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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1-30 17:01
[육군] 한국형 대전차 로켓 개발 대안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3,906  

몇년전에 국방부에서 대전차로켓인 판처파우스트 3가 수명이 다해가고 관통력도 부족이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업체와 함께 국산 대전차 로켓을 연구개발을 했는데
원래 요구한 목표에는 미달해 양산도입 되지는 못했지요.
하지만 아직도 그런 필요는 있기에 좀더 현실적인 대안을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양산되지 않은 원인은 결국 과도하고 비현실적 목표 성능 요구사항으로 완성품이 
무게나 관통력 위력이나 가격 재사용 등 판처3 보다 크게 나은게 없어서 보류된 것이니 
애당초 판처3 류의 무유도 로켓으로 현대 주력전차를 잡으려한 목표자체가 무리였죠,.
그러니 제 생각은 연구 방향을 두 가지로 분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1. 보병 휴대 대전차 미사일

현재 한국군은 현궁이라는 고성능 대전차 유도 미사일이 있지만 
문제는 1발 가격이 1억이 넘어가서 많은 수를 보급하기에는 무리라는 거죠.

그러니 영국의 MBT LAW 같이 다소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가격을 대폭 낮추어 대량 보급할 대전차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영국의  MBT LAW 는 무게 12.5 kg, fire-and -forget, 거리 600 미터, 상부공격 모드 등 
충분히 현대 주력전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면서도 가격이 3천만원 정도로 훨씬 싸죠.

판저파우스트가 1발당 1천만원 가량이었으니 높은 명중률과 사정거리 파괴력 등을 
감안하면 판저파우스를 대체할 차세대 보병 주력 대전차 무기로 고려할만 하고 
기술적 난이도로 봐도 물량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한국에서 개발가능한 수준이죠.
1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2. 보병 다목적 무유도 1회용 로켓

이건 대전차 무기가 아니라 건물이나 벙커 장갑차 등를 목표로 하는 다목적 무유도 로켓
대표적으로 미국이 쓰는 AT4 나 M141 BDM 같은 1회용 로켓
무유도 1회용 로켓, 한번 쏘고 버리는 식.무게 7-8 kg, 사정거리는 500-1000 미터, 
가격은 1000-1400 달러 정도, 1인 운용 가능. 실내발사 가능 버전 있음.

이건 여러모로 벙커파괴용으로 한국군도 분대급에 도입이 시급하죠.
한국군도 M72 LAW 가 치장물자로 있긴한데 이제 더 나은 걸로 교체할 때도 되었죠.
이정도는 위에 언급한 한국이 이미 개발한 대전차 로켓을 목표성능을 낮춰서 
소형 경량화하고 가격을 낮추면 개발 가능한 수준이죠.

그리고 1, 2 의 대전차 유도 미사일이나 다목적 1회용 로켓은 
중동이나 동남아 등 무기 수출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으니 
수출용 상품으로 중점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3. 보병용 다목적 재사용 로켓

이건 쉽게 말해 한국군에도 RPG-7 같은 종류의 재사용 가능한 무유도 로켓을 
도입하자는 제안인데 대전차용이 아니고 2와 같은 벙커파괴용/대인용으로 도입하자는 거죠.
그러니까 현재의 K210 유탄발사기보다 강력한 분대화기를 도입하자는 것.
RPG-7 등의 무게나 성능 등을 잘알려져 있고 
가격은 일반적으로 발사관은 1천달러 이하, 탄두는 100달러 이하입니다.
물론 경량화나 사정거리 향상 조준기 향상 명중률 향상, 1인 운용, 실내발사 등 
한국군의 교리에 맞게 새로 개선이나 개발한 필요가 있겠지요.
이건 좀 여러모로 고려할 점이 많아서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한때 관심을 끈 M4 구스타프 무반동포는 재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포는 2만 달러, 포탄은 500-2400달러나 되어 1회용 로켓보다 경제적 장점이 없다고 봅니다.
또 후장식이라 운용인원이 2인이 필요해 분대인원이 적은 한국군에는 부적합하죠
로켓이 아니고 계속 사용하는 무반동 대포라 무게도 무겁고 실내발사도 어렵습니다.
한국군에 도입에는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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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wave 22-01-30 17:39
   
사거리를 보니 현궁 > MBT LAW > 판처파우스트 3

판처파우스트 3 는 언급할 필요도 없으니 생략.

