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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19 12:03
[잡담] 미국은 거의 확신을 가지고 전쟁이 난다고 자꾸 말하는거 같네요.
 글쓴이 : 돌아온드론
조회 : 1,979  

이정도로 확신에 차서 말했는데 푸틴이 안쳐들어가면 오히려 미국이 더 뻘줌해지는 상황 아닌가요?


추가적인 궁금증으로 우크라이나군 현재 전투력이 어느정도 인지 궁금합니다.  지금 러시아군의 침입에 대비해서 군사적으로 방비작업을 충분히 하고는 있는건지 아니면 외교에만 의지하는중인지도 궁금하구요.


서방에서 각종 휴대용 무기들을 많이 준거같은데 아프간처럼 장기 게릴라전을 펼치게되면 러시아가 쉽지 않은 전투가 진행되지 않나요?  

군대있을때 보면 기계화 부대의 단점이 조금만 땅이 푹파이거나 고랑, 언덕이런게 있으면 기동에 심각한 제한을 받는데 이런 부분을 집중공략해서 우크라이나가 장비가 러시아에비해 부족하더라도 방어의 이점을 살려서 곳곳에 지뢰 부비트랩 게릴라 펼치면 기계화 부대라고 딱히 압살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지 않나요? 

푸틴속내를 알 수 는 없지만 전쟁이 나면 손쉬운 승리는 어려울것 같은데

민간피해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게릴라전투는 정규군에게 바로 순삭당하는가요? 여기저기 러시아 군 올만한곳에 비트파고 대전차 매복조를 숨겨놓기만해도 상당한 피해및 진군속도 지연이 될것 같아서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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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드론 22-02-19 12:06
   
달빛대디 22-02-19 12:21
   
여기분들 대체로 푸틴이 철수하면 미국이 바보된다고 하시던데, 전 반대로 봅니다.

미국과 영국이 들어와라~ 들어와라~ 하고 액션 취하는거나 마찮가지인데 러시아가 뭔가 확실한 이익을 얻지도 못한채 쳐들어가지 않으면..푸틴이  ㅄ 되는거죠. 공격하겠다 해놓고 못하면...더더욱 바보 되는거고. 그래서 대놓고 공격하겠다고 말 못하는거고요.

어쨌거나 전쟁이 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네요...
     
돌아온드론 22-02-19 12:38
   
경우의수를 따져보면
 ㅁ 전쟁난다.
1. 미국 :인플레 급상승, 원자재 급상승 - 금리인상속도 상승 - 주식등 경제지표 폭망
    -미국에선 절대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

2.러시아 우크라이나 점령성공시: 서방의 엄청난 경제제제로 경제 어려움 커짐 - 하지만 강한러시아
  부활에 대한 지지율 상승으로 어느정도 상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실히 이기지 못하고 수렁에 빠질경우: 경제폭망 -지지율 폭망. 집권위태로워짐.: 푸틴이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

ㅁ 전쟁이 안난다
 미국 - 괜히 잘못된 정보로 설레발을 쳤네.  하지만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서 벗아남.
 러샤 - 미국은 전쟁을 부추기는 전쟁광이미지 심어주기.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간섭 어느정도 제제성공.

두국가 모두 전쟁이 안나는쪽이 안전한만큼 확률적으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것 같네요
          
달빛대디 22-02-19 13:36
   
글쎄요.

그 경우의 수라는 것도 본인이 보고 싶은것만 보고 나열하면.... 본인이 원하는 결론을 내게 되겠죠.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원자재가격 상승, 금리인상 보다 더 무서운게 패권국가로서의 지위상실입니다.
패권국가로서의 지위상실이라함은 곧 달러화의 지위가 약화 되는 것이고,
이게 미국으로서는 진짜 큰 위험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치겠다고 큰 소리치기 전에 달러화 보유율을 확 낮추고 금을 대량으로 사들였다는게 뭘 뜻하는지 다시 한번 곱씹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위기를 타개하지 못하고 러시아가 원하는대로 끌려가게 되면 유럽에서의 러시아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고, 이것은 중국같은 아시아권의 잠재적인 패권경쟁국에게도 약점을 보이게 되는 꼴이 됩니다.

유럽은 러시아가, 아시아는 중국이 영향력을 키워가면
미국은 결국 아메리카대륙에서나 큰 소리치는 지역 강국으로 쪼그라들게 되는 시작점이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미국으로서는 피하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최대 핵보유국인 러시아와 미국이 직접 맞붙는 일은 없어야겠지만 미국으로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러시아가 마음대로 좌지우지 하게 놔둘 수도 없는 입장입니다.

러시아도 마찮가지.  우크라이나를 서방에 넘겨주면  유럽대륙과 맞대고 있는 가장 긴 국경선을 나토의 군대와 무기와 맞대게 됩니다. 거기다가 우크라니아에서 모스크바까지는 평원이라 들어가기도 좋다더군요.

따라서 러시아는 절대로 우크라이나를 유럽 쪽에 넘겨줄 수 없는 입장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 따위가 문제가 아니란 말이에요.

해서,  여기서 많이 거론됐던 우크라이나의 중립국선언 같은 타협점이 나오지 않으면

강대강 대치로 갈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어떤 형태든 무력충돌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초반과 달리 지금은.....전문가들도 전쟁발발확률을 50% 이상으로 보는게 대세가 됐구요.

모든 경우의 수를 경제적인 이유로만 설명하셨는데,,
 (그것도 단기적 미시적 관점으로만 골라서...ㅋ)

역사가 그걸로만 흘러온건 아니잖습니까...ㅋ

세계1차 대전은  식민지쟁탈이라는 (경제적인 이유)의 결과물로 발생한 전쟁이라면,
세계2차 대전은  전체주의라는 이데올로기로 인해 발생한 전쟁입니다.

