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선 개념의 등장으로 한국형 강습사단을 만들어 대응하겠다는 게 국방개혁2.0에 적시되어 있습니다.
초기엔 미 육군 101과 유사하게 출범하여 82사단을 거쳐 최종적으론 미82사단 보다 중무장하고 경장갑도 동시 공수하는 한국형 공중강습사단으로 완성 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그러자면 돈이 엄청 들어가야 되는데..저기에 들어가는 사업들은 합참에서 우선 순위를 아주 높게 배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야 될 공수 장갑차,CH-47F,아파치 추가 도입 등의 사업이 전부 유사시 신속대응사단으로 중국과 최단 대치 한다는 작계 개념에 필요한 사업들임.
잘 아시면 님이 설명 좀 해줘봐요. 해병대와 경보병이 뭔지..
더불어 설명 하시는 김에 국방개혁2.0에 신속대응사단 창설 취지의 어디에 해병대 편제가 나오는 지도 같이 설명 부탁드려요.
합참과 육군이 해병대의 해자도 꺼낸 적이 없는 신속대응사단을 두고 뜬금없이 해병대 편제로 개편 한다는 말도 안되는 기상천외한 소리를 하는 거 보면 님만 아는 뭔가가 있어서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게 뭔지 좀 제대로 들어 봅시다.
신속대응사단이 왜? 어떻게? 해병대 편제로 개편 된다는 건지 설명 부탁요.
스트라이커 여단을 연구해서 우리가 추진하는 건 신속대응사단이 아니라 한국형FCS여단체계입니다.
신속대응사단은 FCS여단 과는 전혀 다른 편제이고 개념 자체도 다릅니다.
임무 특수성 때문에 신속기동사단은 FCS여단과 다르게 차량화를 배제 하고 철저하게 공중 강습만을 투사 수단으로 한정한 개념이에요. 이게 이해가 안되요?
그래서 이라크전이 어떻고 스트라이커 여단이 어떻고 소리 하는 거 부터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최소한 뭐가 뭔지는 좀 알고 얘기를 합시다.
2사단이 레인저 특수부대 경무장도 아니고 해병대 편제도 아닙니다.
야구아제님이 애기하신건 미해병대가 험비등 경방탄차량으로 시도한거고, 우린 최소 비젤급 차량으로 시도하는 서독 개념의 경기계화보병사단 개념입니다.
그래서 대형헬기 사업이랑 수송기 사업하는거구요.
미해병대의 개념은 우리랑 거리가 멉니다.
여단급 개념은 미군 자체가 연대급보단 보다 자율적인 개념과 강화된 여단급으로 편제를 바꾸고 전체적으로 감군하면서 나온 개념을 우리가 차용한거고, 미해병대랑 상관없습니다.
사단본부에 넣어둔 예비대나 지원부대들을 나눠서 최대한 연대에 밀어넣어 독자적으로 행동 가능한 제대를 여러개 만드는 개념일 뿐입니다.
미해병대의 여단 개념은 그냥 상륙하기 편하기 위해 미군 애네들 단위대로 여단급으로 나눠서 만들어 놓은거고, 보기엔 비슷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서로 다른 개념 입니다.
미해병대가 여단 편제를 도입했고, 육군이 여단 편제를 도입했다고 동일하고 배꼈다면 그논리면 애초 소대 중대 대대 단위를 도입한 미해병대도 미육군 편제를 따라한거 아님?
미해병대도 그렇고 우리 해병대도 막상 전쟁나면 전개능력이 부족해서 m1전차도 버리고 공격헬기도 줄이면서 수송기를 늘리는 판국에 군단중심에서 병력부족으로 사단 중심으로 가면서 사단을 강화하기 위해서 연대단위를 버리고 여단단위로 개편하는게 미해병대를 따라간다고 우기면 그 자체가 논센스죠.
2사단은 101 공수사단이나 82사단에 10산악사단 그리고 서독식 경장갑 기계화보병 사단을 기존 방어위주의 부대를 특공여단과 묶어서 공격적으로 운영하겠단 발상인데.
그게 따라했다거나 비슷하다는건 님 본인 생각일 뿐이죠.
막말로 지금 해병대는 여단급도 아니고 대대급이나 겨우 해안에 상륙시키는게 한계인데, 2사단은 여차하면 평양이라도 현무 샤위와 포격전 공중암호 하에 직접 들어가서 적 수뇌부도 깨끗히 정리할 수 있는 부대 성격에 이런 부대들을 보좌해줄 수 있는 현대적 교리로 만든 부대인데.
현대전은 물량 공세로 땅따먹기에 치중하는 것보다 적 수뇌부와 지휘통제부를 무력화 시켜 전쟁을 빨리 끝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입니다.
이걸 받아들여 만든 부대가 2사단이고, 해병대는 이걸 따라가기엔 전술적으로나 전략적으로 한참 시대착오적으로 뒤쳐져 있습니다.
막말로 전면전 시에 육군이 전방에서 시간벌고 위로 치고 올라가면 어느세월에 해병대가 상륙정 타고 북한 들어옵니까?
이미 전쟁 승패가 끝나고 소해 다하고 상륙하는 순간 이미 북한 주력부대와의 결전은 끝날 시간입니다.
육군의 신속기동사단의 창설 자체가 육군 내 해병대와 같은 공격부대를 만든 것인데 왜 인정을 안 하시는지?
해병대에 대해 몰라서 이런 말씀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애초에 목적 자체가 우리나라 해병대의 역할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육군 내 공격 부대를 만든 것이고, 무장 수준은 당연히 경무장 수준인 것인데 뭐가 그리 불만인지 모르겠으나 틀린 말이 없는데 굳이 차이를 만들어 다르다고만 하는지 모르겠네요.
고작 특공여단 하나 때문에 아파치를 신규 도입 하고 치누크를 사고 공수 장갑차를 도입 하겠다고 하겠어요?
신속대응사단은 특공여단이 아니라 중무장 사단을 공중강습 하겠다는 거고.. 그래도 부족한 화력은 아파치와 LAH의 공중 엄호로 채운다는 개념입니다.
그래서 돈을 마구 쏟아 부어야 되고 완성까지 앞으로 10년이 걸릴 지 20년이 걸릴 지 모르는 겁니다.
해병대랑 다르죠.
해병대는 상륙 교두보 확보가 우선이고, 육군 2사단은 그 상위개념이고, 훨씬 진보한 형태죠.
육군 2사단은 직접 북한 미사일 발사 기지들이나 군공항을 직접 칠 수 있는 부대이니, 애네는 티어1급 부대를 보좌해주는 2티어급 부대정도로 보는게 맞고, 해병대는 지금 개념으론 애매해진게 맞죠.
오히려 해병대가 육군2사단보고 따라가야 하는게 맞지만 해병대는 상륙헬기 댓수 확보보단 공격헬기를 원하고 애넨 당장 여단급 상륙능력부터가 요원한 상태이니, 가장 애매해진게 맞음.
현재 상태론 해병대는 중무장한 해양 경비대 수준에 머물고 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