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반체 추진부는 그놈이 그놈인 것이고 vehicle부의 모양이 중요합니다.
HGV들의 모양은 별 차이 없이 테일핀을 가진 활공체로 거의 같습니다. AGM-183A처럼 슈라우드 안에 HGV를 안고 간다면 겉모양 봐서는 탄도 미사일과 구분이 안 갈수도.
HCM들은 램제트 모양의 차이로 형상이 다양합니다.
초음속 미사일이 아니라, 기동형재돌입체(Maneuverable Reentry Vehicle)를 가진 탄도탄입니다. 퍼싱2의 경우에도 이런 기동형재돌입체가 50여킬로미터를 풀업기동을 통해 활공하며 자체시커로 자립 유도비행을 했었습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획기적인 신기술도 아닙니다. 만약 북한의 탄도탄을 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지칭하면, 현무 2 혹은 4 역시 같은 부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둘 다 풀업기동이 가능하고,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기동형 재돌입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