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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17 17:17
[뉴스] EU는 우크라에서의 처참한 실패로부터 절대 회복 못해
 글쓴이 : 노닉
조회 : 2,873  



The EU deserves never to recover from its shameful Ukraine failures

EU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처참한 실패로부터 절대 회복하지 못할 것.

Brussels purports to be a global power, but recent events have shown that it’s a broken empire devoid of morality

브뤼셀(EU)은 전지구적 열강이 될 거라 주장하고 있지만, 최근의 사건은 EU의 제국이 도덕성의 부재로 인해 몰락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MADELINE GRANT

15 February 2022 • 9:30pm

Madeline Grant


Crisis doesn’t shape character; it reveals it. And so it has been with the European Union and its handling of events in Ukraine. Vladimir Putin’s motivations may remain unclear, but regardless of whether the ongoing military escalations on the Ukrainian border are the preamble to a full-scale invasion, or merely some stress test of Western resolve, there is no doubt that the EU’s reaction has been found wanting.

위기는 인격을 형성하지 않는다. 단지 드러낼 뿐. EU가 우크라이나 문제를 다루는 방식 또한 똑같다. 푸틴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우크라이나 국경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전면적인 침공으로 이어지든, 아니면 그저 서방세계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 불과하건, EU의 대응이 부족하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The bloc emerges as fractured; unable to agree on military support or economic sanctions, divided between bilateral and multilateral modes of engagement. While Poland and the Baltic states offer Ukraine military equipment and France makes its own overtures to Vladimir Putin, Germany’s response has been a mixture of vacillation – in its “strategic ambiguity” on sanctions and the future of Nord Stream 2 – and outright conciliation, as exemplified by its embarrassing, and tellingly symbolic, offer to send Ukraine just 5,000 helmets instead of weapons last month.

연합은 분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적 지원에도, 경제 제재에도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사분오열되었다. 폴란드와 발트3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사이, 프랑스는 푸틴과 따로 접촉했고, 독일의 대응은 노르드스트림 2의 미래와 경제제재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에서 볼 수 있듯이 혼란의 연속이었다. 예컨대 당혹스럽게도, 그리고 아주 상징적으로, 독일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무기 대신 5,000개의 헬멧을 보내겠다는 제안을 했다.


Ukraine has highlighted other historic Achilles’ heels too; a deplorable lack of investment by EU members in their own defence capabilities; the distinct reluctance of Germany and other member states to end their reliance on Russia for energy; Italy’s cosy commercial ties with Moscow, and much more. As it turns out, there is nothing like a crisis on its external border to expose the EU’s internal dysfunctions.

우크라이나는 또다른 역사적 아킬레스건을 강조하기도 했다(나치 독일). 또한 개탄스러울 정도로 부족한 국방 투자, 그리고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줄이기 꺼려하는 독일과 다른 회원국들의 태도, 이탈리아와 모스크바간의 밀월관계, 그리고 그 외에도 많다. 이런 사례가 보여주듯이, EU의 내부적 기능 장애를 드러내는 데에는 외부로부터의 위기만한 것이 없다.


Some will doubtless point to the crisis in Ukraine as an argument for some kind of EU army – but the question must be: would it even be possible to organise one given the evident lack of unity displayed by member states? And if such an army existed, whose side would it be on anyway?

누군가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EU 통합군을 논의하기 위한 장이라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묻고 싶다. 애초에 회원국간의 유대가 부족한 상황에서 통합군을 창설하는 게 가능하기는 한가? 그리고 그런 군대가 존재한다고 쳐도, 그 군대는 누구 편에 설 것인가?


At best, despite their pretence at being a “global power”, the EU institutions themselves can be said to be an irrelevance. European leaders, reportedly impressed by Westminster’s handling of recent events, are said to be planning to invite Britain to lead a new security committee to discuss geopolitical challenges. The move seems as much of an admission of EU failure as a recognition of British diplomatic success – in an emergency taking place in a country that borders on a number of EU member-states, which itself aspires to EU membership, why shouldn’t Brussels itself have been the convenor?

