에 위치한 표적만 있는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항모사업을 비난하는 논설에서 F-35A는 2000파운드 폭탄을 탑재하여 벙커 공격이 가능한데 F-35B는 그렇지 못하니 쓸모없다."라고 주장한 것은 도저히 전혀 이치에 닿지 않는 말이다.

모든 무기체계는 각자 고유의 쓸모가 있다.

앞서 F-35B를 북한 상대로 하는 상륙작전에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하였다.

항공모함에 탑재된 F-35B가 상륙작전을 지원하기 위해서 F-35B가 상륙작전을 진입하여 BAI(Battlrfield Air Interdiction)을 시행함으로써 적의 상륙저지세력이 전장으로 나오는 것을 차단할 때에는 F-35B의 IWB에 내장할 수 있는 500파운드 폭탄 2기를 IWB에 내장한다. 폭탄을 IWB에 장착함으로써 항력증가가 전혀 없기 때문에 항력으로 인한 연료 소모 증가가 없고,

IWB에 폭탄을 적재함으로써 RCS 역시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그리고 ASQ-239 체계와 연동된 자동화된 통합임무지원체계를 활용한 스텔스 성능 활용 극대화로) 고고도 침투를 할 수 있게 된다.

F-35B는 이런 조건에서 공대지 임무행동반경이 보수적으로 임무계획을 수립해도 800Km가 넘는다.(미해병대의 Air Interdiction 임무 프로필 기준 830Km 이상)

이정도면 F-15K의 실질적인 공대지 임무 행동반경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항공모함 사업을 반대하는 논설에서는 공군이 VIP 눈치를 보기 때문에 항공모함과 F-35B 도입 반대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주장은 같은 논설에 수록된 또 다른 주장인 "F-35B를 도입하느라 F-35A 도입이 미뤄지게 되며 미뤄지다가 흐지부지될 것이다"와 연동되어 있다.

이 주장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사실무근이며 항공기 획득 사업의 기본적인 상식에 어긋나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이것과 연동된 주장인 VIP눈치 운운하는 이야기도 사실과 다르다.

오히러 공군 입장에서 항공모함 사업과 연동된 번외 소요(F-35B 도입)가 F-X 3차사업 잔여 소요(F-35A 20대 추가도입)와 별개로 발생함으로써 공군의 F-35 세력을 기계획보다 더욱 확대할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항공모함 사업 덕분에 공군은 기계획보다 F-35를 최소한 1개 대대 더 도입하게 된다(F-35B도 공군이 운용할 예정이다.)

1994년에 작성된 JSOP 96-00에 F-X 사업 소요 6개 대대 총 120대가 반영되었으며,

이후 JSOP 96-00에 반영된 소요를 현재 남은 잔여소요를 제외한 100대를 세 덩어리로 분할하여 1,2차 F-X에서 F-15K를 총 60대 도입하고 3차 F-X사업에서 F-35A 40대를 선택하여 도입중이다.

잔여 소요인 F-35A 20대를 추가 도입하여 F-4E를 대체하면 총 3개 대대의 F-35A를 확보하게 된다.

문제는 주변국과 북한의 위헙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려면 F-35가 최소 4개 대대는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이 F-35A 42대를 발주하면서 제 7 항공단 예하 301 항공대와 302 항공대는 F-4EJ를 F-35A로 교체하면서(각 항공대 F-35A 21대씩 인수) 제 7 항공단에서 제 3항공단으로 이동하였다.(제 7 항공단에는 제 3 항공단에서 F-2A를 운용하던 부대인 제 3 항공대 이동 배치)

그리고 제 2 항공단의 F-15J 1개 대대와 제 6 항공단의 F-15J 1개 대대, 그리고 후방 부대인 제 5 항공단의 F-15J 1개 대대 도합 3개 대대의 F-15J를 대체하기 위해 총 3개 대대 규모(63대)의 F-35A를 추가 발주하였으며 그들의 항공모함 사업을 위해서 F-35B 2개 대대(42대)도 별도로 발주 하였다.

이들을 대체 대상 항공기들이 있는 부대에 그대로 두면 북부항공방면대에 F-35A 3개 대대(제 2 항공단 1개 대대, 제 3 항공단 2개 대대), 한국과 동해를 사이로 마주보는 중부항공방면대에 F-35A 1개 대대(제 6 항공단), 그리고 서부항공방면대에 F-35A(제 5항공단)이 배치된다.

