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전쟁을 가정하고 여러가지 대안을 나름 생각해 봤는데
(핵전쟁을 제외한 항공전/미사일전/함대결전/펄하버식 습격/전략폭격 등등)
가장 비용대비 효과적인 대책은 역시 수중기뢰를 이용한 해상봉쇄
기뢰는 전문적 함정으로도 부설할 수 있지만 잠수함 상선이나 소형 어선 이나
예인선으로도 설치할 수 있고 폭격기나 수송기 등 공중투하도 가능하다
고속으로 기동하면서 단시간에 대량의 기뢰를 부설하는 것도 가능해
이를 미리 막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즉 기뢰 봉쇄 작전에 들어가는 돈 시간 노력 위험에 비해 효과가 크고
이를 제거하는 것은 역시 돈 시간 노력 위험이 매우 큰 비대칭 무기이다.
2차대전 때 침몰된 함선의 3/4 는 어뢰 등이 아니라 기뢰에 침몰되었다.
그래서 현대에서도 여전히 지뢰와 함께 가성비 최고의 무기로 꼽히고 있다.
중국의 앞마당인 황해는 매우 수심이 얕고 폭이나 면적이 좁아서
기뢰를 텐진 청도 상하이 등 주요 군사적 요충 항구나 군항 주변과
수로에 부설하면 사실상 중국의 북해함대나 동해함대는 마비가 된다.
대만 해협도 중국의 상륙을 막는데 기뢰가 가장 빠르고 효과적 수단이다.
물론 중국도 기뢰 제거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느리고 위험한 작업이고
특수한 함정과 장비가 필요해 이런 소해정의 수가 제한되어 빨리 할 수 없다.
한동안은 사실상 중국 해군이 활약하게 어렵게 할 수 있다.
게다가 기뢰 부설은 비용이 적게들어 중국을 공격하는 측에서는
반복적으로 기뢰를 추가 사용해 봉쇄를 유지할 수 있다.
게다가 기뢰는 군함이나 상선을 가리지 않으므로 중국의 상선출입도
봉쇄되어 중국은 빠르게 경제적 결핍과 혼란에 빠질 것이다.
한국도 앞으로 한국해군보다 월등히 압도적인 중국해군을
상대하려면 대중국 작전에 다른 수단보다 기뢰를 우선적으로
주요한 작전 수단으로 발전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