"글로벌 파워"가 되겠다는 그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EU 조직 자체는 무관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슈에 대한 웨스트민스터(영국을 뜻하는듯)의 대응에 깊은 인상을 받은 유럽 정상들이 앞다투어 영국을 지정학적 위기를 논의하기 위한 새로운 안보기구의 리더로 추대하고자 한다는 말이 있다. 이러한 행보는 영국의 외교적 성공임과 동시에 EU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다. 수많은 EU 국가의 국겨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위기 상황에, 왜 EU가 리더로 나서지 못하고 있나?


The greatest irony of the EU’s craven response to Ukraine is that the country that most wanted to be European has been failed by Europe. When Ukrainian activists flocked to Kyiv’s Independence Square back in 2013 for the protests that would lead to its democratic revolution, they carried EU flags and appealed to “European” virtues – modernity, the rule of law, democracy, freedom. Brussels loved waxing lyrical about these values too, yet it is the people of Ukraine, in neither Nato nor the EU, who now stand ready to pay the ultimate price defending them.

가장 큰 아이러니는, 우크라이나 이슈에 대한 EU의 비겁한 대응이 그 누구보다 유럽이 되고싶어하던 나라를 그 유럽이 실패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2013년 유로마이단 당시 우크라이나 시위대는 EU 깃발을 들고 '유럽이 추구하는' 가치를 어필했다. 현대성, 법치주의, 민주주의, 그리고 자유. EU 또한 이러한 가치를 열정적으로 어필하길 좋아했다. 하지만 그러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대가를 치르는 이들은 나토도, EU도 아니고, 우크라이나인들이었다.


Of course, establishing a cogent foreign policy among 27 members with conflicting aims and priorities was never going to be an easy task, but this was always Europe’s much-vaunted dream – using a muscular EU and the solidarity of its supposedly close-knit member-states to maintain stability. Indeed, this heart-warming fiction secured it the Nobel Peace Prize a decade ago. Yet when the chips are down, it’s clear that national self-interest and the individual weaknesses of member states will always trump everything else – and it’s not the first time the EU has been so exposed.

물론, 27개국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국제 정책을 수립하는 일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는 유럽이 항상 꿈으로서 내세웠던 일이다. 강한 EU와 회원국과의 밀접한 연대를 이루는 것. 이 가슴을 울리는 상상은 10년 전 노벨 평화상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이가 빠져버리고 나자, 개별 국가의 이해관계와 취약함이 이러한 연대를 압도해버렸다. EU가 그러한 분열을 겪은 게 처음도 아니다.


During the financial crisis, it became obvious that the euro was not a sensible step on the path to economic convergence, but an ideological project that would sacrifice notions of solidarity and humanity on the altar of economic dogma. To this day, Greece bears the scars of the misuse of the EU’s institutions to enforce the will of the stronger powers, and the quest to push wildly differing national economies into the straitjacket of monetary union. Greece’s accession to the single currency may have required industrial levels of creative accounting about the scale of its debts, but Eurostat merrily rubber-stamped it, and Greek GDP has never recovered from the experience.

경제 위기 당시, 유로화 도입은 경제 통합에 있어서 현명한 절차가 전혀 아니었음이 명백해졌다. 오히려 관념에 불과한 경제 자립 프로젝트를 위해 연대의식과 인간애를 제물로 바쳐야만 했다. 오늘날, 그리스는 강대국(EU 내 강대국을 뜻하는듯)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EU를 오용한 상처를 견디고 있으며, 서로 미친 듯이 다른 경제체계를 EU의 '구속복'아래 우겨넣으라는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 그리스를 가입시킬 당시 부채에 관해 장부 조작이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했지만, 유로스타(유럽 연합통계청)은 아무 생각 없이 인가해버렸고, 그리스의 GDP는 그 이후로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중략).... <- 백신 어쩌고 하는 얘기라 생략함.


Bullying yet toothless, simultaneously impulsive and sluggish – the imperial EU has failed on its own terms. Yet instead of sticking to narrower and more achievable geopolitical aims, such as free trade and cooperation, Eurocrats seem to specialise in over-reacting to petty infringements; just compare their relaxed attitude to Ukrainian border tensions with their policing of the Northern Irish border. When desperate to save face, they react like lightning. But when it’s time to defend their own lofty principles, they respond with a deafening silence.