이 중 제 5 항공단이 주둔하는 가고시마 일대는 후방이기 때문에 제 5 항공단에서 F-15J를 대체하여 F-35A을 인수한 305 항공대는 타 항공단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F-35B 42대가 바로 이 제 5 항공단에 배치될 가능성이 큰데 이에 대해서는 후술)

305 항공대가 F-35A로 기종 전환을 완료한 후에 첨각열도 방어력 증강을 위해 제 9 항공단으로 이동하고 제 9 항공단에 배속된 F-15MJ 2개 대대 중 하나는 서부 방면대 제 8 항공단으로 이동함으로써 과거처럼 제 8 항공단이 F-15와 F-2를 1개 대대씩 함께 운용하는 부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

혹은 어차피 남서 방면은 가고시마에 배치되는 F-35B 2개 대대중 1개 대대가 구레에 배치되는 이즈모급 항공모함 2번함 카가에 탑제되어 남서 방면에 증원되기 때문에 305 항공대를 오키나와에 배속시킬 필요없이 같은 서부항공방면대 내부에서 배속 이동함으로써 한국 남해안 바로 밑에 위치한 츠이키 기지 제 8 항공단에 F-35A가 들어갈 가능성도 높다.

후자의 경우 한국을 직접 바라보는 방향에 F-35A 2개 대대 42대가 배치된다.

여기에 가고시마에 위치한 뉴타바루기지 제 5 항공단에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 F-35B 2개 대대중 1개 대대가 구레에 배치된 경항공모함 카가에 탑제되어 최단 경로인 간몬 해엽을 거쳐서(다만 간몬해협은 그 입지 때문에 전시에 사용이 제한될 것이다) 남해로 나오게 되면 총 3개 대대의 F-35가 한국과 대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 공군도 현재 도입중인 F-35A 40대와 추가 도입하는 20대로 총 3개 대대의 F-35A를 도입함으로써 외견상 항공자위대와 동해와 남해에서 전력 균형을 맞추게 된다.

문제는 한국 공군이 보유하는 F-35A 3개 대대(현재 도입하는 2개 대대 40대, 추가 도입하는 1개 대대 20대)중 최소 1개 대대는 일본과 무력 충돌이 일어나도 중국과 북한 견제 문제 때문에 분쟁에 투입이 어렵다.

F-35A 운용부대 3개 대대 중 일본 또는 중국과 분쟁이 발생해도 북한에 대한 보복 대기할 항공기를 따로 편성하여 대기시킬 1개 대대는 있어야 한다.

F-15K 운용부대 3개 비행대 중 최소 1개 대대에 KEPD-350K/SLAM-ER/GBU-28 중 하나를 선택하여 탑재한 상태로 대기중인 항공기 1개 편대를 대기시키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세력 균형을 위해서는 F-35 4개 대대가 필요하다.

문제는 이미 앛에서 살펴본 것처럼 JSOP에 반영된 하이엔드 전투기 도입 소요에 근거한 F-X 사업을 통해서 추가도입 할 수 있는 F-35는 3차 F-X 사업 잔여 소요 20대(1개 대대)가 전부다. F-35A 20대를 추가 도입해서 마지막 남은 F-4E 1개 대대까지 정리하면 하이엔드 전투기 도입 사업은 완전히 종료된다.(F-15K 59대 대체 소요가 발생하는 먼 훗날까지 당분간 하이엔드급 전투기 도입 사업은 없다.) 미디엄 엔드 전투기 또는 로우 엔드 전투기 대체 사업을 통해 F-35를 추가 도입할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면 현재 작전부대에 남아있는 F-5E/F 5개 대대(제 1전투비행단에 1개 대대, 제 10 전투비행단에 2개 대대, 제 18 전투비행단에 2개 대대)중 제 1 전투비행단의 1개 대대는 TA-50 22대 추가 도입으로 대체되며 나머지 F-5E/F 4개 대대는 제 19 전투비행단의 F-16C/D 4개 대대 중 F-16PBU 2개 대대와 함께 KF-X로 대체될 예정이다.

KF-16C/D의 경우 현재 개량중이기 때문에 최소한 2030년대 후반까지 운용된다.

