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계약서에는 없었지만 비공식적인 기술이전 약속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런데 미국이 "죽을래? 그 기술이 너만의 기술이냐? 니가 혼자 사용하는 것 까지는 용인하겠지만 타국에 기술이전하는 것은 안돼!!!" 이런 상황 같음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명박이 국정원이 인니 협상단 호텔 숙소에 침입했다가 걸렸죠.
이외에도 인니가 참여를 결정하지 않았다면 경제성이 없다고 KFX가 시작되지도 못했을 겁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여러가지로 인니의 협상력이 강했죠.
카이는 단발엔진의 F-16급을 생각했지만 한국국방부와 인니가 쌍발엔진을 가진 중대형 기체를 원해서 지금의 KFX가 나왔죠.
그래서 인니가 계속 꼬장 부린다고 생각함요.
한국은 달래기 바쁘고.
인니는 뭔가 보상을 원하고 있고 한국은 그럴 생각이 없고.
인니가 없다고 사업자체가 무너지는 시기는 지났음.
이미 투입된 자본이 너무 거대해서 대마불사임.
카이 입장에서는 차라리 인니가 알아서 나가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UAE나 사우디 같은 새로운 물주들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