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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01 16:39
[잡담] 푸틴은 독소전 히틀러의 실수를 똑같이 함
 글쓴이 : 쿵했져
조회 : 1,635  

독소전 개전 당시  중부군 목표인 모스크바 점령을
앞두고  키에프 방면 러시아 집단군을
포위 섬멸하기 위해서 중부군 기갑사단을
남부군 지원하라고 히틀러가 명령함
이때 독일 국방군 참모들과  중부군 기갑사단장
구데리안은 반대한다
전략적인 목표인 모스크바를 빨리 점령해야한다
키에프 따위는 모스크바 먹으면 어짜피 무너지게
되있다고
하지만 히틀러의 고집으로  모스크바 점령작전은
키에프 포위 작전 때문에  한달이나 늦어지게 된다
푸틴은 히틀러가 저지른 실수를 똑같이
2022년에 똑같이 저지른다
병력을 집중 해서 키에프를 빠르게 포위
점령 해서 우크라이나 전쟁 의지를
꺽었어야 했지만 KGB출신  푸틴이
러시아 군대를 우크라이나 사방으로
보내서 각개격파 당하게 만들고
우크라이나 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을 주게
되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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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차 22-03-01 18:38
   
히틀러 VS 스탈린
븅신대결

구데리안 VS 주코프
명장대결
빛둥 22-03-01 18:48
   
키에프 포위전을 하지 말고, 모스크바 공략을 계속 했어야 한다는 얘기는,

2차대전 동부전선에 대해 많이 나오는 얘기인데,

이미 전쟁이 끝난 후, 서양 전사가들로부터 구데리안의 증언을 바탕으로 나온 얘기일 뿐이고,

정말 모스크바로 곧장 돌격해서 점령했다면, 당시 소련 정부가 우르르 무너지고 알아서 항복할거라는 생각이라면, 너무 달콤한 상상일 뿐입니다.

구데리안의 얘기는, 전쟁 끝난 후에 나온 넋두리 같은 것 뿐입니다. 얼마든지 다양한 상상을 펼칠 수 있는데, 그렇다고 그 전략을 썼으면 이길 수 있었을지 의문인 얘기들입니다.

이미 구 러시아 제국 시절에 모스크바를 나폴레옹에게 점령당한 후에도, 얼마든지 러시아 제국은 싸울 수 있었고, 오히려 나폴레옹을 몰락시켰습니다. 구 러시아 제국 시절보다 당시 소련 공산당의 각 지방과 국민에 대한 장악력이 약하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강했으면 강했죠.

게다가 레닌그라드도 결국 도시에 대한 직접공격은 하지 못하고 포위만 하고 있다가 전쟁 말엽에 후퇴했는데, 레닌그라드와 비슷한 규모(혹은 그 이상)의 모스크바를 어떻게 기갑부대가 빠르게 진격해서 점령할 수 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 기갑부대로 아무리 빨리 달려가 봤자, 모스크바 부근에서 대전차포로 무장하고 각 건물에서 버티는 소련군에 부딪혀, 스탈린그라드에서 실제 일어난 일의 확장판이 되었을겁니다. 격심한 피해를 입고 만에 하나 모스크바를 점령하더라도 나폴레옹의 실수를 다시 재현했을 것이고요. 왜냐? 소련의 산업생산능력과 병력지원능력은 모스크바에만 몰려 있지 않았거든요.

히틀러가 지휘해서 독일이 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을 시작해 패망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히틀러의 세부 선택이 모두 잘못되었다는 식의 주장은 무리가 있습니다.

특히 전쟁 끝난 후에, 여러 가정을 덧붙여 하는 얘기는, 희망사항이 많이 섞여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