기계획 항공기 도입 소요에서 공군이 만들 수 있는 F-35 최대 도입 규모는 쥐어짜내봐야 F-X 3차 사업 소요 60대가 한계라는 것이다.

그러나 항공모함 사업 덕분에 번외 소요로 F-35B 도입 소요가 발생하면서 기계획(F-35A 3개 대대)보다 더 많은 F-35(최소 4개 대대의 F-35A/B)를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어쩌면 이것이 항공모함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맺는 말
2019년 10월 개념 연구를 시작한 한국의 항공모함 사업은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내외 관계기관과 씽크탱크에서 공개적인 환영을 받고 있으며 영국 정부의 협력을 받고 있다.

영국의 정규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개발을 주도한 영국 업체인 밥콕과 BAE Systems가 한국형 항공모함의 개념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F-35B 항공기 함상 윤용, 항공모함과 F-35B의 연동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공되는 각종 자료는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을 설계하면서 생성된 정보이기 때문에 영국 정부가 권리를 갖고 있다.

해당 정보를 영국 업체가 한국 항공모함 프로그램에 제공하는 것은 영국정부의 승인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BAE Systems와 밥콕에서 F-35B를 운용하는 항공모함을 개발한 업체로써 한국과 계약을 체결하고 F-35B를 운용하는 한국형 항공모함 개발에 관련 정보와 기술협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한국형 항공모함 사업이 영국 정부의 협력을 받아서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내부적으로는 사회 각계로부터 적지 않은 반대여론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도 막 첫 발자국을 내딛은지 얼마되지 않은 한국형 항공모함 사업이 처한 또 다른 현실이다.  

1997년 외한위기로 IMF 구제 금융을 받던 시절에 국방비를 대폭 삭감하면서 피복, 탄약, 급양 등에 필요한 예산만 집행하고 전력 증강예산은 F-16C/D Block 52D 전투기를 면허 생산하는 KFP(Korean Fighter Program) 사업과 같이 예산이 이미 집행된 사업들만 살아남고 주요 전력 증강 사업들이 대부분 연기 또는 보류되면서 그 당시의 해군 현대화 사업(KDX 사업)과 전력 증강사업(KSS-2 사업)들이 모두 보류되었다.

당시 해군에서는 일본, 중국과 비교하며 한국의 해군력이 심각하게 약하다는 점을 어필하며 대양해군을 모토로 KSS-2 사업 등 당시 해군의 핵심 전력증강 사업 재추진에 대한 범국민적인 성원과 공감대를 끌어내면서 결국 IMF 구제 금융을 받을 정도로 악화되었던 경제가 회복되면서 해당 사업들을 다시 부활 시키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서 KSS-2 사업의 경우 한국형 214급 잠수함인 손원일급 잠수함 1번함 손원일함이 2007년 12월 27일에 취역한 것을 시작으로 9번함 신돌석함이 2019년에 취역하면서 9척 모두 전력화되면서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최근 항공모함 사업이 반대 여론에 직면하면서 해군에서는(그리고 해군 예비역 제독들도) 해상 수송로 보호와 같은 대양해군 논리를 앞세우고 있으며 일부 예비역 제독들은 주변국 대비 해군력 부족을 어필함으로써 항공모함 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에는 성공적이었던 이와 같은 방식의 호소로 국민들의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은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항공모함 획득 사업과 같은 전례없는 대규모 국방 사업에 언론이 때로는 비판의 돋보기를 들이대는 것은 민주주의의 국가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를 단순히 쇼로 매도하는 것은 비판이 아니라 그냥 비난이다.

해당 논설에서는 '전문성', '비전문성'과 같은 단어들이 쓰였다.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면서 전문성을 거론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해군역시 이제는 주변국 대비 해군력 부족을 어필함으로써 절박함에 호소하는 방법과 막연하게 해상교통로 보호 논리에 의존하는 방법에 그치지 않고 장차 한국형 항공모함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운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논리를 개발하고 이를 사회 각계 각층에 어떻게 전파하여 항공모함 사업 타당성에 대한 설득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연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항공모함에 탑제될 함재기(F-35B)를 장차 해군이 아닌 공군이 운용하기 때문에(이미 F-35 운용 인프라가 완비된 제 17 전투비행단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장차 F-35B를 운용하는 부대 전대장(대령)이 한국형 항공모함에 항공 지휘관으로 파견되는 등 한국형 항공모함은 해군과 공군의 합동작전체계가 될 것 이다.

