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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07 06:02
[질문] 전차포 개발이 많이 어려운가요??
 글쓴이 : 햄승연
조회 : 3,257  

k2 전차포가 벨기에산이랬나?? 그랬던거 같은데 국내개발이 그렇게 어려운건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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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아제 22-01-07 07:14
   
현재 한국 전차의 전차포는 그 원형이 독일의 '라인메탈사'의 120mm 포를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포는 레오파트 2 전차의 주포가 원형이죠.

이 주포의 성능이 매우 우수해 미국도 그대로 라이센스 생산을 해서 M-1A1 전차 이후의 주포도 이 포가 원형입니다.

기본적으로 전차포는 다음과 같은 성능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압니다.

1. 1000 발 이상의 내구도(포탄 발사시 폭압을 견디는 강도 등.).

2. 기능적으로 반동 제어가 잘 되는 주퇴 성능이 보장돼 정확도가 보장되어야 한다.

3. 나토규격에 맞아야 한다.

1번과 2번은 물리적인 특성으로 화력과 안정성의 밸런스가 상당히 맞추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흔히 화력은 구경이 크고 포신의 길이가 셀수록, 포탄의 장약이 많을 수록 강해지지만 그만큼 포의 무게가 무겁고 발사시 견뎌야 하는 폭압이 커지며 반동 제어가 어렵고 포의 균형 및 무게점 배분이 힘들다고 압니다.

3번은 보급 차원의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미군이 중심이 돼 전 유럽이나 미국의 동맹이 같은 보급 체계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른바 'NATO' 규격이라는 공통 규격을 만들어 효과적인 보급 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 규격이 사실상 제약이 돼 그 규격을 넘는 규격을 만들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전차포의 경우 2차 대전 이후의 전차를 기준으로,

서방전차는 90mm 강선포를 기준으로 삼았으나 구소련이 T-55을 영국이 개발한 L7 계열의 105mm 강선포가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다시 구소련이 125mm 활강포를 장비하자 독일의 라인메탈사가 개발한 120mm 활강포가 서방제 표준이 됩니다.

이미 80년대에거 120m 활강포를 장비할 때부터 화력 강화를 목적으로 140mm 활강포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구소련의 125mm 활강포가 서방제 포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나 신형 포 연구는 실제로 옮겨지지 못하게 됩니다.

그 후 120mm 활강포가 지금까지 서방제 표준이 되고 있으며 포신의 길이를 늘려 구경장을 확대하여 성능을 높이거나 포탄 개발을 통해 화력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강화됩니다.

미국은 이른바 열화우라늄 탄이라는 날개안정 철갑탄으로 관통력을 높였고, 우리나라와 독일은 텅스텐을 관통자로 하여 '셀프 샤프닝' 기술을 통해 관통력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열화우라늄 탄은 높은 관통력을 가지지만 방사능 노출과 오염의 문제가 있고, 우리나라의 텅스텐 관통자는 이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유효하며 이 분야의 기술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최근 전차포의 신규 개발이 없는 이유는

1. 냉전 종식으로 인한 군비 감축.

2. 같은 맥락으로 신규 무기 개발에 대한 소요도 감소.

3. 미국이 2000년대 치른 전쟁에서 나타난 국지전 양상에서 주력 전차에 대한 회의.

등이 신규 전차 및 전차포, 특히 신형 전차포 개발이 미진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연구차원에서는 140mm 활강포나 새로운 개념의 포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DDG993 22-01-07 08:29
   
k2 전차에 장착되는 주포는 2008년에 국방과학연구소와 현대 위아가 공동 개발했고 생산도 위아에서 합니다.
     
야구아제 22-01-07 12:09
   
원형은 독일의 라인메탈 사의 것이죠.
          
ㅣㅏㅏ 22-01-07 13:27
   
원형은 라인메탈이라는 낭설은 근거가 없습니다. 어디에도 그런 내용이 나온거 없고 라이센스 생산이거나 배껴만들었을 것이라는 일부 밀덕들 생각입니다. 이게 맞다고 생각하면 근거를 대보세요.

K2 주포 cb-08은 국내 자체개발 자체 생산입니다. 개발한 국방과학연구소와 위아 오피셜이구요.
               
야구아제 22-01-07 17:23
   
팩트로 갑시다. 포신 중간에 약간 볼록한 특유의 소염기가 달린 원형이 독일 라인메탈 사에서 만든 44구경장 120mm 활강포 이고, 이 모델명은 Rh-120/L44 이죠.

이것을 미국이 라이센스 생산하여 M-1A1에 장착한 것이 M256이며, 이를 또 우리가 면허 생산해서 K-1A1에 달았죠.

이 포를 기반으로 우리가 자체 생산한 것이 K-2용 55 구경장 모델인데 형태적으로나 근원적으로나 라인메탈사 제품이 원형인 것은 맞죠. 물론 특허 침해 등이 없어서 자체 개발로 되지만요.

이는 해군용 76mm 함포와도 비슷한 양상으로 해군이 이탈리아의 오토메랄라 사의 함포를 자체 개발하여 국산화 하였는데 한 때 소송까지 붙을 정도로 많이 '참조' 했죠.
                    