MBT LAW 는 fire & forget 이 된다고는 하지만 탐색기 성능이 극히 떨어져서 이동 목표물에 대해 기대를 접어야 할 수준 같네요.

현궁이 비싸다고는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고, 차라리 더 양산해서 단가 낮추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현궁 사거리는 MBT LAW 의 3 배 이상, 제대로 된 탐색기가 달려 있어서 이동 목표물에 대해서도 확실한 fire & forget 이 가능.

보병이 탱크에 수백미터 이내로 근접해서 쏴야 하는 MBT LAW 야말로 대전차 무기로는 애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름없는자 22-01-30 17:51
   
하지만 현궁은 너무 비싸서 수출용으로는 가망이 없다고 봅니다. 국내 내수용 뿐 아니라 수출용으로도 위의 2가지 미사일이나 로켓은 개발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archwave 22-01-30 17:54
   
사우디아라비아 애들이 수입해갔는데요.
3 km 떨어져서 이동하는 오토바이를 현궁으로 파괴하는 영상들도 올라왔었고요.

재블린보다는 엄청나게 싼 것이라서, 대전차 무기 수요가 있다면 고려할 만한 물건입니다.

https://namu.wiki/w/%ED%98%84%EA%B6%81

위 문서 읽어보세요.
               
하루루룽 22-01-30 18:02
   
미군도 재블린과 MBT LAW 계열의 무기를 같이 사용합니다. 무게도 차원이 다른 이야기인 관계로 공중강습이나 시가전에서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요
                    
archwave 22-01-30 18:25
   
미군이 대전차 용도로 MBT LAW 를 쓰려는 것이 아니죠.
건물, 벙커, 장갑차 등에 쓰려고 하는 것이고요.

글의 성격을 좀 분명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차 무기로 현궁이 부적격이라는 얘기인지 뭔지..

대전차 이외의 용도로 낮은 레벨의 무기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셨다면
현궁은 거론할 이유가 없는데요.
하루루룽 22-01-30 17:57
   
육군에서도 90미리 무반동총 퇴역시키고 다음으로 MBT LAW 계열을 사용 해야 됩니다.

한국 특전사에서도 원했던 무기 입니다. 시가전이나 후방 침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현궁 하고 다른 위치에 무기 입니다. 미군이나 유럽 여러 국가에서도 사용 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archwave 22-01-30 18:02
   
대전차 무기는 대전차 무기 답게 만들어야 합니다.
최소 현궁 정도 성능은 가져야 보병이 안심하고 쓸만한 대전차 무기죠.

재블린 같이 엄청 비싼 물건 줄거 아니라면 적어도 현궁 정도는 주고 전차를 상대하라 해야죠.
( 심지어 재블린도 현궁에 비해 그리 좋은 것도 아니고, 떨어지는 부분이 있음 )

건물, 벙커, 장갑차 상대할 물건을 주고 전차 상대하라고 하면 곤란한 얘기 ( MBT LAW 도 이 부류 )
archwave 22-01-30 18:22
   
3 km 떨어진 거리에서 이동하고 있는 적의 전차를 발견 즉시 쏘고 바로 자리를 떠도 되는 현궁의 장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배 비싼 재블린의 성능이 약간 좋긴 하지만, 발사 전에 냉각 장치가 가동되야 해서 30 초의 준비 시간이 걸리죠.
( 현궁은 냉각 필요없이 즉시 발사 가능 )

제가 보병이라면 대전차 용도는 현궁을 원하겠습니다.