그러므로 장차 해군과 공군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항공모함 운용을 중심으로 합동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요약하면
중국과 일본과 공대공 교전이 발생할 때 아군의 지상에서 발진하는 전투기가 연료소모나 공대공 미사일 전탄소모로 조기 복귀할 때 항공모함에 탑재된 F-35B를 긴급 투입함으로써 연속적인 방어제공 태세를 유지하게 해준다.

흔히 방대한 해역 때문에 항모를 도입한다고 알려진 일본도 국지적인 해역에서 지상에서 발진하는 항공기를 보조하려는 목적에서 항공모함을 도입한다.

F-35B 도입은 3차 F-X로 선택한 F-35A와 별개의 사업으로 들어 오는 것이며, F-35A 20대 도입은 이미 1994년에 작성된 합동전략목표기획서에 반영된 하이엔드 전투기 도입 소요 120대중 나머지 1개 대대를 충족하기 위해서 도입하기 때문에 함부로 기종을 변경하거나 취소시킬수 없다.(일부 사람들은 F-35B 20대를 도입하게 되면 F-35A 20대 도입이 취소되거나 KF-X로 변경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데, 그럴수 없다는 것. 만약 F-35A가 아니라 다른 전투기를 도입하려면 새로운 기종을 도입하기 위한 기종평가 작업부터 다시해야한다. 설령 항모도입이 취소되어 F-35B를 도입을 못하더라도 F-35A 60대는 도입함)

F-35B가 2000파운드 항공폭탄을 달 수 없다는 건 틀린 이야기이며 좌우 날개 인보드 스테이션(3번,9번)에 1발씩 달 수 있으며(다만 이러면 스텔스 성능은 떨어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항모도입을 비판할려고 'F-35B는 내부무장창에 2000파운드 항공폭탄을 달 수 없다'를 'F-35B는 2000파운드 항공폭탄을 달 수 없다'라고 과장한게 아닐까 생각함) 애초에 북한의 벙커는 타우러스 미사일이나 GBU-28을 장착한 F-15K나 현무-4 탄도미사일, 장기적으로는 국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장착한 KF-X가 공격할 것이다.

F-35B가 F-35A/C에 비해 내부연료 탑재량이 적은건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F-15K의 내부연료탑재량보다 많으며 (F-35B: 13500파운드, 약 6.1톤/F-15K: 12915파운드, 약 5.85톤. F-15K가 일체형 연료탱크를 달아야 F-35B보다 연료만재량이 늘어난다) 바이패스비가 크고 내부무장으로 인해 항력으로 인한 연료소모가 없으며, 스텔스로 인해 레이더를 피하기 위해 연료소모가 큰 저고도 침투 대신 연료소모가 적은 고고도 침투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항속거리는 결코 짧지 않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분쟁이 일어나도 한국공군의 F-35A 60대 중 20대는 북한을 견제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세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선 F-35가 최소 80대는 있어야 하지만, 합동전략목표기획서에 반영된 하이엔드 전투기 도입 소요에 근거한 F-X 사업으로 도입할 수 있는 F-35는 60대 뿐이다.(그나마 F-35A를 들어올려면 F-16V 대체용으로 들어오는 건데 적어도 2040년에나 가능)

그러나 항공모함을 도입함으로써 기계획 60대보다 더 많은 최소 80대 이상의 F-35A/B를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제 해군은 주변국 대비 해군력 부족을 어필함으로써 절박함에 호소하는 방법과 막연하게 해상교통로 보호 논리에 의존하지 않고 항공모함이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운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논리를 개발하고 이를 사회에 전파해 항모사업 타당성에 대한 설득력을 확보할 것인지 연구해야 할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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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멀 22-01-03 15:29
   
에고에고
저 필진은 한때 밀리메니아로 유명했던 신x규 님 입니다

지식은 많지만 그 많은 지식을 이리꼬고 저리 비틀어 자신에게 유리한 주장을 잘 하는 사람이죠

일단 현실을 봅시다

항모에 16대 함재기가 탑재됩니다. 예..뭐 f-35b 라고 합시다

가동율 50프로입니다…하지만 그 이하로 저는 봅니다…우리나라 맘대로 정비가 안되는 물건이거든요
뭐 …그래도 긴급상황 가정하고 가동율 70프로로 봅시다

