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압력탄에 접속탄까지 나와버렸더군요. 이것만해도 끔찍한 상황. 핵무기도 가능성이 높아진거죠. 그래서 러시아의 동태을 잘살펴야할겁니다. 러시아가 철군을 하게되면, 둘중에 하나니깐요. 합의을 해서 철군을 하거나, 핵무기 카운트타운에 들어가서 철군을 하거나 둘중에 하나 말이죠.
그리고 러시아의 핵무기 발사는 큰 문제을 낳게 되고, 기존 세계질서가 개판이 되버립니다. 핵을 반대하던 나라들이 무슨생각을 하게될까요. 중동은 더 심하겠죠. 미국에게도 좋은 상황이 아닌거죠. 그래서 핵 발사는 무조건 막아야할겁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첨부터 합의을 윈윈으로 갔다면, 이런 상황까지는 안왔을겁니다.
핵자체가 대량 살상무기이며, 그것자체가 전쟁억지력을 가지며, 정치적인 무기이기도합니다. 하나의 시나리오지만, 핵이 발사되고 초토화되면, 그때부터는 주위나라들이 겁을 먹게됩니다. 둘중에 하나죠. 미국도 난처해지는건 마찬가집니다. 당장 한국만해도 여론이 핵보유로 급속하게 바뀔테니깐요. 중국도 좋은 상황이 아닐겁니다. 그래서 세계질서가 무너질수있다고 하는겁니다. 전쟁은 최악의 수까지 생각해야합니다. 그런것조차 생각하지 않고, 전쟁을 했다면, 그 나라 지도자는 지도자 자격이 없습니다.
거기에도 헛점이 있습니다. 중국.러시아간의 묶인 계약말이죠. 중국은 러시아가 하는 전쟁에는 그어떤 상황에도 러시아을 공격하지 않는다라는 더 상위계약말입니다. 러시아가 하나의 중국의 원칙을 존중하듯이 말이죠. 우크라이나의 계약은 실상은 큰의미가 없습니다. 계약은 그 상위 계약으로 덮어 버리면 되니깐요. 계약도 다 같은 계약이 아닙니다. 그게 많은 나라들과 강대국들이 엮인 계약이면 모를까.
누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쟁기간이 길어지거나 러시아가 패배하는 모양새라면 분명 러시아 내에서 책임론이 나올테고 그러면 결국 푸틴이 물러나게 되겠죠.
핵이 있는 국가에 핵을 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지만 핵이 없는 국가에 핵을 쏜다해도 핵으로 보복 당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여차하면 상호간에 핵전쟁이 될테니 핵을 가진 국가들은 서로 상대를 향해 핵을 먼저 쏘지는 못할테고 그러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으로 핵을 쏴줄 나라는 없죠.
그러니 국제적인 비난과 제재를 받더라도 전쟁을 빨리 끝내고 자국내에서 흔들리는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핵이 없는 우크라이나에 핵을 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핵을 쏴서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제재를 받는 것이 크냐 아니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권에서 물러나는 것이 크냐 푸틴의 머릿속에서 판단이 내려지는 때가 고비일 것입니다.
전쟁 한 번 하는게 주말에 1박2일 어디 놀러가는것 만큼 돈 들어가는게 아니에요.
모르긴해도 지금까지 들어간 전비만 수십~1백억 달러 이상은 들어갔을 겁니다.
안그래도 전쟁 전에도 경제 상황이 그렇게 좋던 러시아가 아닙니다. 게다가 수출제재로 첨단 반도체 등
현대 무기제작에 필수라 할수 있는 모든것의 수입이 막혀 있는데다 온갖 금융제재를 받고있고
푸틴이 설마했던 스위프트 제재등 핵폭탄급 제재를 받고있어 막대한 외환보유고도 동결상태...
중립국 스위스마져 러시아 비밀계좌 동결한다고 발표했고요...
엄청난 국내 국외 반전여론에 비난을 받고있는데 쉬었다가 또 전쟁을 일으킨다고요?
그러면 진짜 러시아에서 먼저 폭동일어나요. 이번 제재로 가장 힘들어진건 러시아 국민 입니다.
러시아 50개 이상 도시에서 대규모 반전시위 하는거 못보셨나요?
더구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토가입 신청서에 어제 싸인했고요. 물론 가입까지
통상 몇년이 걸리는게 일반적 일 이라지만 긴급 승인날 확율도 높고 그러면 다음은 우크라이나
하나가 아닌 나토를 상대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러시아 입장에서 이번에 끝장보지 않으면 다음은 기약이 없어요. 푸틴이 왜 폭주하는지를
알게 되는 대목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