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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07 00:20
[질문] STOBAR이륙을 선수쪽에서 하던데, 선미로 옮기면....?
 글쓴이 : 면도기
조회 : 1,751  




이륙을 선수에서 하던데....

선미쪽에서 이륙을 시작하면 
못해도 250m는 활주거리기 확보되고, 그만큼을 가속붙여서 속도업... 

이렇게 스키점프대 타는게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요?


여튼 뒤에서 이륙하는게 큰 메리트가 없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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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stone 22-01-07 00:55
   
두배거리 애프터버너로 풀가속하면 연료낭비되지않을까요
어차피 비행기뜨는 속도만 되면되니깐 거리는계산해서
정한거겠죠. 항모는 급유기도 없는데 연료한방울이라도 아껴야죠
루루라 22-01-07 00:57
   
선미쪽 와류로 이륙하다 바다로 꼴아 박는게 생각나는군요
당나귀 22-01-07 02:24
   
착륙은 공포의 도가니겠군요
디비디비딥 22-01-07 04:54
   
태평양전쟁 해전시의 교훈으로
이륙.착륙을 동시에 하려고...
하나둘넷 22-01-07 04:59
   


모든 무기체계는 기본적으로 물리학 공학 최적화 이론등을 응용한 거다.

이함하는 기체만 존재하는게 아니고 동시에 착함해야 하는 기체도 있는데
전체 쏘티(sortie)수 관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이함지점을 함미까지 뒤로 미루면 어쩌자는 건지..

CATOBAR식 중대형 항모만이 아니라..
STOBAR식인 영국이나 소련의 항모나 STOVL식 항공기를 이용하는 미국 강습상륙함이나 중형급 이하 항모들 조차 비행갑판중
이함과 착함구획을 기본적으로 구분해서 동시 이착함을 수행한다.

이함지점을 쏘티수 생성 방해에도 불구하고 함미에서 시작해야할 만큼
이함중량을 신경써야하는 기체가 뭐가 있는지 궁금. ㅋ

함재기를 격납갑판에서 꺼내 엘리베이터에 태우고 비행갑판으로 올리고
바로 이함지점으로 이동하고 위치하자 마자 이함하는게 아니라..

그 중간중간에 이함전 기체점검 무장장착 이함절차 확인 등등 과정이 넘쳐난다.
비행갑판 격납갑판에 줄창 비행기 때려박아넣어서 공간도 안나오게 채운후
이 항모의 항공기 수용 댓수가 얼마이다라고 해봐야 실제로 그거 이함 착함
임무수행 정비 등 로테이션 돌려서 기체 이동공간 정비공간 무장장착공간
이함준비공간 착함후 정리공간 무장탈거공간과 소모되는 막대한 연료 탄약등
무장을 3일에 한 번 보급받아가며 최대쏘티수를 지속 생성하기  어렵다.
작전거리내 에 정비를 대신 맡아줄 육상 비행장등 항모를 순수 이함착함을 위한
스테이션으로 쓰고 정비등  쏘티수 생성에 방해되는 부분은 다른데 넘겨주지
않는 이상 그렇게 돌리기도 어렵기에 실질적 탑재가능하고 항모 단독 지속 작전
가능한 함재기 탑재댓수는 그보다 더 적다.


평시 임무간 쏘티수 생성도 굉장히 머리써서 최적 운용계획 잡아야 하고
혹여나 비상착함선언등 긴급상황걸릴 수도 있는데

전 비행갑판을 이함에만 주목해서 이함절차에 낭비하면 어쩌자는거?

항모가 도입되어도 비행갑판 격납갑판내 함재기 수를 운용과정 중
지장 안생기면서도 되도록 많은 기체를 항모에 실고 운용하는 노하우
갖추는 데에만 초짜항모운용국은  장기간에 거쳐 경험 쌓아야하고
그 와중에 거기서 가장 중요한 공간 관리에 꽝인 선미에서 이함? ㅎ
집토끼 22-01-07 06:47
   
말씀하신 방식은 이미 러시아나 인도의 STOBAR항모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항모들은 전방에서 2대를 착륙동선에 방해없이 이륙시킬 수 있고, 착륙용 경사갑판부터 스키점프대까지 이어진 긴 활주거리(대략200M)를 사용해서 1대를 추가로 이륙시킵니다.(총 3대 동시 이함능력 보유)