16대 70프로면 대충 잡아 가용 대수는 꼴랑 12대죠? (실제로는 12대도 안됩니다)

여기서 24시간 방공 cap 씌우고 스크램블용 두대 상시대기 기체 뺍시다
(설마 항공모함인데 24시간 방공 cap 안한다고 하진 않겠죠…적대적 공역에서 죽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여)

그럼 운용 가능 대수는 ?

ㅋㅋㅋ 적으면 2대 많으면 4대입니다

한번 작전 뛰고오면 끝입니다…그걸로 뭘하게요?

통상 하루 제공가능 쏘티를 넉넉잡아 40쏘티 봅시다
그중 대부분을 함대 방공cap 씌우는데 소비하게 됩니다. (어쩔수 없어요…꼬박꼬박 2대가 24시간 상시체공해야하니)
항모는 작전을 하기 이전에 워낙 존재자체가 고가치 자산이라 방공cap 씌우고 나면 남는 쏘티가 작전소티입니다…

2대에서 4대로 얼마나 많은 쏘티를 제공할수 있으며 …이 꼴랑 얼마 안되는 쏘티로 뭔 작전을 할수 있나요?
     
아그립파 22-01-03 15:37
   
일단, 국방부 공식 발표대로라면 한국형 항모는 MUM-T 체제로 운용된다는 겁니다.

유무인 복합체계로 간다는 것은 이전글의 유추를 통해 작든 크든 사출기 장착이 필수라고 보여지므로, 우리가 기존에 짐작하던 경하 3만톤 초반대의 배로 만들기는 무리가 있을 겁니다.

건조사업 담당자로 경쟁중인 현대, 대우의 샤를드골급(경하 38000톤, 함재기 32대, 사출기 장착) 언급 빈도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과도 연관된 것이 아닌가 보여지는 이유입니다.

요는, 메니멀님의 의견도 합리적인데,
그 합리적 의견의 대전제가 아직 확정되지도 않은 배 사이즈를 저변에 깔고 있다는 겁니다.
이래서야 비난을 위한 비난이라는 오해만 살 듯 합니다.

소티 생성에 대한 비관론은 내년 기본설계 끝난후에 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NIFC-CA를 통한 F35B의 헌터롤 사용은 일본의 이즈모, 카가도 이미 그렇게 사용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싼 전투기로 무슨 정찰이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E-2D를 띄우지 못하는 항모전단에서
적 대함미사일로부터 아함대를 보다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최선의 수단이라는 점은 동의하실 겁니다.
          
메니멀 22-01-03 15:57
   
항모에서 mum-t 를 기준으로 항모방공을 하지 않습니다
어느 리더도 자신의 요기를 무인기로 끌고나가 2:2교전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항모방공 말고 작전기로 써먹는다면?

똑같습니다…mum-t 로 사용하는 무인기 크기는 전투기와 거의 비슷합니디
너비는 오히려 전투기보다 넓은 경우도 파다합니다

즉, 전투기 16대 실을 공간에 무인기 8대 실으면 전투기는 8대만 싣는 겁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이문제는 항모 얘기 시작되기던에 작전개념이 잡혀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언제, 어떻게, 어떤 항공자산을 활용할지가 결정되고 항모얘길 꺼내서 국민을 납득시켜야 하는 거죠

그런데 해군 관계자 누구도 이런 개념자체를 모르고 항모타령만 하고 있는게 한심하단 겁니다
Mum-t 니 뭐니 하는것도 메니아들이 만들어낸 얘기일뿐 처음에 해군이 항모타령 초기엔 그런 개념자체도 모르고 있었죠

일본? 일본은 항모와 섬을 함께 사용하는 개념입니다
우리랑 달라요

걔들은 항모의 방공을 제공하는 e-2를 섬에서 운용합니다

우리나라는 어예 그런 개념조차 불가능하며…해군 관계자들에게 그런 개념도 없고…
               
아그립파 22-01-03 16:02
   
국방부에서 멈티를 언급했던 작년 브라운백 미팅이 시사하는 바는,

이제 항모 건조사업의 주체는 해군이 아닌 국방부라는 겁니다.

