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렬형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시스템(Hybrid Electric Vehicle)은 엔진이 구동계통에 기계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발전기에만 직결되며, 전기모터로만 구동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발열을 억제할 수 있어 생존성이 향상되고, 전기모터의 고효율/고출력 특성으로 주행거리가 길어지고 가속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체계, 전기장갑 등 대전력을 필요로 하는 임무장비에 원활한 전력 공급이 가능하므로, 차세대 전투차량에 적합하다.
----------
아덱스에서 기아차 특수차량 사업부 연구원과 인터뷰(?) 했던 내용인데, 여러가지 질문 중에 마지막 질문이 아래와 같았음.
Q6. LTV(K151)을 디젤 하이브리드로 만들 계획은 없는가?
A : (이 질문에 흠칫 놀라더니 싱글벙글) 사실 K151을 개발했을때 내가 디젤 직렬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을 주도해서 군에 제안했었다. 군용차의 특성상 고속주행을 위해 병렬하이브리드 방식을 쓸 필요 없이 엔진은 오로지 발전만을 위해 작동하고 구동은 철저하게 전기와 모터가 전담하는 직렬 하이브리드 방식의 효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상당한 거리를 모터만으로 은밀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연비 또한 뛰어나기에 군에서 충분히 소요가 있을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때는 군의 하이브리드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부정적이고 이해도가 낮았기 때문에 채택이 되지 않았다. 지금 시점에서는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 높고 전기차 효율이 좋아지며 그 효용성에 대한 인식 또한 높아졌다. 지금 당장이라도 군에서 직렬 하이브리드 LTV를 요구한다면 바로 갖다줄 수도 있다. 머지 않은 시일 내에 군의 요구가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