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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27 16:23
[기타] [번역] 러시아 징집병들의 상황에 관한 기사
 글쓴이 : 노닉
조회 : 2,360  



기사 제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싸우기 위해 징집병을 보내고 있다고 그들의 가족들이 말한다, "난 공황 상태에 빠졌습니다. 내 아이가 어디 있는 거죠?"

(24일자 뉴스)




내용 정리:

1. 러시아 법률은 징집병들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직업군인이 되는 것을 선택하지 않는 한 전선으로 파견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음

2. 그런데 이번에 징집병들에게 직업군인이 되는 계약을 강제로 체결하게 했다는 얘기들이 나옴

3.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로 보내졌다 연락이 끊긴 징집병들이 많음


출처 : 러시아 인터넷 뉴스 사이트 Meduza


2월 24일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특별한 군사 작전"의 시작을 발표했는데, 실제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을 시작한 것이었다. 며칠 전 러시아 여성들은 현재 러시아 군대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아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보내졌다가 연락이 끊겼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 시작했다. 메두자는 몇몇 병사들의 가족들과 그들의 행방을 알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난 2월 중순, 군인 어머니 위원회는 러시아 전역의 군부대에서 의무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군인들의 부모들로부터 전화를 받기 시작했다. 모든 부모들은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아들들이 (역주: 직업 군인이 되는) 계약을 하도록 강요받았거나, 우크라이나 국경에 있는 군부대로 보내졌다는 것이다.


올가 라르키나 군인 어머니 위원회 회장은 메두자에게 지난 주 대부분의 징집병들이 벨고로드 지역의 기지로 보내졌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보내진 기지 번호를 몰랐거나 아이에게 해를 끼칠까 봐 말하기를 꺼려했다.


현재 아들이 군복무 7개월째를 맞고 있는 마리아는 메두자에게 아들이 이틀 전인 2월 22일 마지막 소식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르키우에서 약 100마일 떨어진 곳(아직 러시아 영토에 있기는 하지만)으로 보내졌다. 2월 초, 그와 다른 몇몇 징집병들은 러시아의 쿠르스크로 보내지기 전에 루한스크로 보내졌다. 거기서 그는 다시 하르키우 쪽으로 보내졌다. 그것은 마리아가 그로부터 들은 마지막 소식이었다.


"아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으며, 모든 것이 도청되고 사람들의 전화기를 빼앗아 가고 있다고 나에게 말했습니다. '모든 것이 괜찮다'고 했는데,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괜찮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리고 어떻게 전쟁에서 모든 것이 괜찮을 수 있나요? 저는 계속 울었고, 밥도 안 먹고 멍하니 앉아서 TV만 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징집병들이 전쟁에 보내질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라고 마리아가 말했다. "저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기분이 끔찍해요. 복무 중인 아들을 둔 엄마들만을 위한 단체 채팅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 한 어머니는 '어째서 그들은 징집병을 보내는 것인가요?'라고 썼습니다. 다음날, 그녀의 아들은 그의 지휘관에게 처벌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그들이 우리 채팅에 들어가서 읽은 건가요? 모든 것은 쉬쉬하고 있고, 당신은 아무 말도 해서는 안 됩니다."


(...)


또 다른 징집병인 블라디슬라프의 가족도 이러한 법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래서 블라디슬라프가 그와 전우들이 보로네시 근처에서 곧 있을 군사훈련에 대해 주의를 받았다고 말했을 때, 그들 중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 "그들이 어딘가 새로운 곳으로 끌려가고 있다는 사실은 다른 사람들이 복무에서 경험했던 것과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 복무했던 다른 사람들도 보로네시에 훈련하러 간 적이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우리는 걱정하지 않았고, 계획된 것인 줄 알았으며 모든 것이 괜찮았다."고 블라디슬라프의 여동생 폴리나는 말했다.


블라디슬라프는 마지막 주를 도로에서 보냈다.그와 그의 동료 병사들은 보로네즈로 끌려가 하루만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무도 그들이 그 후에 어디로 보내질지 말하지 않았다. 다음 날, 병사들은 이웃한 벨고로드 지역으로 보내졌다. 블라디슬라프의 가족이 그에게서 마지막으로 연락을 받은 것은 이틀 전이었다.


"걘 우리한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보내지는 곳의 통신 상태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그들은 우리와 연락하는 게 허용되었어요. 하지만 어제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연결 상태가 좋지 않은 탓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젠 모든 것이 확실해졌습니다."라고 폴리나는 말했다.


(...)


군인 어머니 위원회는 징집병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대부분의 부대의 거점인 러시아 서부군관구청, 국방부, 군검찰부와 접촉해 강제로 계약을 체결했는지, 그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있는 군대에 합류하기 위해 파견되었는지 여부를 물었다. 아무도 그들에게 확실한 대답을 주지 않았다.


"어머니들은 아들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역주: 직업군인이 되는) 계약을 강요받고 있다고 말했다 합니다. 징집병에게 계약병(직업군인)이 되도록 강제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식으로 강요할까요? 우린 모릅니다. 우리에게 연락한 부모들은 자신들의 아들이 군 장교들에게 끌려가서, 도장을 찍었더니, 직업군인이 되어버렸다고 말합니다."고 올가 라르키나 군인 어머니 위원회 임원 말했다.


(...)


"난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내 아이가 어딨는 거죠? 나한테 전화했던 모든 전화기에 전화해봤는데 다 전원이 꺼져있었어요. 지휘관들의 전화도 압수당했다고 했습니다," 라고 알료나가 말했다. 그는 "기분이 끔찍합니다. 아이들이 그곳에 있지 않아야 하고, 이 지옥이 아니라 그들이 징집된 장소로 [돌아와야] 해요."고 말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쪽의 친척들이 많아요. 전 그곳에 조카들과 모두가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보일까요? 언니와 저는 아침 내내 울었습니다. 언니는 거기서, 저는 여기서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278829



국내기사

러시아軍 부모의 눈물 "아들, 계약서에 강제 서명하고 전장 끌려가"

https://news.v.daum.net/v/20220227172102734




러시아 언론에 올라온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 부모 인터뷰 영상


Дождь 라고하는 러시아 야권 성향 언론에 인터뷰 영상 올라옴.
참고로 Дождь 는 노바야가제타, 에호 모스크바랑 더불어
푸틴과 러시아 정부가 외국 끄나풀이라고 부를 정도로 싫어하는 언론임.


CNN 기자 러시아 군인 아버지 인터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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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야 22-02-27 21:43
   
정치인들 빼고는 ..무의미한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