멈티화된 항모를 공식화한 것은 국방부이고,
항모의 NIFC-CA를 염두에 두고 함재기 관련 발언을 점차 강화하는 것은 공군입니다.

한국형 항모는 육해공 합동전력이라는 의미입니다.

해군의 어나운스가 못 미더운 것은 저도 공감하지만,
이제 항모는 해군 손을 떠났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 논지는,
유무인복합체계 항모
-> 사출기 장착 필수
-> 체급 증대 불가피..입니다.

부족한 소티 생성을 무인기가 커버한단 얘기가 아니라..
               
럽코리아 22-01-03 17:33
   
메니멀님// 맞습니다.  님이 알고 있는선에서의 경항모 운용은 미국이 운용하는 관점에서 보면 헛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나도 경항모 운용이 완벽한 항모운용 개념에는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곳에서 얘기 했지만 해군은 F-35B를  조기경보기능 + 스텔스 제공기 + 공격기 용도의 다목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는 말그대로 하나 하나 기능으로 볼때 제대로 하나라도 제 기능을 못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경항모 운용은 위에서 언급한 기능들에 대한 제한적인 운용이 될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경험은 향후 하나하나 완벽한 기능을 하기위한 준비라고 생각되며 중형항모 + KF-21N + KDDX 운용의 토대가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경항모 경험없이 중형으로 가도 Risk는 있지만 최종 경비에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미래 해군전력에 위에서 언급한  기능들은 본토에서 운용되는 공군전력과는 별개로 필요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염려하는 해상의 조기경보 기능은 어떤식으로든 마련이 될겁니다.  그리고  작전개념 부분에서는 대중국,대일본에 대한 구체적인 작전개념을 현시점에서 공식적으로  밝힐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현재 북한만을 생각한다는 논리는 빈약한 것이며 이는 어느시점이 되면 구체화되어 나올것으로 생각합니다.
cjongk 22-01-03 18:09
   
니.미츠급 대형 정규항모와 비교하면 부족할 수 밖에 없는데
그 정도 세팅을 갖춘 해군은 미해군 밖에 없습니다.
정규항모 세팅 맞추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고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구.
장기 목표로 정규항모 전단을 잡아도 경항모 가야 하고
미국에서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정규항모를 감축하고 경항모로 일부 대체하는걸 검토하고 있죠.
니.미츠급이 뛰던 임무를 일부 아메리카급으로 해보니 만족스럽던 거구.

CVX는 안 작습니다. 아메리카급보다 크고 깁니다.
야매컨샙인 현중의 MADEX 모형은 일단 무시하고요.
대우 또는 해군의 디자인으로 봐도 길이 260m 이상이고
이건 프랑스의 드골이나 그 전세대인 클레소망보다 깁니다.
형상가지고 이걸 강습상륙함이라느니 뻘소리도 반복적으로 나옵니다만....
원래 활주로는 직사각형이고, 군함도 장방형으로 길죽하게 뽑혀요.
클레소망이나 드골과 해군 CVX를 비교해도 뻔한데....
CVX에 경사갑판 놓으면 이쪽이 더 큽니다.
배수량도 이쪽이 더 커서....내부용량도 많겠죠.
전술기 16기 이하인건 F-35B 같은 5세대기의 수납성 때문이고
30년대 이후 진수되는 항모에 전세대인 4세대기를 넣을 이유가 없습니다.
전술기 14대 정도 돌려도 결코 적은 수 아니고
퀸엘리자베스를 비롯해 대형항모들도 항시 최대 소티수 찍어가며 운용하지 않죠.
     
아르마타 22-01-03 19:37
   
경항모 같은 대형함정은 만들면 수십년 써야 되고 그래서 영국도 쓰고 있던 경항모 때문에
중형항모 건조가 늦어졌죠.

 그리고, 함재기 14대가 적은 게 아니라 하셨는데 14대 내외 탑재 경항모 한 척 포함 전단으로
해상 이권 둘러싸고 중공을 이기겠단식으로 해군이 말하는 건 어떻게 보시나요?
          