비싸서 수출 안 될거라는 우려와는 달리 사우디아라비아가 펑펑 써재낄 정도로 엄청 수입해간 모양이고요.
노원남자 22-01-30 18:46
   
전차가격이 몇십억하는데 1억으로 뚜따하면 그게 남는장사지 뭔..그거 아깝다고 하면..걍 알라요술봉이나 주구장창쓰는거고..
이름귀찮아 22-01-30 19:21
   
3.재사용 가능하다는 장점

포탄만 있으면 반복적으로 재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듯 합니다
     
archwave 22-01-30 19:30
   
글의 성격을 좀 분명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전차 무기로 현궁이 부적격이라는 얘기인지 뭔지..

대전차 이외의 용도로 낮은 레벨의 무기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으셨다면
현궁은 거론할 이유가 없는데요.

MBT LAW 도 재사용 안 되는 물건이죠.

건물, 벙커, 장갑차 대상의 물건을 얘기하시면서 왜 현궁은 걸고 넘어지시는건지 의아할 뿐입니다.
idontknow 22-01-30 19:22
   
대 북한이면 이딴거 다 필요 없지요, 이제.
대중국, 대일본, 대러시아가 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일단 생보병이 적전차와 만나는 일 자체가 벌써 쌍욕나오는 상황인거구요.
당연히 현궁말고는 최신전차를 생보병이 상대할 방법이 없지요.
나머지는 쏘기전에 죽던가 쏘고 나서 죽던가, 둘중에 하나입니다.
최신전차는 진짜 뚜따말고는 확실한 답이 없는데, 이게 가능한 것도 현궁밖에 없고.
현궁이 아니면 그냥 안들키고 잘 도망치라고 해야지요, 교전은 무슨...
안알려줌 22-01-30 20:26
   
기존 무기 그대로 쓰고

10여분 날아가는 손으로 날릴만한 휴대 드론 무인기에 자폭 폭탄 달수 있도록 하면 유용할 듯 한데...

중대급 무선 정찰 사용하다 발견하면 폭탄 달아서 자폭시키는(판처파우스트급 탄두만 달 수있다면 상부공격으로 다해결)

직사 안통하는 장소나 중거리도 가능할테고 

소총사격으로 격추시키기도 힘들테고 방해 재밍장치를 상대가 가지고 다닐 확률이나 시간여유도 없을테고

가격도 얼마 안할테고.. 목표물도  다용도로 가능하고. 발사장소도 파악하기 힘들테고
나가자 22-01-30 20:33
   
괜히 어중간하게 만들어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지 못하면 애매한 무기가 될 수도 있을것 같네요...
차라리 그 개발비 아껴서 현궁을 더 많이 생산하고, 보병이 그냥 막 쓰는 용도는 RPG-7 이나 그 유사품을 저렴하게 보급해서 가지고 있는건 어떨까요?
기가듀스 22-01-30 21:15
   
요약하면 "왜 한국은 단군의 요술봉 안만드나요?" 이건가?
밀덕달봉 22-01-31 09:37
   
구지요.
베트남전부터 쓰던 로우도 퇴역만 됐지 창고에 꽤 쌓여있는걸로 알고 정작 전쟁나면 죄다 미군처럼 꺼내서 쓸텐데, 여기에 판져3 재고에 물량으론 전혀 적지 않은 물량인데, 구지 2선급 무기를 새로 만들 필요를 당분간 못느끼겠죠.
어차피 미군도 재블린 빼곤 대전차무기로 쓰지 않고 로우든 at4든 대부분 건물 부수거나 뱅커 부수고 장거리 적보병 공격하는데, 쓰지 정작 저걸로 전차잡고 할일은 없음.
생각보다 제공권 잡음 헬기고 전투기가 전공 올리느라 아군 보병이 생전차를 맞딱 뜨리기엔 로또확율인데, 거기에 거금 밀어 넣기엔 서로 의미 없다고 볼뿐이죠.
아프간에서도 재블린 남아도니 도망가는 적 보병 한명 한명한테 장거리서 저격식으로 쏜것도 많음.
한명한테 두발도 쏘기도 했고, 재블린 가지고 표적 먼저 맞추기 놀이도 할정도 였고, 중국이랑 러시아와 대규모 장기전 가지 않는 이상 필자님이 생각할 정도의 물량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