모든 전쟁은 경제적인 이유로만 발생하는게 아니란 말이죠.

설령, 이데올로기 같은 비경제적인 이유의 전쟁도 결국 따지고 들어가면 경제적인 이유가 얽혀있는 경우도 많지만  당장 단기의 인플레, 금리 같은 단기적이고 미시적인 이유로 벌어지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쟁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ㅋㅋ....

암튼 그렇다구요.

드론님 말씀마따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면 제일 좋겠지만
언제나 당하는 쪽은 냉정하게 현실을 보지 못하고 희망적인 "생각"으로 이미 결론을 내놓고
현실을 짜맞춰가면서 원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는 쪽이었죠.
               
돌아온드론 22-02-19 13:48
   
긴 답변 감사합니다. 어차피 강대강으로 가게 될 상황이라면 궁금한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위협하는데
미국도 우크라이나의 동의를 얻어 미군이 들어가면 안되나요? 그럼 러시아로써는 군사적 카드를 쓰기기 더 어려울텐데 말이죠. 물론 긴장감이 몇배는 더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요.
                    
달빛대디 22-02-19 14:30
   
1. 우크라는 현재로선 나토 가입국이 아니므로 우크라의 요청, 동의 없으면 미군이 들어갈
  명분이 없습니다.

2. 현재까지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나토의 도움 없이 해결할 수 있고, 외국군대의 국내 주둔을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나토군이 들어오는 순간 100% 전쟁돌입이라 피하고 싶겠죠.

3. 미국은 러시아와 직접충돌이 일어나면 3차대전이라며 직접개입은 하지 않겠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폴란드에 거의 1만명에 가까운 공수사단이 집결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기갑부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건 단순히 우크라이나를 탈출하는 난민을 위한 대비책은 아닌거 같아 보입니다.  맘만 먹으면 미국은 폴란드에 대기중인 공수사단 1만 병력을 우크라이나로 진입시킬 수 있습니다.

3. 미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은 러시아의 전쟁개시를 확정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힘싸움의 끝을 의미하고 주먹다집을 시작하는 종소리가 됩니다.
해서 최종적으로 전쟁시작이 확정되면 움직이려 할 겁니다.

4. 관망하고, 지금까지 러시아에 빌빌거리던 독일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1차 3백명에 이어 추가병력 파병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5. 영국의 공군기, 전차를 동구권에 추가배치하기 위해 이동 시작했습니다.
          
밀덕달봉 22-02-20 02:23
   
1. 전쟁으로 러시아에서 가져오는 가스를 미국산으로 바꾼다면?
지금 안그래도 유가 배럴당 100달러 미국의 문제는 코로나로 풀린 달러를 금리인상으로 회수해야 하지만 주식시장 폭락문제로 일단 보류하거나 늦춰진 상황입니다.
세일가스 오일 사우디의 유가폭격으로 애네들 오바마 정부에서 국고 털어서 기술지원해주고 자금 지원해줘서 겨우 유가 맞춰서 이득나게끔 세일오일 파고 있다가 적자 운영으로 돌아 섰습니다.
그 이후로 몇몇 대기업 시추회사 빼곤 문닫거나 멈춰 섰습니다.
지금 유가 오르면서 이런 기업들이나 개인이 다시 엄청나게 노젖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그리스 포루투칼 스페인 이 피그스들 은근 미국에서 흑자보면서 달러 빨아가고 있으며 애네들 뿐이 아니라 독일 프랑스 달러 보유량 좀 됩니다.
가스 원유를 팔 수 만 있다면 미국은 지금 달러 시장에서 곤고한 성을 쌓을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2.미국이 이렇게 전쟁 난다 안난다 여론전 하는건 쪽팔리고 자시고 할거 없습니다.
이런 사인을 줘서 독일이 친러시아 라인으로 갈아타려는거 차단했고, 유럽 국가들에 러시아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인지 시켜주고 있으며, 유럽애들이 워낙 철없는 애들이 많아서 반전 매세지로 시위하는게 군비축소와 상관관계라고 생각하는 애들한테 니들도 ㅈ 될 수 있단 모골이 송연하게 하는 메세지를 주었죠.
그결과 트럼프 때 부터 원한 유럽내 군비확장과 독일이나 프랑스등 친러시아 라인등을 끊어내고 다시 팍스아메리카를 외칠 수 있게 친미적인 인사들을 박아 넣을 여건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군불 때면서 미국와 깃발 아래 다 모이게 만들어 확고한 대장역할을 하고 있는중이죠.
노세노세 22-02-19 12:51
   
공군력 장악 못하면 모든 군대는 게릴라전 뿐이 없을 걸요...
하늘이 열리면 자연스레 짱박혀 싸울 수 밖에 없을 듯..
수염차 22-02-19 19:30
   
잊지 맙시다....
미국은 전쟁을 해야 먹고 사는 나라라는 사실을

미국은 공산주의를 처부시기위해
남한의 주둔미군을 철수시킨 나라입니다...

선택은 북한이 햇죠....통일전쟁으로

이제 선택은 러시아가 해야겟죠....우크라이나를 침공할건지 말건지

침공하면 미국은 냅다 전쟁 돌입할겁니다....
     
방랑기사 22-02-19 23:39
   
그래서 만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했죠 그래서 우리끼리 우리민족끼리를 안믿는겁니다.
민족보다 자유,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국가가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