ㅣㅏㅏ 22-01-08 12:50
   
펙트?  결론적으로 특허 침해 없이 cn08을 자체 개발을 했는데 그게 지금 배낀거라는 거잖아요.
특허 침해 없어서 라인메탈이 아무 말도 없는데도. 배꼈다는 근거가 뭡니까? k1에 라인메탈 썼는데 마침 자체 개발했으니 배꼈다?? 전세계 120mm 활강포는 전부 라인메탈 배낀건가요?
76mm 는 오토멜라라가 소송을 걸기라도 했지.
이름없는자 22-01-07 11:12
   
그보다 전차가 무기로서 실용적 한계에 봉착한 거죠. 전차에 더이상의 걍력한 포나 장갑은 큰 의미가 없고 무게나 가격, 운영비, 생존성 등 다양한 조건에 걸리는 거죠. 전면전의 위협이 적어지고 대전차 무기도 발전해 전차의 역할도 변하고 있죠.  서방이나 러시아나 차세대 전차 연구에 나서지 않고 있고 부분적인 개량으로 계속 대처하고 있지요.  아마 30년 후에도 큰 상황변화는 없을 겂니다.
     
야구아제 22-01-07 12:10
   
미국이 치른 2000년대의 전쟁 양상도 이유가 되지만 냉전의 위축으로 주력 무기에 대한 군비 경쟁이 줄었기 때문이죠.

반대로 우리나라는 K-2는 물론 K-3를 구상하는 것은 주변국인 중국, 러시아에 대응하는 주력 전력 개념인 것이죠.
진실게임 22-01-07 12:28
   
사오는 게 싸고 품질도 보증이 되니 이것저것 다 개발할 이유가 없는 거겠죠.
세계적인 제품에 대해 같은 품질에 도달하는 것도 공짜로 되는 것도 아니고, 가격은 말할 것도 없고...
ㅣㅏㅏ 22-01-07 13:28
   
K2 주포는 국내 개발 제품입니다. 국과연과 위아가 공동 개발했습니다.
     
야구아제 22-01-07 17:24
   
원형은 라인메탈 사의 44구경 120mm 포인 Rh-120/L44 이죠.

물론 우리가 참고한 것은 그 포를 미국이 면허 생산한 M256 이지만요.
          
ㅣㅏㅏ 22-01-08 12:48
   
그러니까 근거를 대보시라고요.
도나201 22-01-07 13:41
   
add 와 현대 위아에서 자체 생산 독자개발입니다.
뭐 원형은 따로 있기는 합니다만,  원형에 대한 것과는 전혀 다른 물건이기에...
독자개발로 보는게 맞습니다.

어렵다라는 말보다는 이에 대해서 수명주기확장을 꾀하기 위해서.
현재에는 포신의 성능보다는 .
포탄의 개발에  더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뭐 우리나라 포탄기술이 좋은편에 속해서  사실 포신보다는 포탄을 더 쳐준다고 보면됩니다.

워낙 다양한 탄종과 성능이 마구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고,  심지어 이에 관련한 화약의 개발도 동시에 이뤄져서
포신의 개발은 조금 멈춰 잇는 상황이라고 보면됩니다.

뭐 현재 .... 포신의 한계성에 부딫쳐서.. 구경의 확장으로 가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 독일에서 연구개발하고 있는 와중에 .....
그다지 실전적 효용성이 많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생각보다는 구경확장포신장착 전차는 가격이 생각외로 많이 비싸질겁니다.  거기에 굳이 .... 전차에 대한 수량도....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그냥 누가 먼저 구경높은 포신을 실전배치하느냐.....  먼저 실전배치하는 쪽이.....  손해보는 싸움으로 가고 있기에
러시아에서도  중국에서도.... 섣불리.. 포신구경확장으 선뜻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포신구경확장으로 언론에 공개된 것은 독일이 유일합닏. 그것도 테스트 사격으로 잠시 공개된것이고,
실제로 성능에 관한 제표는 나온게 없습니다.
리얼백 22-01-07 18:18
   
우리나라정도의 공업국가에서 개발난이도 따지는거는 의미없지만.. 그래도 러시아나 중국처럼 포신스펙을 마개조 할수 있는게 아니라, 나토표준 안에서 성능개량해야해서 사실상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손보는거라 더 좋게 만들기는 사실 어려움. 

그래서 탄의 관통력이나 장약의 화력을 개량하는 쪽에 집중함.
망치와모루 22-01-07 18:32
   
이제는 싼값에 전차 잡는 방법이 많아져서 투자 대비 효율이 안 좋음.
머리에꽃 22-01-07 22:17
   
CN08의 의의는 전공정에 걸쳐 완전한 기술독립을 이뤘다는 점입니다.
대구경 포 기술력의 핵심은 외형 보단 합금 조성이나 표면처리 같은 공정기술인데 L44 를 눈앞에 던져 준다고 해서 이런 기술력이 뚝딱 습득 되는 게 아닙니다.
CN08은 위아와 국과연이 공동 개발 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상 사업의 최대 난제를 한방에 해결해준 건
핵발전설비 도금 사업을 하던 국내 중소기업이었죠.
이 회사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크롬 도금된 CN08의 성적은 아주 우수해서 라인메탈사제 포들의 성적과
비교 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