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뭔가 황당하군요. 위의 기사들은 2월 24일에 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한 S-400 홍보발언(?)에 대한 것입니다. 그는 터키군의 러시아제 S-400 지대공미사일의 구매를 둘러싸고 각종 논란들이 일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8400만 터키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하여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고 하는군요. 더불어 최근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보고 이런 방어 시스템(S-400)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하면서
"Whenever someone attacks our country with a missile, the system will be deployed. There is a rumour that the S-400 are waiting in a hangar. The S-400s are waiting where they need to wait. Of course, this is confidential information. We know that all the necessary preparations have been made to use this system when needed and that the process is going as it should," he added,
이렇게 말을 했는데, 요는 터키군이 자국방어를 위해 S-400을 쓸 것이고, 지금 터키군이 인도받은 S-400이 다 격납고에 보관 중이라는 루머가 있는데 다 배치지역에서 대기 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터키쪽에서 S-400같은 러시아제 무기들 관련해서 하는 말은 주로 미국에 대한 압박(F-35팔아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쟁 와중에 이런 말이 나오니 뭔가 당황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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