공대지용 무거운 폭장과 보조연료탱크 장착 시 이렇게 긴 활주거리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경사갑판의 착륙 동선과 겹치는 일정부분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으나, 어차피 20여대 정도 규모로 전투기를 운영한다면 최대 하루 24시간 중에 60~70번 착륙이 발생하므로(대략 단순한 평균 계산으로 20분 이상의 간격) 이착륙 시간 조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면도기 22-01-07 11:12
   
추가 무장이 필요할때는 뒤에서 이륙하는군요.  STOBAR이륙중량 제한으로 연료를 빼네 무장을 빼네 이런 소리가 나오길래, 아니 그럼 뒷에서 활주시키면되는걸 왜 그러지하고 궁금해했었습니다.
감솨합니다
          
archwave 22-01-07 11:16
   
뒤에서 이륙시켜도 지상 이륙에 비해 무장/연료 엄청 깍아먹어야 하죠.
               
면도기 22-01-07 11:22
   
STOBAR에서 공대지용 풀무장하고 뜨는거는 어차피 무리일거고, 대함미사일 2발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튼 선미이륙에서 추가 이륙중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하니 한번 관련자료를 찾아볼까 합니다.
                    
면도기 22-01-07 12:06
   
Quora에도 똑같은 질문이 많네요. 쿼라부터 뒤질걸 ㅋㅋ90m짜리가 있고 180m짜리가 있네요.
https://qph.fs.quoracdn.net/main-qimg-34f44de6c08fb796c56e39c17d71c132-lq 여기서 헬기 있는 자리가 제3의 자리.
동영상은 여기 https://www.youtube.com/watch?v=D3AMB7ZFF3Q
          
집토끼 22-01-07 12:19
   
현시창님이 예전에 쓰신 글에서 미그 29기준으로 4만9천파운드의 이륙중량이라고 하는데 대략 이륙중량 22톤입니다.

실제 무장 능력은 내부연료만재+보조연료탱크X2개+2000파운드 폭탄X2발+AAMX2발입니다.

이 정도는 그야말로 표준적인 공대지, 공대함 무장은 장착하고 이륙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대신 전면에서 출격하는 2대는 내부연료만재+AAMX4발 달고 공중 초계, 요격용으로 밖에는 못 쓰는 것 같습니다.)
               
면도기 22-01-07 12:57
   
저도 MIG-29K인지 SU-33인지는 모르겠는데, 선수이륙 하려면 풀공대공무장 못하고 연료량과 선택해야한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맞는듯...
근데 90m랑 180m랑 꼴랑 90미터 차인데 그렇게 차이가 나네요.
                    
archwave 22-01-07 13:05
   
제가 올렸던 글
[ F-15, F-16 을 위한 스키 점프대 자료 ( https://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608801 ) ]
의 첫번째 그래프를 보세요.

X 축은 454 kg 단위이고, Y 축은 0.3 미터 단위인데요.

이륙중량에 따라 필요한 Groud roll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그29나 SU-33 도 기본은 지상발진기니까 특성 차이가 그리 심하게 나지도 않을거 같고요.
                         
면도기 22-01-07 13:24
   
에고... 개인정보보호 이러면서 링크가 안뜨네요
                         
archwave 22-01-07 13:30
   
http://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608801
위의 것도 링크 안 뜨나요 ?

안 뜬다면 https://apps.dtic.mil/dtic/tr/fulltext/u2/a237265.pdf 이거 받으셔서 페이지 6 에 있는 figure 1 을 보세요. 1991 년 자료지만 스키점프대야 뭐 그 때나 지금이나..
                         
면도기 22-01-07 14:17
   
보니까, 지상활주로 파괴됐을때 비상용 대체 방식(?)으로 고안됐네요.
맞바람이나 함선 이동속도 이런게 고려 안된거봐서는 조금 더 무리한 수치를 봐도 될듯..
동키11111 22-01-07 09:22
   
항공기가 뜨기위해서는 양력이 필요합니다.
항모에서 양력을 얻기위해서는 점프대나 캐터필러 이외에도 항모의 빠른 가속에 의한 밎바람도 필요하죠.
과거 항모에서는 맞바람에 거슬러올라가면서 항공기를 띄웠다고 합니다.
선미에서 안정적인 양력을 받을 수 있을까요?
     
archwave 22-01-07 10:10
   
맞바람은 선수나 선미나 마찬가지입니다. 차이 있다 해도 약간의 차이겠고요.

다만 선수에서는 깨끗(?)한 맞바람이 부는데, 선미쪽에서는 와류가 형성되서 지저분(?)한 맞바람이 분다는 차이 정도겠죠.

그리고 스키점프대를 쓸 경우 맞바람조차 선미에 비해 그리 깨끗하다 보기 힘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