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라는 것은 단순히 '돈'이 아닙니다. '경제'라는 말 자체가 '경세제민'에서 온 말이고 말 안에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즉, 물화의 흐름을 다스려서 백성의 삶을 구제한다는 것입니다.

세계 경제가 지금 원할하지 못합니다.

1. 팬데믹 사태로 물화의 흐름과 유통이 원할하지 않고 인간 교류도 막혀서 재화가 제 값어치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중국이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역시 세계 경제의 중요한 두 축이 제 역할을 못하며 전 세계적인 경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죠.

미국은 중국과의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중심의 시장경제 주체들에게 제3세계를 개척하고 세계 공장을 옮겨가고자 합니다.

그 대안으로 동남아와 인도가 부각되고 있는데, 문제는 식민지 개척시절이나 1, 2차 세계 대전 때와는 달라서 동남아와 인도를 세계의 공장으로 삼은들 미국이 추구하던 시장경제의 중산층 확산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하고 전쟁을 하기라도 한다면 조금 과정된 표현으로 자본주의 자체의 실패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

뭐 경제학에서 고전주의, 수정주의, 신자유주의까지 오면서 시장의 흐름이 과연 정말 유효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까지 오고 있습니다.

초 고도화된 시장경제에서 기업이 글로벌화 되고 이윤의 극대화를 위해 인간 고용을 포기할 경우 '시장'이라는 개념 자체가 바뀔 수 있는 것이죠.

세계는 환경과 경제를 위해 대안을 찾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더이상 패권을 위해 각축하는 서구식 '춘추 전국'을 이제는 마치고 진실로 근대적 가치로 구축된 '사해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