이빠지고, 충동적이고, 느려터진 EU 제국은 자신의 방식대로 실패해 버렸다. 자유무역과 협력 등, 더 지엽적이고 더 실현가능한 지정학적 목표에 집중하는 대신에, EU 수뇌부는 사소한 위반 행위에 더 집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위기와 북아일랜드 이슈에 대해 대응하는 꼴을 보라. 체면을 차려야 할 때는 번개같이 움직인다. 하지만 정작 그들의 고귀한 가치를 지켜야 할 때에는, 벙어리마냥 침묵하고 있다.



요약


1. EU는 분열. 개판 오분전.


2. 유럽 통합군은 개소리.


3. 영국이 오히려 리더로 급부상.


4. 그 누구보다도 유럽이 되고싶어 한 우크라이나를 유럽이 버림.


5. 이번이 처음도 아님. 유럽 금융위기 당시에도 똑같았다.


6. 위선적인 EU는 처참하게 실패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221183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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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22-02-17 17:34
   
브랙시트한 영국의 자기 위로 같은데요?
이름없는자 22-02-17 17:45
   
사실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손해를 본건 NATO/EU 임. 위기 앞에 오합지졸 꼴을 보였으니 이제 러시아나 미국이나 NATO를 얼마나 우습게 보겠나. 종이호랑이라는 게 드러났음. 이젠 EU도 아닌 영국보다 못한 대응을 하니 러시아는 미국 영국만 빼면 NATO를  얼마든지 각개격파 할 수 있다는 걸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이제 우크라가 EU/NATO에 가입하더라도 러시아의 침공을 받았을 때 과연 단합된 단호한 행동으로 우크라를 보호해 줄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상황임. EU 의 무능과 분열이 단적으로 드러난 사건.
     
기가듀스 22-02-17 20:42
   
EU/NATO가 원하는건 우크라이나를 지켜주는게 아니라 러시아의 팽창을 저지하는 것임.
이 관점에선 아직까진 잘 하고 있음.
     
부르르르 22-02-18 01:13
   
그런 분석이라면 미국이 절대 승리자.
바람아들 22-02-17 17:52
   
메르켈 이후의 독일이 다시한번 리더로 인정 받았다 던데 영국과 프랑스는 러시아가 인정을 안 한다고
새콤한농약 22-02-17 18:07
   
난 왜 이게 웃기는 소리로 보이지?
러시아 와 우크라 중간에서 중재한게 독,프 아니였나?
물론 좀 저자세였지만..
     
아이쿠 22-02-17 19:35
   
모 유튜버의 주장을 그대로 받으들인 스텐스네요

이번 사건을 보자면
고등학교 한반에 일진이(러시아) 왕따 한명을(우크라이나)괴롭히니
왕따가 그 반의 반장(프랑스)과 담임(독일)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반장과 담임이 일진과 왕따를 불러다가
친구끼리 사이좋게 지내야지 싸우면 안돼 이러고 자빠진 상황

그나마 그 반의 운동부(영국)와 학생주임(미국)은
일진(러시아)에게 너 자꾸 왕따 괴롭히면
쳐맞는수가 있어 하고 협박하는중임

지금 프랑스 독일이 하는짓이 중재임?
러시아가 자기 힘만 믿고
소국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상황인데

프랑스 독일은 러시아와의 친분이
자국에  더 이익이라 판단해서 우크라이나 불러다 러시아 말 들으라 압박하는게
예전 제국주의 시절 열강들이 하던 짓거리인데
이걸 옹호한다고요?

지금 러시아가 하는짓이 예전 일본이 대한제국에 하던 짓거리와 뭐가 다른지?
          
그루메냐 22-02-17 21:47
   
일단 러시아랑 우크라이나가 한반인 건 맞지만 프랑스와 독일이 반장도 담임도 아니고 미국은 아예 그 반이랑 관계가 없죠....
     
