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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02 01:43
[잡담] BBC 맵 보고 왔는데…
 글쓴이 : 쉿뜨
조회 : 5,490  

확실히 러시아의 목적은 분명하네요.

남부 크림반도에서 돈바스 방향으로 확장중이며, 키예프는 북쪽과 동쪽에서 압박중.

아마 크림반도 육로 확보에서 분기점 혹은 분수령이 될거 같네요.
이 지역을 확보한 이후 키예프 점령하여 유리한 입장에서 휴전을 하려는 목적이 노골적으로 보여지는데…

결국 우크라이나는 두군데를 막아야 전략적으로 승리가 가능해진다는 이야기가 되네요.

수도인 키예프 그리고 크림반도와 돈바스의 연결고리.


또, 크림반도 서쪽으로 가서 몰도바까지 확전이 될 가능성도 전혀 없어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들 푸틴이 미쳤네 뭐네 하지만…
실질적으로 맵을 보면 아주 정석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https://www.bbc.com/news/world-europe-60506682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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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rjsanjfRk 22-03-02 02:00
   
키예프은 우선놔두고, 북.동으로 나눠 치고있다라..다른곳들이 밀려가는군요. 기예프에 묶였던 병력들은 나올수 없는 상황이 된건가. 예을들어 키예프을 우회해서, 보급로뿐만아니라 고립까지도 생각해볼문제군요. 이렇게 보면, 또 머리을 잘굴렀다는 생각이 들고..뭐가 뭔지 참.
     
dlrjsanjfRk 22-03-02 02:15
   
키예프에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 병력은 조심해야할겁니다. 숨어서 나오길 기다리는 러시아군이 있을지 모르니깐요. 토끼몰이가 안통하니, 반대로 집에서 나오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러시아 입장이라면, 병력을 남겨서, 다른곳이 공격당하면, 나올꺼라 생각하고, 나오게 되면 공격할테니깐요.
archwave 22-03-02 02:04
   
푸틴이 미쳤든 아니든,
장군들까지 미친건 아니니까요.

장군들이야 주어진 상황에서 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최선을 택할 수밖에 없고, 당연히 정석대로 하겠죠.
정석인줄 알았던 것이 실은 아니더라. 적 (우크라이나) 이 헛점을 찌르더라 식으로 변화도 있을 수 있을거고요.
GWGB 22-03-02 02:06
   
러시아입장에서 이번 전쟁 가장 최소한으로 가지려는건 우크라이나 땅 가운데 강을 기점으로 동부쪽 지들이 일단 가져가려고 할겁니다. 그후에 시간이 흘러서 우크라이나가 세계적으로 역량이 지금보다 더 약해지면 또 그때 푸틴 이 씨이버얼롬이 또 한번에 잡술려는 개략을 펼치겠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쟁 기본 목표는 우크라이나 한번에 전쟁불능 상태 만들어서 러시아로 귀속시키는게 목표고, 그게 실패시 위에서 말한대로 강을 기점으로 오른쪽은 못해도 러시아가 가져가려고 할겁니다. 지금 진행되고있는 협상에서는 러시아측에서는 우크라이나 중립국가 해야된다고 말하지만, 그말이 뭐겠어요. 느그 서방국가랑 내통하지말고 일단 이대로 유지해라, 시간 지나서 너희 국방력 더 약해지고, 경재 약해지면 우리가 한번에 잡숴줄께, 이 전략인거죠.
레드빈 22-03-02 02:21
   
크림반도쪽으로 병력 돌릴 여력이 안되는것 같네요 헤르손은 거의 넘어갈듯한 분위기고 근데
생각보다 러시아 병참이 개판이라 유류때문에 방기하는 러시아차량들을 보면 러시아도 이 전쟁을
빨리 끝낼 능력이 안될거 같고

주변국들 지원때문에 우크라이나도 이제 해볼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폴란드에서 전투기를 공여수준으로 준다고 하는거 보면
     