아그립파 22-01-03 19:58
   
4개 편대 16기도 아니고, 1개 대대 20기도 아니고..
도대체 함재기 14대는 어떤 근거로 산출된 숫자인가요?

그리고 자꾸 남의 말을 날조, 왜곡하는 습성은 새해가 되서도
고쳐지지가 않네요 진짜.

''경항모 한척으로 중공을 이기겠다''
라고 호언장담한 해군 딕션 출처 좀 찾아와보세요.
          
cjongk 22-01-04 00:18
   
머.... 타협이란 단어 뜻도 모르는 분이니까.

영국이 경항모 쓰던것 때문에 중형항모가 늦어졌다는것도 뇌피셜이네요.
          
종훈이당 22-01-04 01:31
   
이거참 중국을 견제 해야 한다니까.. 도를 넘는 이야기를 하는데 중국이 뭐가 있습니까? 우리가 맘만 먹으면 서해에 함대가 다닐수나 있습니까? 무슨 중국은 우주군인줄 아는데.. 역사상 항상 동네 북 아니었습니까. 근 미래 항모 한척이 아니고 7함대가 움직이면 중국이라고 무시할 전력이 아닙니다.  왠간한 기간산업과 도시 군사시설 할 것없이 중국 입장에서는 동쪽에 몰려 있습니다.
잘난 미사일로 깝죽 거리다간 중국 배들도 무사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아님 다 남쪽으로 지금이라도 옮기던지.
          
하이시윤 22-01-04 02:36
   
한마디도 못하네 ㅋㅋㅋ
해군에 무슨 억하심정있남
cjongk 22-01-04 17:10
   
강습상륙함하고 정규항모를 장방형이라는 평범한 함형 가지고 구별하는게 아닙니다.
정규항모도 장방형인 경우 많이 있었고, 그게 군함이든 활주로든 기본이죠.
CVX가 부분적으로 강습상륙함 역할도 겸할겁니다만
이게 강습상륙함이고 대형수송함이라면서 말장난 계속하는것도 코미디 되겠습니다.
기술적으로 웰덱을 뺏어요.
웰덱이 들어가면 그 만큼 격납공간을 잡아먹고, 군함의 속도가 떨어집니다.
항공 작전을 하려면 이함,착함 시에 속도를 내야하니 이걸 제외한거구.
그 만큼 내부용적에 여유도 생기고 작전능력도 좋은 겁니다.
상륙지원 작전을 할때는 고정익기보다 헬기 탑재를 늘리고, 격납고 일부를 해병대 침대칸으로 바꾸겠죠.

CVX를 작다고 한다면 이게 역대 항공모함 크기, 배수량 순으로 줄세워도 10손가락 안에 들건데....
작전능력과 임무범위로 비난한다면....초계와 방공, 상륙지원을 넘어서
한번에 정규항모 전단으로 건너뛴 사례는 없습니다. 구소련도 항공순양함이라는 야매 체계였고....
현실적 타협이란게 있는데, 경항모로 중국항모 잡느니 같은 잡소리를 계속 반복하는 분 있으시죠.
타협이라는 단어를 중국과 타협한다고 오독하던데...
대한민국 해군의 함대가 30년대 즈음 되면 CVX 전단을 구성할 수준은 됩니다. 2직제 이상 갈거구.
대형 정규항모 전단 가려면 그 인프라와 함대 갖추는데 4~50년 봐야 합니다.
     
아그립파 22-01-04 21:06
   
정확한 얘기라고 생각됩니다.

고정익 함재기가 이함을 하기 위해 필요한 최저한의 자연속도는 시속30노트 정도인데,

월덱 달고 있는(미군에선 웰덱 여부로 강습상륙함/항모 구분) 상태에서는 이 정도 속도를 만들기도 힘들뿐더러 격납공간 외에 정비창 등 함재기 관련 공간 역시 크게 줄어듭니다.

CVX가 작네 크네 하는 얘기도 가당찮은게..
프랑스의 샤를드골급은 경하배수량 4만톤이 채 안됨에도 세상 어디에서도 그 물건을 경항모라 칭하지 않습니다.

그 정도 사이즈에서도 캐터펄트 달거 다 달고, 32기 이상 함재기 띄우고, 고정익 조기경보기 E-2C까지 띄우고 할거 다합니다.

한국형 CVX가 결코 작은 배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