다른생각 22-02-18 03:33
   
명색이 eu핵심국이니 뭔가는 해야겠고 그냥 체면치레..
실제로는 아무것도 안함..
특히 독일은 군장성부터 장관들까지 틈만 나면 러시아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가지고있던 기득권을 인정하자 라고 주접떨다 언론에게 까이고..
타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전시 방어용 무기들을 공여할때 니들 전쟁하다 다쳐서 우리나라오면 무료로 치료해줄께 같은 멘트나 날렸음.. 아 물론 군용 헬멧 몇개는 실어다줬다 하더만..
저자세도 저자세지만 실제 전쟁이 나도 사실상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의사표시만 잔뜩 날림.
형국이 누가 중재를 잘해서 푸틴이 철수 스탠스를 잡고있는게 아님..
그냥 어느 선택이 본인에게 더 이익인지 저울질하며 쥐락펴락 하는중.
어쨌든 모든 기관들이 평가하기론 전쟁을 안벌여도 현재 가장 이득을 본건 푸틴임. 
사실상 영,프를 제외한 상당수의 eu회원국들이 불안한 상황임..
특히 예전 동구권이었던 나라들..
이번 사태로 eu가 지리멸렬한 허울뿐이라는건 너무 잘보여줬고..
푸틴이 여기서 자신감 얻어 발트연안의 자국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본토를 잇겠다고 국경선을 침범해서 점거해버리면 발트3국은 러시아에 둘어싸여 고립되버리는 형국.. 
폴란드도 러시아군과 직접적으로 마주대어야하니 발등에 불떨어질 상황임.
     
궁극스킬 22-02-18 09:34
   
그걸 중재라고 보시는 거???

놀라운 안목입니다.
면도기 22-02-17 18:08
   
이건 좀  영국적 해석이 심한듯..
나토와 우크라이나가 상호 강력한 뭔가가 있었으면 말이 되는데..
우크라이나야 나토가입을 강력이 원했다하지만, 나토는 뭐 엉거주춤한 상태였죠.
나토가 방어하자고 만든 조약이지 러시아를 위협하자고 하는게 아닌데 
의견이 갈리고 행동이 애매해질 수 밖에요.
빨간고구미 22-02-17 18:58
   
나토가 너무 가입국이 많아지고 넓어져서 역효과임. 거리가 가까운 몇나라들의 연합이라면 이해관계가
공유되고 뜻을 모으기가 쉬울텐데. 영양가 없이 크기만 커져서....
포근한구름 22-02-17 19:22
   
영국의 주장은 다 개소리로 흘려야함.
suuuu 22-02-17 21:33
   
독프가 중재를???
오히려 러시아가 가스관 쥐고 있어서 독프는
러샤 눈치 보는 상황인데유....
그루메냐 22-02-17 21:45
   
여기 보면 좀 이상한 분들이 많은 듯... 우크라이나에 대해서 영토와 주권등을 존중해 준다는 말에 마치 꼭 지켜줘야 한다고 망상에 빠진 분들이 왜 이렇게 많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인정하고 존중하는 거랑 지켜주는 거는 별개이고 그래서 나토에 가입할려는 겁니다. 그래서 러시아가 지랄발광을 하는 거고.... 일단 우크라이나는 스스로 영토와 주권을 지켜야 합니다. 그건 대만도 마찬가지지만 대만과 우크라이나는 국제적인 역학관계가 다르죠....

우리도 구한말때 이랬죠... 그 결과는 다들 아시죠... 모르면 한국인이 아니고요.....
드뎌가입 22-02-17 22:06
   
영국 리더쉽 얘기는 뭔가요?
미국이랑 독일 프랑스가 자주 얘기 나온건 들었는데 영국은 금시초문이라
     
밀덕달봉 22-02-18 04:21
   
영국은 현재 러시아가 전쟁일으키면 같이 맞받아 치겠다.
3차대전 각오하고 들어와라는 입장.
프랑스 독일은 독일은 러시아 입장을 이해한다 우린 지켜보겠다는 스탠스.
프랑스는 핀란드 모형을 가지고 와서 우크라이나를 이도저도아닌 중립국적 스탠스로 유지하되 러시아의 요구사항을 우크라이나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단 걸 보장해란 스탠스.
현재 영국 빼곤 독일과 프랑스는 사실상 유럽에서 전쟁 안나면 우크라이나든 뭐든 상관 안겠다는 시그널을 주는중,
N1ghtEast 22-02-18 06:27
   
애초에 실질적 무력 없으니 다 공허한 짓거리
심한경우 당장 가용가능한 전차, 전투기가 열몇대 정도인 국가들 연합이 무슨 능력으로 러샤 바로 옆에 붙어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켜주겠다고 ㅉㅉㅉㅉ
EU국가들 개판 군사력 상황 지적당한지 이미 10년이 넘었을텐데
아직도 개선 안된거 보면 자업자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