어부사시사 22-03-02 02:41
   
폴란드에서 전투기 뿐만 아니라 공군기지까지 제공한다고 함. 벨라루스가 우크라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에 이어 전투병력까지 참전시킴으로 해서 서방국들의 직접개입으로 확전양상임.
하염없어 22-03-02 02:25
   
누구나 근사한 군사작전 계획은 가능하지만, 실현은 아무나 가능한게 아니니
망치와 모루 전술처럼 기본적인 작전이고, 다 좋지만 과연 러시아군이 공격무기에 치중된 전력으로 열악한 보급선으로 감당이 가능할런지~ 여러 방향 진격은 그만큼 보급선도 복잡하고 길어진다는 겁니다 어제 우크라 군인이 러시아 전차에서 노획한 전투식량 사진에서 유통기한이 10년이 지난 걸 봤을 때 러시아 경제력과 군대 숫자 기타 장비들이 과연 원할히 유지될 전력인지 곧 알게 될거라봅니다
어부사시사 22-03-02 02:28
   
일단 폴란드 공군기지에서 뜬 (서방(구동구권)이 제공한) 전투기와 터키가 제공한 무인기들의 좋은 먹이감이 되겠네요. 이미 서방세계의 화력지원도 만만찮게 진행된 또 여전히 추가되고 있는 지금 싯점에 뒤늦게 줄줄이 사탕으로 재차 꾸려진 기갑/보급행렬이라...??! 뭔가 (명분 없는 전쟁에 동원된; 벌써 무기/장비 버리고 도망가는 병사들 속출하는 상황) 도살장 끌려가는 소떼행렬처럼 느껴지기도...;; 러샤도 이젠 탄약도 장비도 많이 소진한 걸로 보이는데???! 반면 우크라는 거꾸로 점점 더 늘어나는... 천상 서방국들의 직접적인 무력개입이 불가피해져 가네요. 제가 벨라루스가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인했을 때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고 얘기했던 이유죠... (확전양상)

https://ichef.bbci.co.uk/news/976/cpsprodpb/15ED8/production/_123461898_russian_convoy_28_2x-nc-2.png 
<<== 도살장 끌려가는 소떼 행렬 같지 않나요? 공군 전폭기 / 무인기로 공습 몇 군데 때려 잘라버리면 바로 돈좌 돼버리고 너도 나도 지들 먹을거리만 챙겨서 뿔뿔이 흩어져 도망갈 것만 같은..ㅋ ==> https://youtu.be/xGClNV9poaQ
((그나저나 왠지 소이탄 마렵네..;;))
과부 22-03-02 08:25
   
전쟁 시작전 이런 그림은 예상은 했었고 단지 러시아군이 키에프로 보급 신경 안쓰고 바로 진격작전은 예상 못했던거죠.
몽골 수부차이의 전법과 청나라 한양 진격작전과 비슷한 전략인데 이게 현대전에서는 엄청 위험한 전략으로 일단 실패한 전략으로 평가해야 할것이고 이제 본격적인 소모전으로 들어 가게 되었는데 서구의 무기 보급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마당이라...

폴란드 등에서 미그기를 제공했는데 이게 폴란드공항에서 뜨기에 러시아군이 폴란드를 폭격할수도 없고 미국이 러시아 폭격기와 전투기 위치를 알려줄것으로 예상되기에 아주 골때리게 되었습니다.
러시아가 제공권을 장악했다고 말하기도 어려워졌어요.
다른생각 22-03-03 12:49
   
만약 푸틴이 전면전 시작한다면 어디로 진군할것인가.. 이미 전쟁전에 다 예측된 경로임.
다만 먹기도 까다롭고.. 먹어도 실익이 그다지 없을.. 키에프는 의외였고..
하긴 위성정권까지 세우려면 먹을수는 없어도 둘러싸고 고사시켜서라도 항복을 받아내긴 해야했을테니.